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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회담참가자격을 잃은 고약한 훼방군》
(평양 10월 22일발 조선중앙통신)22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회담참가자격을 잃은 고약한 훼방군》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일본은 너절하게도 우리 나라에 대한 제재조치를 또다시 반년간 연장하기로 하였는가 하면 랍치문제해결에서 진전이 없는 한 6자가 합의한 경제보상의무리행도 하지 않을것이라고 꼴사납게 놀아대고있다. 끈떨어진 갓신세가 된 6자회담훼방군의 앙탈질이라고 해야 할것이다.

6자회담마당은 조선반도핵문제해결을 위한 장소이지 랍치문제를 론하는 장소가 아니다. 일본은 지금까지 6자회담에 참가하여 문제토의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랍치문제를 집요하게 꺼내들고 복잡하게 놀면서 회담앞에 장애만을 조성하였다. 일본의 그릇된 행동을 보면 과연 그들이 무엇때문에 6자회담에 발을 들여놓았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일본은 랍치문제해결을 빗대고 6자가 토의하고 합의한 문제리행에 전혀 손을 대지 않았으며 미국으로 하여금 우리 나라를 《테로지원국》명단에서 삭제하지 말라고 지독하게 설득공작을 벌렸다. 지난 6월에는 우리의 핵계획신고와 동시에 미국이 《테로지원국》지정해제립장을 발표하자 우리 나라의 조치를 그 무슨 《선전적효과를 노린 제스츄어》라고 비방하여나섰다. 우리 나라에 대한 미국의 《테로지원국》지정해제는 10.3합의에 따른 의무리행조치이다.

조선반도핵문제해결의 근본원칙은 행동 대 행동이다.어느 일방이 자기가 지닌 의무를 리행하지 않으면 10.3합의는 빈 문서장으로 남아있을수밖에 없다. 일본이 우리 나라에 대한 미국의 《테로지원국》지정해제조치에 불만을 품고 속이 뒤틀려 하는것은 10.3합의리행에 제동을 거는것이며 6자회담자체를 반대하는것이나 다름이 없다.6자가 토론하고 합의한 문제리행을 달가와하지 않으며 그에 제동을 걸려고 애쓰는 일본의 속심은 과연 무엇인가. 사실 일본은 6자회담에 참가하여 말질밖에 한것이 없다. 일본은 6자회담마당에 있는것보다 차라리 없는것이 나을 불편하고 거치장스러운 존재로 되고있다.

지금 세상사람들은 6자회담에 인위적인 장애만을 조성하며 말썽을 부리는 일본을 민망스러운 눈길로 대하고있다. 일본은 더러운 심보를 가지고 못되게 놀아대는것으로 하여 6자회담안팎에서 점점 외토리신세가 되여가고있다.

일본이 미국의 《테로지원국》지정해제에 대해 《배신감》을 느낀다느니, 《치욕》이라느니 하고 볼부은 소리를 하고있는자체가 저들이 얼마나 가련한 처지에 빠져있는가 하는것을 스스로 보여주고있다.

밉다니까 깨꼬한다고 일본은 사람들이 저들을 어떻게 보는지도 모르고 그 누구와 《협력》하여 랍치문제해결에 달라붙을것이라고 희떠운 소리를 하며 어떻게 하나 저들의 존재감을 나타내려고 모지름을 쓰고있다. 그들은 마치도 우리가 성의를 보이지 않아 조일현안문제해결에서 진전이 없는것처럼 여론을 오도하고있다. 우리는 일본의 치졸한 행동을 도적이 제발 저려하는 처사로밖에 여기지 않는다. 우리는 조일사이의 현안문제해결을 위해 할수 있는 모든것을 다하였다. 조일현안문제해결에서 진전이 없는것은 그 누구의 탓이 아니라 일본자신에게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

일본자체가 조일현안문제를 다루어나갈 준비가 되여있지 못하다. 정권이 1년이 멀다하게 자주 교체되고 정국이 몹시 소란스러운 일본에는 주인이 없고 정책에서 일관성이 없다. 일본과 무슨 문제를 토의한댔자 아까운 시간랑비로, 빈말로밖에 되지 않는다. 이전 일본수상 후꾸다는 지난 8월에 있은 조일정부간 회담에서 토의합의된 문제를 리행하겠다고 하고는 손도 대보지 못하고 정권의 자리에서 물러났다. 우리는 신임수상 아소가 후꾸다정권의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공약하기에 지켜보았지만 그 역시 정쟁에 말려들어 조일정부간 합의문제를 백지화하였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립장을 달리하고 좌왕우왕하며 모든것을 집어던지고 손털고나앉는 일본과 현안문제를 토의하고 해결한다는것은 공허하고 괜한 시간랑비로 될뿐이다.

