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천이 전하는 이야기
(평양 12월 1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51(1962)년 10월 어느날 황해북도 연탄군을 현지지도하시던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 황주천기슭에 이르시였을 때의 일이다.
주석께서 일군들에게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고나시였을 때는 어느덧 점심시간이 지나고있었다.
일군들은 그이를 가까운 농가에 모시려고 급히 서둘렀다.
이때 주석께서는 일군들에게 저 아래에 내려가서 점심식사를 하자고 하시며 강기슭으로 그들을 이끄시였다.
안타까와하는 일군들의 마음을 헤아리신 주석께서는 이런데서 점심먹는 재미가 여간 좋지 않다고 하시며 앞장서 걸음을 옮기시였다.
일군들이 강기슭을 둘러보았으나 장마로 군데군데 패이고 잡초가 무성하여 별로 경치자랑을 할만한 곳이 못되였다.
그들은 좀처럼 주석의 의도를 가늠할수 없었다.
이윽고 황주천을 따라 펼쳐진 그 지대의 전경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강기슭에 간소한 야외식사가 차려졌다.
주석께서는 흘러가는 황주천의 흐름을 오래도록 굽어보시다가 앞을 가리키시며 황주천을 막고 저수지를 만들어 관개도 하고 큰물피해도 막아야 한다고, 황주천개수공사를 하지 않으면 매해 연탄군, 황주군의 많은 농경지가 피해를 보게 된다고, 황주천에 저수지를 만들어놓으면 연탄군에서도 논을 풀수 있으니 농민들의 생활을 개선하는데서도 큰 의의를 가지게 된다고 말씀하시였다.
순간 일군들은 솟구치는 격정을 금치 못하였다.
그이께서 굳이 강기슭에 식사터를 잡으신것도, 이런데서 점심먹는 재미가 여간 좋지 않다고 말씀하신것도 오로지 인민의 행복을 위해서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