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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2,000봉우리들과 그우에 꽃송이마냥 떠있는 흰구름, 갖가지 아름다운 새소리 등으로 황홀한 절경을 펼친 금강산은 지금 울창한 록음과 함께 장쾌하고 웅장한 폭포미로 그 경치를 한껏 자랑하고있다.
예로부터 《3신산》의 하나로,조선8경의 하나로 불리워왔다.
천태만상의 기암괴석과 구슬같은 맑은 물, 폭포, 담(호수), 우거진 숲 등이 잘 어울려 세계적인 명산으로 이름높은 금강산에는 전설 또한 많다.
금강산팔선녀전설
외금강의 구룡연구역에는 크고작은 소들이 마치 푸른 구슬을 꿰여놓은것처럼 층층으로 련달려있는데 그중 큰것 8개를 팔담이라고 하며 구룡동 웃골에 있다고 하여 상팔담이라고 부른다.
나무군총각과 선녀에 대한 전설(금강산팔선녀전설)은 여기서 생겨난것이다.
옛날에 한 나무군총각이 숲속에서 나무를 하다가 사냥군에게 쫓기우는 사슴을 구원해주게 된다.
사슴은 은혜를 갚기 위해 총각에게 하늘에서 선녀들이 팔담에 내려와 목욕을 하는 날을 알려주면서 그때 선녀의 날개옷 하나를 감추어두라고 수를 가르쳐준다.
총각은 사슴이 대준대로 날개옷을 감추어두며 날개옷을 잃어버린 선녀는 다른 선녀들과 함께 하늘나라로 올라가지 못하고 금강산에 남게 되였다.
그후 선녀는 부지런하고 마음씨 착한 총각과 가정을 이루며 아들딸을 낳고 행복하게 살게 된다.
세월이 흐른 어느날 나무군은 날개옷을 감춘 사연에 대해 안해(선녀)에게 이야기해준다.
날개옷을 되찾은 안해는 부모형제들을 그리워하던 나머지 끝내 아이들을 데리고 하늘나라로 올라가버리고만다.
그후 사슴의 도움을 받아 하늘로 올라간 나무군은 안해와 자식들을 만나게 되며 이들은 천하명승 금강산을 잊지 못해 다시 땅으로 내려오게 된다.
그들 부부는 금강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마음껏 즐기면서 부지런히 일하며 오래오래 살았다고 한다.(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