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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남조선에서 로동자들이 새로운 정치세력으로 등장하고있는 사실이 주목되고있다. 지금까지 남조선에서는 로동운동이 정치투쟁과 결합되지 못하였다. 이것을 두고 남조선언론들은 《정치와 로동계가 서로 멀리 벗어났다.》고까지 평하였었다.
그런것으로 하여 남조선로동계의 투쟁은 응당한 성과를 거둘수 없었다. 더우기 한줌도 못되는 특권족속들의 리익만을 옹호하며 로동자들의 권리를 짓밟는 현 보수《정권》하에서 강력한 정치투쟁이 없이는 초보적인 생존권조차도 지켜낼수 없는것이 현실이다. 여기에서 남조선로동자들은 심각한 교훈을 찾게 되였다. 그들은 민주주의적자유와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서는 자신들의 리익을 대변하는 로동자들의 새로운 진보정당을 창설하고 단합된 힘으로 반역정치를 뒤집어엎기 위한 투쟁을 벌려야 한다는것을 깨닫게 되였다. 이로부터 그들은 정치투쟁의 구호를 전면에 들고 반《정부》투쟁을 더욱 강화해나가고있다.
이번에 5.1절을 계기로 진행된 남조선로동계의 투쟁도 그것을 보여주고있다. 지난 5월 1일 서울시청앞광장과 여의도를 비롯한 여러곳에서 벌어진 남조선로동자들의 투쟁에는 민주로총과 로총을 비롯하여 당국의 반인민적정책을 끝장낼 의지를 안은 많은 단체들이 참가하였다.
이 투쟁에서 민주로총은 제2의 로동자정치세력화를 주장하면서 민주로동당, 진보신당을 포함한 각 정치세력들과의 진보정치대통합을 통한 새로운 진보정당건설추진을 선언해나섰다. 민주로총소속 인사들은 집권기간 최악의 민생파탄과 경제위기를 빚어내고 그릇된 로동정책만을 강행실시해온 당국의 책동을 강력히 단죄하였다. 그들은 로동자들의 정당한 요구를 계속 외면하는 보수집권세력을 반대하여 전면적인 반《정부》투쟁을 벌릴것이라고 천명하였다. 집회에서 발언한 민주로총 위원장은 단체가 로동계급의 단결을 실현하여 진보정치대통합의 기관차가 될것을 결의하면서 《정권》심판투쟁의 앞장에 설것을 다짐하였다. 그는 단체가 이미 진보정당건설추진을 위한 기구를 설치하는 등 로동자들의 새로운 정치세력화를 추진하고있는 사실에 대해 언급하면서 민주로동당을 창당하여 진보정치의 꽃을 피웠던 지난날의 력사를 계승하고 로동계급속에 튼튼히 뿌리내린 진보정당건설에 박차를 가할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이날의 투쟁에서 민주로총의 전직성원들도 로동자와 민중이 주체로 되는 새로운 진보정당건설에 민주로총이 앞장서야 한다고 하면서 《진보정치대통합을 위한 로동현장에서의 대중운동시작을 제안한다》 등의 제목으로 된 선전물을 배포하고 투쟁하는 정당, 계급중심의 정당건설을 주장하였다.
이에 대해 민주로동당과 진보신당을 비롯한 야당들과 광범한 시민사회단체들도 적극 호응하면서 《새로운 진보정당건설을 위한 진보진영대표자련석회의》를 구성할것을 제의하였다. 새로 결성된 로동자정당추진위원회도 《로동자정치세력화 제２의 시대를 열자.》고 주장하면서 민주로총의 진보정당건설제안을 적극 지지해나섰다.
남조선로동계의 로동자정치세력화의 기본목적은 2012년의 《대통령선거》에서 진보세력의 승리이다. 집회들에서는 2012년에 있게 될 《대통령선거》승리를 위해 각 단체들의 협의를 거쳐 9월까지 광범한 진보세력이 참가하는 새로운 진보정당을 건설하여 로동자정치세력화목표를 달성하며 그에 기초하여 보수세력의 독재통치를 끝장내고 사회의 민주화를 실현할 의지가 표명되였다.
남조선에서 활발해지고있는 로동자들의 정치세력화움직임은 의미심장한것이다. 그것은 남조선로동자들이 지난날의 소극적인 생존권투쟁단계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정치투쟁으로 자신들의 권리와 리익을 실현하고 파쑈독재가 없는 민주화된 새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힘차게 떨쳐나서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한마디로 그것은 근로인민들을 반역하는 보수세력을 단호히 심판하고 투쟁으로 삶의 길을 열려는 남조선로동자들의 굳센 의지의 과시로 된다. 이러한 현실을 놓고 남조선언론들은 민주로총과 로총이 제2의 로동자정치세력화로 보수《정권》에 최후통첩을 하였다고 한결같이 평하였다.
인민을 등진 독재정치에 분노한 남조선로동자들이 정치세력화를 지향하며 분연히 궐기해나서자 바빠맞은것은 보수패당이다. 민심의 버림을 받고 《보충선거》에서도 여지없이 패한 남조선집권세력은 로동자들이 보수정치를 배격하고 진보정치를 주장하며 련대련합해나서는데 대해 극도의 불안을 느끼며 안절부절을 못하고있다.
지금 남조선로동자들의 투쟁목표는 명백하며 단결된 힘으로 새로운 정치세력화를 실현하려는 그들의 기세도 높다.
남조선로동자들의 이러한 적극적인 투쟁이 사회의 진보개혁과 민주화실현에 크게 이바지할것이라는것은 의심할바 없다.(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