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닭먹이를 놓고 하신 속셈

(평양 9월 4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82(1993)년 5월 7일이였다.

이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서포닭공장을 또다시 찾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먼저 지렁이서식장을 보자고 하시면서 그리로 발걸음을 옮기시였다.

서식장에 들어서신 그이께서는 기질들이 발효되는 역한 냄새가 풍겼지만 아무런 내색도 없이 지렁이기르기방법들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시였다.

닭 한마리가 한해에 지렁이를 얼마나 먹는가고 물으시였다.

닭공장일군들이 현재 한마리의 닭에게 먹이고있는 지렁이량과 수령님께서 교시하신대로 먹이려면 1년에 2,190마리를 먹여야 한다고 말씀드리였다.

더 있어야 할것 같다고 하는 일군들도 있었다.

그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누구의 대답이 맞는가 《판결》이라도 하시려는듯 속셈을 하기 시작하시였다.

흥에 겨워 시를 읊으시는듯 속셈을 하시던 그이께서는 2,190마리가 맞는다고 하시였다.

이것은 닭공장들에 대한 김일성동지의 마지막 현지지도의 길에서 있은 가슴뜨거운 이야기들중의 하나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