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2월 7일발 조선중앙통신)7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어지러운 과거와 깨끗이 결별해야 한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일제가 태평양전쟁을 도발한 때로부터 67년이 되였다.
1941년 12월 8일 하와이 진주만에 정박해있던 미국태평양함대에 대한 일본의 기습공격으로부터 시작된 태평양전쟁은 일제가 아시아의 지배권확립을 노리고 도발한 부정의의 전쟁, 침략전쟁이였다. 당시 일제는 이 전쟁에서의 이른바 《승리》를 위하여 동남아시아의 여러 나라들에로 전선을 확대하였으며 이 과정에 아시아의 수많은 인민들에게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들씌웠다.
특히 일제는 우리 인민에게 전쟁의 중하를 걸머지우고 숱한 조선의 청장년들을 죽음의 고역장들과 전쟁터들에 내몰았으며 심지어 조선녀성들까지 달고다니며 그들을 성노예로 전락시키거나 혹사시켰다.
일제가 일으킨 태평양전쟁기간 우리 인민과 아시아인민들이 당한 정신적고통과 피해는 말과 글로써는 다 표현할수 없는 엄청나고 방대한것이다.
태평양전쟁을 통하여 인류를 반대하는 전쟁범죄, 인권유린행위를 저지른것으로 하여 일본은 마땅히 조선과 아시아인민들에게 사죄하고 배상하여야 했었다.
그러나 일본은 력사의 이 미결건을 그대로 안은채 60년을 넘겼고 70년을 또 넘기려 하고있다.
오늘날 세계를 둘러보면 많은 나라들이 력사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미래를 향하여 새 출발을 하는것이 하나의 시대적흐름으로, 추세로 되고있다. 도이췰란드가 그랬고 이딸리아가 그렇다.
어지러운 과거를 그대로 가지고서는 밝고 광명한 미래에로 도저히 나아갈수 없기에 적지 않은 나라들이 마음의 때, 량심의 때를 벗기기에 시간과 자금, 노력을 아끼지 않고있다.
그러나 일본은 이러한 시대적흐름을 조롱하듯 정면도전해나서고있다.
일본에서 사죄와 배상의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고 대신 사람들의 상식을 초월하는 망언, 망동들이 백주에 감행되고있다.
일본반동들은 엄연히 존재하는 력사에 감히 외곡의 수술칼을 대고있다. 력사적죄악의 무게를 조금이라도 덜어보려는 비렬한 타산밑에 아시아나라들에 대한 군사적침략을 서방렬강들의 침투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진출로 묘사하는 얼간이들이 있는가 하면 저들이 아시아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그 무엇인가 기여한듯이 나발을 불어대는 정신착란증환자들도 있다.
얼마전에도 일본의 이전 항공《자위대》막료장이란자는 저들이 태평양전쟁을 개시한것이 그 누구의 속임수에 의한 어쩔수 없는것으로 묘사함으로써 세상사람들을 놀래웠다.
일본반동들의 력사에 대한 그릇된 태도, 과거범죄에 대한 죄의식의 결여는 군국주의해외팽창야망실현의 집요한 추구에 토대하고있다는데 문제의 엄중성이 있다.
전후 일본정치의 최대목표는 군국주의를 기어이 되살려 패망의 복수를 하고 지난날 이루지 못한 《대동아공영권》의 옛꿈을 반드시 실현하며 일본을 아시아의 맹주의 지위에 올려세우자는것이였다. 이러한 극히 야심적이고 배타적이며 무모한 해외팽창정책실현을 위하여 일본은 음으로 양으로 책동하여왔다.
해마다 막대한 자금을 《방위비》로 탕진하면서 일본은 《자위대》무력의 정예화를 다그치고 무장장비의 현대화를 실현함으로써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선제공격능력을 갖추었다. 일본반동들은 한편으로는 과거의 침략과 전쟁행위를 《정의》로 묘사하면서 군국주의정신과 침략사상을 고취하였으며 미제의 《반테로전》협력을 구실로 각종 전쟁법들을 조작하여 해외침략의 제도적장치들도 갖추어놓았다.
일본반동들의 재침야망은 현실화되여가고있다.
지금 일본 《자위대》는 미군주도하의 《반테로》작전에 참가하는 등 《분쟁문제해결》의 명목밑에 세계도처에서 군사작전활동을 벌리고있다. 일본사회가 군국화, 우경화되여 일제의 침략력사의 상징으로 되고있는 《야스구니진쟈》참배와 력사외곡책동이 뻐젓이 감행되고있다.
일본은 마음만 먹으면 당장이라도 전쟁을 일으킬수 있는 모든 준비를 갖추어놓았다.
이것은 이미 일본이 아시아의 위험한 전쟁세력으로 등장하였으며 일본에 의한 군사적위협과 새 전쟁의 발발이 현실적위험을 띠기 시작했다는것을 말해준다.
과거에 아시아인민들에게 그렇게도 쓰디쓴 불행과 고통을 강요하고도 사죄 한마디없이 또다시 불행의 력사를 재현하려는 일본반동들의 처사는 정의와 인류량심의 한결같은 격분을 자아내고있다.
지난날에도 그러했지만 일본은 오늘도 아시아의 적, 인류의 적으로서의 더러운 몰골을 뚜렷이 하고있다.
일본이 아시아재침의 칼을 벼리며 전쟁의 폭음을 몰아오는 이 마당에서 지난날 일본에 의해 수난당한 아시아인민들이 어떤 대일자세를 취하겠는가 하는것은 불을 보듯 명백하다. 지난날 일본이 전쟁을 도발하고도 요행 살아날수 있었지만 그런 행운은 다시는 차례지지 않을것이다.
일본의 재침책동은 완전한 파멸의 길이다.
우리 인민과 아시아인민들은 높은 각성을 가지고 일본반동들의 재침책동을 예리하게 주시하고있다. 만약 일본반동들이 패망의 교훈을 망각하고 또다시 재침의 길에 나선다면 우리 군대와 인민은 다지고다진 불패의 군력으로 민족의 백년숙적 일본에 무자비한 철추를 내릴것이다.
어지러운 과거와 깨끗이 결별하고 새 출발을 하겠는가 아니면 력사의 오물통에 처박히고 말겠는가 하는 갈림길에서 어떻게 처신하는가에 따라 일본의 운명이 결정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