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원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시며
(평양 11월 3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63(1974)년 9월 어느날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 황해남도 은률군 장련협동농장의 한 작업반을 찾으시였을 때에는 땅거미가 깃들기 시작하였다.
김일성주석께서는 허리에 두손을 얹으시고 강냉이밭의 파도치는 모습을 바라보시면서 작업반장에게 강냉이이삭을 따오라고 이르시였다.
그러는 사이에 어둠이 더 짙어져 사위를 분간할수가 없게 되였다.
그이께서는 따다올린 강냉이이삭을 찬찬히 살펴보시다가 수원들에게 차전조등을 비쳐보라고 이르시였다.
그 불빛속에서 팔뚝같은 강냉이이삭을 살펴보시는 주석의 안광에는 더 없는 만족의 빛이 어리시였다.
이제 가셔야 할 길이 바쁘신 주석께서 강냉이이삭들을 차에 실어두셨다 다음날 보셔도 되시련만 온 한해 강냉이농사를 하느라 애쓴 농장원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싶으시여 전조등까지 비치도록 해주시니 진정 그 가을밤의 불빛은 농민들의 마음속까지 환히 비치는 사랑의 밝은 불빛이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