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1월 20일발 조선중앙통신)20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제 집안의 랍치사태부터 바로잡아야 한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얼마전 일본 미에현에서 한 범죄자가 몸값을 받아내기 위해 16살난 녀학생을 랍치하여 인질로 붙잡아두고있은 사실이 밝혀졌다.
범죄와 폭력이 판을 치는 일본땅에서는 랍치, 유괴사건이 자주 발생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실종되거나 생죽음을 당하고있다. 자료에 의하면 일본에서는 어느 한해동안에만도 각종 실종사건들이 3만건이나 발생하여 많은 사람들이 행방불명상태에 있었다고 한다.
2000년 한해동안에 일본에서 발생한 랍치사건의 일부를 보자.
그해 벽두에 사람들을 아연케 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터졌다.사노 후사꼬라는 19살의 일본녀성이 9년 2개월만에 발견되였던것이다. 후사꼬는 9살나던 때에 니이가다현의 한 학교마당에서 야구경기를 보던중 정체불명의 사나이에게 랍치되여 그의 집에 끌려갔다. 랍치범의 집은 후사꼬가 사는 현에 있었다.후사꼬는 랍치범의 집에서 조롱에 갇힌 새마냥 9년나마 문밖출입도 하지 못하였다.한두해도 아닌 근 10년간 바깥세상과 동떨어져 살아온 후사꼬랍치사건은 사람들의 경악을 자아냈다. 가관은 랍치범의 어머니가 한집에서 살면서도 자기 아들이 2층방에 사람을 가두어놓고있은것을 전혀 몰랐다고 진술하고 랍치자의 집이 경찰서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있은것이다.
이것은 세상을 놀래운 일본에서의 랍치사건의 일단이다.각종 범죄로 날이 밝고 해가 지는 일본에서는 사람들을 불안과 공포에 몰아넣는 랍치사건이 류행병으로 되고있다. 2000년에만도 도꾜에서 2살난 어린이가 이웃집녀인에게 랍치되였다가 땅속의 시체로 발견된것, 요꼬하마시 호도가야구에서 7살난 소학교 2학년생 남자애가 집으로 돌아오던 도중 한 사나이에게 랍치된것, 텔레비죤방송회사의 연출가가 정체불명의 사나이들에게 랍치되였다가 구사일생으로 도망쳐나온것, 나고야시의 어느 한 거리에서 커피점을 운영하던 두 녀인이 랍치당하여 무참히 살해된 사건 등 랍치사건이 꼬리를 물고 발생하였다. 사람을 랍치하다 못해 뻐스까지 랍치하는것이 일본사회의 현실이다.
일본이야말로 세상에 둘도 없는 랍치의 왕국이다.
일본에서는 랍치범죄가 도수를 넘어 외국인들까지 랍치의 희생물로 되고있다. 몇해전 일본의 수도 도꾜에서 이전 영국항공운수회사 비행기안내원이였던 21살난 영국녀성이 랍치당하는 범죄사건이 발생한적이 있다. 그 녀성은 2000년 5월에 관광사증을 가지고 일본에 와서 도꾜에서 접대원으로 일하고있었다. 그가 행방불명된지 이틀만에 그의 동무에게 정체불명의 사나이가 전화로 영국녀성이 도꾜주변의 한 종교기관에서 《양성》중에 있다고 알려왔다. 그러나 그 종교기관은 《유령기관》이였다. 조용히 사건을 해명하려다가 아무런 실마리도 잡지 못한 일본 도꾜도경찰은 영국녀성이 랍치된지 여러날이 지나서야 그에 대하여 공개하였다. 일본경찰은 전국적인 수사에 들어간다, 수사협력을 위해 랍치된 녀성의 아버지를 영국에서 데려온다 하며 복닥소동을 피웠으나 헛물만 켰다.다음해초 바다가동굴에서 영국녀성의 시체가 나타났다. 이뿐이 아니다. 2000년 일본에서 외국인금발머리처녀들이 실종되는 사건들이 련이어 발생하였다.한 교파가 일본남자들속에서 외국인금발머리처녀들의 인기가 매우 높은것을 리용하여 금발머리처녀들을 유괴, 랍치하여다가 저들의 세력을 늘이기 위한 《낚시미끼》로 써먹었던것이다. 현실은 바로 이렇다. 일본에서는 이처럼 자기 나라 사람들은 물론 외국인들까지 랍치의 대상으로 되고있다.
심각한 랍치문제는 명백히 일본에 존재하고있다.
그러면 일본의 랍치문제가 과연 어디에 뿌리를 두고있는가. 그것은 일본의 과거를 파헤쳐보면 잘 알수 있다. 일본의 과거력사는 다른 나라 사람들에 대한 강제련행, 랍치의 죄악으로 얼룩져있다. 일제는 40여년간이나 우리 나라를 강점하고 840만여명의 조선청장년들을 랍치, 강제련행하여 고역과 죽음을 강요하였는가 하면 20만명의 조선녀성들을 랍치, 유괴, 강제련행하여 《황군》의 성노리개로 만들었다. 이 시기에 일본의 랍치기질은 완전히 체질화되였다.
일본이야말로 랍치의 본산지이며 특대형랍치범죄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철면피하게도 저들을 《랍치피해자》로 묘사하면서 《랍치문제해결이 없이는 과거청산을 할수 없다.》는 소리를 탕탕 하고있다.
일본반동들이 랍치문제에 대해 입이 닳도록 외워대는것은 일본사회의 랍치범죄현실을 가리우고 과거 조선에서 저지른 특대형랍치, 강제련행범죄를 덮어버리며 진짜가해자와 피해자를 뒤바꾸어놓음으로써 불순한 정치적목적을 이루어보려는 교활하고 비렬한 술책에 지나지 않는다.
철면피하고 교활한 일본은 자기 나라에서 일어난 일련의 랍치, 실종사건들을 우리 나라와 억지로 련결시키며 아무런 증거도 없이 우리를 《랍치범》으로 몰아붙이려고 하였다.
《니이가다소녀랍치사건》이 그렇다. 일본반동들은 이 사건을 터무니없이 우리와 강짜로 련결시키면서 니이가다의 소녀가 북조선에 《랍치당한 의혹》이 있다고 법석 떠들어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진상이 밝혀졌다. 일본이 내들었던 《랍치증거자료》는 남조선괴뢰모략기관이 뒤골방에서 가공조작하여 일본에 제공해준것이였다.
일본반동들이 그 누구의 랍치모략극을 조작한것은 한두번이 아니다.
사실 일본은 랍치문제를 가지고 떠들 체면이 못된다.
우리 인민은 일제가 조선에서 감행한 죄악에 대해, 일본의 과거 특대형조선인랍치죄악에 대하여 잊지 않고있으며 반드시 그 대가를 받아내고야말것이다.
일본은 그 누구의 랍치문제를 집요하게 꺼들며 소란을 피울것이 아니라 제 집안의 심각한 랍치사태부터 바로잡아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