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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조선 《일본의 앞날은 과거청산에 있다》
(평양 11월 26일발 조선중앙통신)26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일본의 앞날은 과거청산에 있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국제무대에서 일본의 과거범죄를 엄중시하고 즉시적인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날로 높아가고있다.

얼마전 대만 립법원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시기 일본이 녀성들을 성노예로 강제동원한데 대해 사죄하고 피해자들에게 배상할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되였다. 이와 함께 대만의 립법원은 제2차 세계대전시기 일본군에 끌려가 성노예생활을 강요당한 대만녀성에게 일본정부가 공식적으로 사죄와 배상을 함으로써 그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시킬것을 요구하는 판결을 내렸다.

대만 립법원의 이번 조치는 개별적의사와 요구가 아니라 일본의 과거청산을 강력히 요구하는 국제적흐름의 반영이다.

지금 세계적범위에서 일본의 과거청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날이 감에 따라 더욱 높아가고있다. 특히 일본의 특대형인권유린범죄인 일본군《위안부》문제와 관련하여 세계는 일본정부가 공식 사죄할뿐아니라 철저히 배상하여야 한다고 한결같이 주장하고있다.

지난 한해동안에만도 미국과 유럽동맹을 비롯한 많은 나라들에서 일본의 과거청산을 요구하는 국회결의안들이 채택되였으며 올해에는 필리핀국회에 이어 네데를란드에서 일본의 과거청산을 요구하는 국제련대협의회 제5차회의가 진행되였다.

민간단체도 아니고 국가의 립법기관들과 정부급에서 일본의 전범행위들이 론의되고 그 청산에 관한 결의안들이 채택되고있는것은 국제사회의 요구가 그만큼 엄하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일본이 한쪼각의 량심이라도 있다면 국제사회의 엄한 태도앞에 응당 머리를 숙이고 자기의 죄과를 심심히 반성해보아야 할것이다.

그러나 일본은 어떻게 처신하고있는가.

과거청산에 관한 일본정부의 립장과 태도는 철면피하기 그지없다. 일본은 과거 일본정부와 군부가 일본군《위안부》동원에 관여한 일이 없다느니, 일본군《위안부》문제는 《자발적매춘행위의 결과물》이라느니 뭐니 하는 따위의 얼토당토않는 수작들을 늘어놓으며 지어 지난 시기 낱낱이 드러난 력사적사실앞에 더이상 어찌할수가 없어 시인하였던 일본군《위안부》문제와 관련한 《고노담화》마저 부정하고있다.

도이췰란드나 이딸리아를 비롯하여 과거에 적지 않은 범죄를 저지른 나라들이 오늘에 와서 자기의 죄과를 성근히 반성하고 과거청산에 달라붙고있는 때에 일본이 놀아대는 꼴은 도덕적책임감을 망각한자들의 망동이 아닐수 없다.

조선과 아시아에서 숱한 녀성들을 강제로 끌어가 그들의 정조와 존엄을 유린하고 심지어 잔인하게 학살하고도 그 죄악을 청산도 하지 않은채 력사의 흑막속에 묻어버리려고 별의별 오그랑수를 다 쓰는 일본반동들의 처사는 인간적인 모든것을 상실한자들이 아니고서는 상상도 못할 또하나의 반인륜적범죄이다.

세상에 이토록 도덕적으로 부패타락한 나라는 일본말고 더는 없다.

일본은 쩍하면 국제사회에서 그 무슨 《지도력》을 발휘해야 한다느니, 《평화》를 위한 《책임적인 국가》로 되여야 한다느니 뭐니 하고 곧잘 외워대고있다.

그러나 자기의 과거죄악에 대해 책임질줄 모르는 나라가 《세계평화를 위한 책임》을 운운하고있으니 참으로 삶은 소대가리도 웃을 일이다.

세계는 이미 일본의 말장난에 신물이 날대로 났다. 국제사회가 일본에 요구하는것은 입에 침발린 소리가 아니라 과거에 인류에게 진 빚을 똑똑히 청산하는것이다.

일본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살아나갈수 있는 길은 이 길뿐이다. 과거청산을 떠나 그 무슨 《지도력》을 운운하는것은 모래우에 성을 쌓겠다는것만치나 어리석은 망상이다.

과거청산이 없는 일본의 앞날이 없다는것을 명심하고 일본은 하루빨리 과거청산의 용단을 내려야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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