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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폭넓은 대외활동
(평양 11월 12일발 조선중앙통신)고구려(B.C.277년-A.D.668년)는 광대한 령토와 막강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하여 주변의 많은 나라들과 폭넓은 대외활동을 벌렸다.

고구려는 이웃나라들과는 물론 서북방 멀리에 있던 유목종족들과 바다건너 일본렬도에 이르기까지 외교무대를 다방면적으로 넓히고 자기의 정책적요구들을 실현시켰으며 긴밀한 경제문화교류사업도 진행하였다.

력사기록에 의하면 고구려가 존재하는 전기간 린접하고있던 서쪽과 북서쪽지역에서는 35개의 나라가 흥망성쇠를 거듭하였는데 고구려는 그중 70%에 가까운 24개의 나라와 대외관계를 맺고 활발한 외교 및 무역활동을 벌렸다고 한다.

당시 고구려와 멀리 떨어진 서북방의 한 유목종족이 이웃종족을 치기 위해서 편성된 대규모무력을 고구려와 무역하러 가는 상인들로 위장시켜 파견하였는데 이웃종족은 이를 그대로 믿고 방비를 소홀히 한탓에 큰 화를 당하였다는 일화는 고구려의 대외무역이 얼마나 광범히 벌어졌는가 하는가를 잘 보여주고있다.

고구려는 국력이 막강하고 자주성이 강했기때문에 주변나라들은 모두 고구려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하였다.

많은 나라들이 국가간 우호관계를 맺을것을 요구하였고 위급한 때에는 사신들을 보내여 도움을 요청하였다.

뿐만아니라 자기 나라에 온 고구려의 사신들을 최상급으로 대우하고 또 고구려건국시조를 제사지내는 사당을 세우기도 하였으며 고구려왕들이 운명하였을 때에는 이웃나라의 통치자가 직접 상복을 입고 애도식을 거행하였다고 한다.

이렇듯 존엄높은 고구려였기에 남들이 엄두도 내지 못하는 멀고 험난한 대원정을 단행하여 《비단길》의 중개도시로 널리 알려진 중앙아시아의 싸마르깐드에까지 진출하는 등 대담한 외교활동을 벌릴수 있었다.

고구려사신들이 리용한 통로는 종래의 안정된 《비단길》이 아니라 당시 사람들이 독자적으로 개척한 고구려특유의 《비단길》이였다고 한다.

이러한 력사적사실들은 고구려가 강대국으로서의 당당한 지위를 가지고 대외관계에서 커다란 국제적영향력을 행사하였다는것을 말해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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