일본에서 정객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저저마다 입이 아프게 랍치문제를 떠드는데 그것은 문제해결을 위해서가 아니라 인기낚기처세술에 지나지 않는다. 그들은 랍치문제를 요란스럽게 떠드는것으로써 민심을 사서 권력을 유지하고 파벌세력을 확대하려 하고있다. 그들은 조일현안문제해결을 위한 그 어떤 문제가 합의되면 중구난방으로 어지럽게 입방아질을 하며 그 리행을 훼방하군 한다.일본이 조일현안문제해결에 관심이 있다면 무엇보다먼저 오합지졸의 복잡한 집안정리부터 해야 할것이다.

그리고 랍치문제를 재일조선인들에 대한 인권유린행위를 정당화하고 과거청산을 회피하기 위한 방패로 악용하지 말아야 한다.

일본이 우리 나라에 대한 미국의 《테로지원국》지정해제조치를 두고 속이 뒤틀려 그 무슨 《양보》요, 《배반》이요 하고 앙탈질을 하는것은 스스로 제 얼굴에 먹칠을 하는 행동이다.

일본이 그 무슨 《철저한 핵검증》을 떠드는것은 주제넘은 소리이다. 그것은 닭쫓던 개 울 넘겨다보는 격이 된 일본이 체면을 세워보려는 푸념질로밖에 되지 않는다. 조선반도핵문제는 순차성과 공정성을 통해 해결되는 매우 첨예하고 예민한 문제이다. 일본은 《핵검증문제》에 대해 말할 처지가 못된다.

보건대 일본이 제재와 압력을 강화하는 방법으로 우리에게서 그 무슨 양보를 받아내려고 하는것 같은데 그야말로 시궁창에서 장미꽃을 바라는 격이다.

일본의 대조선제재는 수십년의 력사를 기록하고있다. 전후부터 오늘에 이르는 전기간 일본은 우리 나라에 대해 지독하게 제재정책을 실시하여왔다. 그러나 우리는 그에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자기가 할 일을 다하며 사회주의진군길을 줄기차게 다그쳐왔다.

우리 인민은 일본의 대조선제재행위를 닭알로 바위를 깨려는것과 같은 우둔하고 가소로운짓으로밖에 여기지 않고있다. 6자회담마당을 대조선제재와 압력공간으로 만들려는 일본의 책동은 만사람의 환멸과 조소를 자아내고있다.

일본이 랍치문제해결을 위해 우리 나라에 대한 제재와 압력을 강화하겠다고 하면서 6자회담의제와는 관계도 없는 랍치문제를 계속 들고다니는것은 회담이 진전되지 못하게 방해를 놀겠다는 소리와 같다. 6자회담장을 저들의 리기적야심을 추구하는 공간으로 리용하려는 일본의 행동이야말로 한치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정치난쟁이의 청맹과니짓이다.

일본은 우리 나라에 대한 대가보상관점을 똑바로 가질 필요가 있다. 우리 나라에 대한 경제보상은 10.3합의에 따르는 의무이다. 이 합의를 어떻게 리행하는가에 따라 6자회담이 전진할수도 있고 제자리걸음을 할수도 있다.

일본이 경제보상을 하지 않겠다고 하는것은 10.3합의를 고의적으로 태공, 훼방하는것이며 결국 6자회담자체를 파탄시키자는것이다. 여론들이 필요없는 존재를 6자회담에 참가시켜 애를 먹으며 고충을 겪느니 차라리 제거해버리는것이 회담의 취지와 성격으로 보나, 문제해결의 실리적견지에서 보나 좋을것이라고 하는것은 일리가 있는 견해이다.

우리는 일본이 참가하는 6자회담이 필요하겠는가에 대하여 생각중이다. 일본은 문제해결을 위해서가 아니라 저들의 불순한 목적추구를 위해 6자회담에 끼여든 불청객이며 시비군이기때문이다. 어떻게 하나 6자회담앞에 난관과 복잡성을 조성하여 문제해결을 가로막고 조선반도정세를 계속 긴장시키자는것이 일본의 본심이다. 일본이 행동 대 행동원칙에 따르는 미국의 이번 조치에 당황망조하여 앞뒤를 가리지 않고 헤덤벼대고있는것은 우연하지 않다. 제 할 일은 하지 않고 복닥소동을 일구며 6자회담앞에 장애를 조성할수록 일본은 세계면전에서 더 큰 망신과 고립만을 당할뿐 얻을것은 하나도 없다.

일본이 지금과 같이 못되게 놀다가는 6자회담당사자들의 미움과 배척을 받아 회담장에서 아예 밀려날수 있다.일본은 이제라도 정신을 차리고 제손으로 제발등을 찍는 어리석은짓을 하지 말아야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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