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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을 맞는 우리 인민은 자기의 이름에 《인민》이라는 글자를 새긴 때로부터 조국의 수호자로서뿐 아니라 인민의 행복의 창조자로서의 사명에 언제나 충실해온 우리 혁명무력의 자랑찬 력사를 감회깊이 돌이켜보고있다.
1932년 4월 25일 조선인민혁명군(당시 반일인민유격대)을 창건하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고기가 물을 떠나서 살수 없는것처럼 유격대가 인민을 떠나서 살수 없다.》는 사상을 혁명군의 활동원칙으로 내세우시였다.
인민을 사랑하며 그들의 지지를 받는것을 전투에서 이기느냐 지느냐 하는 승패문제이기전에 유격대의 존망문제로 간주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대원들에게 늘 인민을 더욱 사랑하라, 우리가 인민을 허술히 대하면 인민이 우리를 외면한다, 인민의 버림을 받는것보다 더 무서운 일이 어디에 있겠는가, 혁명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큰 비극은 인민의 사랑을 잃는것이라고 가르쳐주시였다.
《조선인민혁명군 잠행조례》에 혁명군의 인민적성격을 반영하시고 모든 지휘관들과 병사들이 언제나 인민의 생명안전을 첫자리에 놓고 인민의 리익을 위해서 다 바쳐 투쟁해나가도록 실천적모범으로 이끌어주시였다.
항일전의 나날에 꽃펴난 《사령관도 인민의 아들》이라는 혁명전설은 오늘도 우리 인민의 가슴속에 새겨져있다.
신입대원들이 한 농민의 밭에서 강냉이이삭을 따가지고온 사실을 아시고 강냉이이삭을 밭머리에 가져다놓게 하신 이야기, 적의 집단부락이나 성시를 공격할 때에는 사전에 인민들을 안전한 지대에 대피시키거나 적들을 주민지대밖으로 끌어내다가 소멸하도록 하신 이야기 등 인민에 대한 사랑으로 일관된 전설같은 일화들이 수없이 전해졌다.
이민위천을 좌우명을 삼으신 위대한 수령님의 령도가 있었기에 조선인민혁명군은 력사에 있어본적이 없는 군민관계의 참다운 본보기를 창조하였으며 인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속에 전투마다에서 승리만을 이룩할수 있었다.(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