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1월 4일발 조선중앙통신)4일부 《민주조선》은 《북남관계가 바줄당기기경기인가》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최근 비공개로 진행된 《외교안보관계장관간담회》에서 리명박역도가 《원칙없이 북에 끌려다니지 않겠다》고 떠들었다. 바꾸어말하면 선임자들이 《원칙없이 북에 끌려》다녔지만 자기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는것이다. 이것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에 서약한 남조선의 선임자들은 물론 우리 수뇌부에 대한 고의적인 도발이며 민족의 화해와 단합, 자주통일을 바라는 7천만겨레에 대한 로골적인 모독이다.
북남관계는 통일을 지향하는 동족끼리의 관계이다. 다시말해서 북과 남이 화해하고 협력하여 통일을 이룩해나가는것이 북남관계이다. 6.15후 북남관계가 급속히 개선된것도 서로 화해하고 협력했기때문이다. 털어놓고 말해서 북과 남이 서로 힘겨루기를 했다면 자주통일의 활로를 열어오지 못했을것이다. 《북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역도의 망발은 결국 북남관계문제를 서로 상대방을 끌어당기는 바줄당기기경기처럼 보는데서 나온것이다. 리명박이 얼마나 머리에 든것이 없으면 북남관계문제를 바줄당기기경기처럼 여기겠는가. 6.15후 좋게 발전해온 북남관계가 리명박역도의 집권이후 급속히 악화되여 수습할수 없는 지경에 이른것은 결코 우연치 않다.
역도가 《북에 끌려다니지 않겠다》고 하면서 《원칙없이》라는 전제를 내세운것도 문제이다. 북남관계문제, 통일문제해결에서 지켜야 할 근본원칙은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3대원칙이다. 8년전 북과 남이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나갈것이라고 내외에 엄숙히 선포한 6.15공동선언도 조국통일3대원칙을 구현한것이다. 그에 따라 북과 남은 《우리 민족끼리》기치밑에 세상사람들을 놀래우는 경이적사변들을 련이어 펼쳐왔으며 지난해에는 북남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10.4선언을 채택하였다. 사실들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6.15후 북과 남은 조국통일3대원칙을 근본원칙으로 삼고 북남관계를 발전시켜왔다.
그런데도 역도가 《원칙없이》를 운운한것을 정치적무식의 표현으로만 볼수 있겠는가. 그렇지 않다는데 문제의 엄중성이 있다. 역도는 이날 이른바 《비핵, 개방, 3,000》을 그 무슨 《기조원칙》으로 묘사했다. 역도가 《대북정책》으로 내든 《비핵, 개방, 3,000》이 6.15공동선언과 그 실천강령인 10.4선언에 배치되는 반통일정책이라는것은 이미 폭로될대로 폭로되였다. 오죽하면 남조선의 통일, 외교전문가들이 100점을 기준으로 하는 최근의 여론조사에서 리명박의 《대북정책》에 33점을 매겼겠는가. 아예 0점을 매긴 전문가들도 한둘이 아니다. 북과 남이 합의하고 온 민족이 지지하는 조국통일3대원칙과 그를 구현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한사코 무시하고 부정하면서 남조선의 전문가들도 《락제》를 매긴 《대북정책》을 《기조원칙》으로 내세우는것은 사람들이 비웃는줄도 모르는 추물만이 할수 있는 철면피한짓이다.
역도의 속심은 이미전에 력사의 오물통에 처박힌 《비핵, 개방, 3,000》을 계속 《원칙》으로 내듦으로써 북남관계를 악화시킨 저들의 죄악을 어떻게 하나 합리화하며 나아가서 동족대결책동을 강화하겠다는것이다. 역도가 며칠전에 국제무대를 돌아치며 《비핵, 개방, 3,000》에 대한 지지를 구걸하는 한편 《북이 핵을 조기에 페기》하도록 《설득해달라》고 비럭질한것도 동족을 해치려는 흉계로부터 출발한것이다. 남조선에 핵무기를 잔뜩 끌어들인 미국과 야합하여 북침핵전쟁연습들을 벌리면서 남들에게 《북핵페기》비럭질을 하는 리명박의 망동은 풍자만화의 소제감이 아닐수 없다.
조국을 통일하자면 북과 남이 화해하고 단합하여야 하며 그를 방해하는 장애물을 제거해야 한다. 누가 끌어당기고 끌려가는 식으로 문제를 설정하고 북남관계를 악화시키면서 동족을 해치려고 날뛰는 리명박패당을 그대로 두고서는 북과 남이 언제 가도 화해하고 단합할수 없으며 조국을 통일할수 없다.
다시금 명백히 하건대 북남관계는 바줄당기기경기가 아니다. 리명박이 북남관계문제를 바줄당기기경기처럼 여기고 계속 동족대결의 길로 질주한다면 민족의 준엄한 심판을 면할수 없다.
리명박역도는 그때에 가서 후회할것이 아니라 이제라도 동족대결의 《대북정책》으로 북남관계를 악화시킨데 대해 민족앞에 사죄하고 인민들의 요구대로 권력의 자리에서 물러나는것이 좋을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