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2월 6일발 조선중앙통신)6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력사의 죄인들의 어리석은 망동》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죄를 지은자들은 어떻게 하나 저들의 범죄적인 과거를 흑막속에 묻어두기 위해 권모술수를 다 쓰는 법이다. 남조선에서 보수집권세력이 과거사관련위원회들을 통페합하는 놀음을 벌려놓고있는것은 그 생동한 실례이다.
얼마전 《한나라당》은 《예산절감과 업무효률성》의 구실밑에 《과거사위원회 통페합법률안》이라는것을 《국회》에 제출하였다. 이전 시기에 조직되여 활동해오던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 《제주4.3사건진상규명과 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 등 14개의 위원회들을 없애거나 그 업무를 《대통령》직속기구인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에 넘기는것이 그 골자이다. 지금 《한나라당》패거리들은 이 불순한 법안을 어떻게 하나 《국회》에서 통과시키려고 악을 쓰고있다.
보수패당이 이 놀음에 그 무슨 《예산절감》이니, 《업무효률성》이니 하는 구실을 붙였지만 속심은 뻔하다. 한마디로 그것은 과거사진상규명을 가로막고 저들의 구미에 맞게 력사를 《재평가》하자는것이다. 사대매국과 반통일행적으로 얼룩진 저들의 범죄적과거를 어떻게 하나 미화분식하고 합리화하기 위한 치졸하기 그지없는 망동이라고 해야 할것이다.
남조선에서 이전 독재《정권》들이 저지른 무수한 반민족적범죄행위들의 진상을 규명하고 그 장본인들을 엄벌에 처하는것은 시대와 인민의 요구이다. 그에 따라 이전 《정권》하에서 미흡하나마 과거사관련《법》들이 채택되고 진상규명이 이루어지면서 력사의 흑막속에 파묻혔던 독재《정권》들의 몸서리치는 죄상들이 하나둘 세상에 드러나게 된것이다. 최근에만도 《민족일보사건》, 《인민혁명당사건》, 《민청학련사건》 등 과거 독재《정권》시기에 감행된 모략사건들의 진상이 밝혀지고 그 피해자들에게 무죄판결이 내려졌다.
력대 독재자들의 반민족적죄악이 점차 까밝혀지게 되자 바빠맞은것은 그 후예인 《한나라당》보수패당이다. 속이 켕긴 나머지 불안에 잠긴 리명박일당은 그 무슨 《정통성이 흔들린다.》느니 뭐니 하고 아부재기를 치면서 어떻게 하나 과거사진상규명을 방해하려고 갖은 술책을 다하고있다. 괴뢰역도가 《과거사정리위원회》의 사람들은 이전 《정부》에서 임명했다고 하면서 이 기구에 자기 끄나불들을 박아넣었다는것은 알려진 사실이다. 역도는 친일파명단이 공개되였을 때에도 《친일문제는 공과를 균형있게 봐야 한다.》느니 뭐니 하는 망발을 늘어놓으며 가증스러운 친일역적들을 공공연히 비호하고 친일파명단을 공개한 사람들에게 로골적인 협박을 가하였다. 이러한 속에 보수패거리들은 저들의 치떨리는 과거에 대해 그 무슨 《근대화기여》니, 《경제발전의 계기》니 하고 극구 찬양하는 한편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한 남조선인민들의 의로운 투쟁을 《좌파세력의 반란》, 《란동》으로 몰아대며 력사를 파렴치하게 외곡하고있다. 이것이 나라와 민족앞에 저지른 저들의 천추에 용납 못할 과거죄악을 가리우고 그 진상규명을 방해함으로써 인민들의 항거를 눅잦히고 날로 심화되는 통치위기를 수습하기 위한 범죄적망동이라는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이번에 《한나라당》패거리들이 《과거사위원회 통페합법률안》이라는것을 들고나온것은 바로 그러한 책동의 연장이다. 리명박역도는 《한나라당》을 내세워 비위에 거슬리는 과거사관련위원회들을 대폭 축소하고 그나마 자기 손에 틀어쥠으로써 이 기구들의 활동을 완전히 유명무실하게 만들어놓으려고 꾀하고있다. 반역도당은 시대의 요구와 민심의 지향을 거스르며 과거사진상규명을 악랄하게 가로막음으로써 저들이 과거 독재《정권》의 더러운 잔당이며 그들과 다를바 없는 추악한 역적배라는것을 스스로 증명하였다.
과거범죄를 부정하고 덮어버리는것은 또다시 그런 범죄를 재현하겠다는것이다. 여기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실제로 지금 리명박역도는 선행독재자들과 마찬가지로 외세의 추악한 앞잡이가 되여 북남대결소동에 피눈이 되여 날뛰면서 과거의 파쑈독재시대를 고스란히 되살리고있다. 현실은 과거의 죄악을 부정하며 기어코 력사의 흑막속에 묻어놓으려는 리명박일당의 책동이 가져올 후과에 대해 시사해주고있다.
하지만 력사의 진실은 결코 가리울수 없다. 리명박일당이 과거사진상규명을 방해하며 집권위기를 모면하고 반역《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모지름을 쓰고있으나 그것은 어리석은 망동이다.
리명박패당의 발악은 선행독재자들의 비참한 운명의 전철을 밟고 파멸을 재촉할뿐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