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8월 24일발 조선중앙통신)1945년 8월 24일, 일본의 마이즈루항앞바다에서는 수천명의 조선사람들을 태운 《우끼시마마루》가 폭침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24일부 《민주조선》은 개인필명의 글에서 《우끼시마마루》폭침사건은 철두철미 일본의 조선민족말살정책의 연장선에서 벌어진 의도적이며 계획적인 조선인대학살만행이였다고 까밝혔다.

글은 《우끼시마마루》폭침사건이 있은 때로부터 많은 세월이 흘렀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강조하였다.

그러나 일본정부는 아직까지 배의 침몰로 죽은 사람들의 정확한 수자와 주소, 성명을 확인하려고도 하지 않고있으며 오히려 드러날대로 드러난 엄연한 범죄행위인 《우끼시마마루》폭침사건의 진상을 덮어버리려고 발악하고있다.

《우끼시마마루》폭침사건만이 아닌 과거 일제가 저지른 범죄사실들을 거부하고 미화분식하며 력사외곡책동과 군사대국화책동에 매달리고있는것이 바로 일본이다.

피비린내나는 과거범죄에 대한 사죄와 배상은 한사코 외면하면서 재침의 칼을 벼리는 일본의 행태는 우리 민족의 분노를 더욱 증대시키고있다.

우리 인민은 쌓이고쌓인 분노를 총폭발시켜 피맺힌 원한을 기어이 풀고야말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