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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조선 《일본의 6자회담참가자격을 론의할 때가 되였다》
(평양 10월 21일발 조선중앙통신)21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일본의 6자회담참가자격을 론의할 때가 되였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일본이 《랍치》문제를 걸고 조일관계를 더욱 악화시키고있다. 수상, 내각관방장관, 외상을 비롯한 일본정부각료들은 《랍치》문제를 해결한 다음 과거청산문제를 론의할것이라고 하면서 북조선에 대한 제재를 결코 철회할수 없다고 떠들고있다. 여야정객들은 미국이 《테로지원국》명단에서 우리 나라를 삭제한것을 두고 《미국에 배반감과 실망감》을 느낀다느니, 《일본외교의 치욕》이라느니, 단독으로라도 제재를 계속할것이라느니 하는따위의 넉두리를 경쟁적으로 내뱉고있다. 《산께이신붕》을 비롯한 언론들은 《미국이 조선에 너무 양보》했으며 일본이 《랍치문제해결의 지레대를 잃었다》고 앙탈질하면서 강경한 대조선제재로 《랍치》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여론을 돌리고있다. 이런 속에서 열린 《랍치문제대책본부》회의라는데서는 《랍치》문제에서 진전이 없으면 6자회담틀거리내에서의 에네르기지원에 참가하지 않으며 우리 나라에 대한 경제제재를 해제하지 않는다는것이 선포되였다.

미국의 《테로지원국》명단삭제조치를 계기로 벌어지는 이러한 복닥소동으로 말미암아 일본은 마치 초상난 집처럼 되고있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는 6자회담에 일본을 참가시킬 필요가 있겠는가에 대해 다시 론의해야 한다고 본다.

알려진바와 같이 6자회담은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한것이다. 여기에 일본이 꼭 참가해야 한다는 법은 없다. 더우기 일본반동들은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바라지 않고있다. 그들의 속심은 조선반도의 비핵화에 제동을 걸고 그것을 저들의 군사대국화, 해외팽창야망실현의 구실로 써먹자는것이다. 때문에 우리는 처음부터 일본이 6자회담에 참가하는데 대해 우려했다. 그러나 일본이 6자회담에 참가하겠다고 앙탈질하다 못해 국제무대를 돌아치며 지지를 애걸하고 또 일부 나라들에서 일본의 처지를 좀 봐주자는 요청도 있고하여 대범하게 승낙해주었다. 이렇게 되여 《6자회담》이라는 국제적인 협의마당에 끼여든 일본으로서는 자기의 떳떳치 못한 처지를 생각해서라도 공손하게 행동해야 했을것이였다. 하지만 돈이면 만사가 해결된다고 보는 일본은 남들이 다 함께 받아든 《조선반도비핵화》그릇을 뿌리치면서 《랍치》그릇을 내오라고 지랄하는 몰상식한 행동을 했다. 기신기신 남의 대사에 끼여들어 협상탁을 깨버리려는 이러한 망동으로 해서 일본은 국제무대에서 고립될대로 고립되였다.

현실적으로 외신들은 미국이 우리 나라를 《테로지원국》명단에서 삭제한것과 관련하여 일본을 《닭쫓던 개신세》가 되였다고 야유하고있다. 화해와 협력에로 나아가는 시대적흐름에 도전하는 일본이 세상물정도 모르는 《정치무능아》,《외교난쟁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있다. 《랍치》문제를 걸고 대조선제재에 매달리는 일본이 6자회담에서 고립되고 배제될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있다. 이처럼 일본의 미국에 대한 《짝사랑》과 그것을 바탕으로 한 《매달리기식외교》는 국제사회의 웃음거리로 되고있다. 이것은 일본이 계속 고약하게 논다면 6자회담장에서 쫓겨나는것은 물론이고 국제사회에서 매장될것이라는 일종의 경고라고도 할수 있다.

그런데 세상이 어떻게 변하는지도 모르는 일본반동들은 《랍치》문제를 구실로 대조선제재념불을 외우면서 6자회담에는 참가해도 합의사항을 리행하지 않겠다고 공공연히 떠들고있다.

일본이 그토록 《만병통치의 약》처럼 내대는 《랍치》문제는 지금까지 조일사이에 론의되여왔으며 우리의 성의있는 노력에 의해 이미 명백해진것이다. 더우기 조일관계에서 기본은 일본의 과거청산문제이다. 그런데 지금 일본반동들은 저들의 과거청산문제는 당반우에 올려놓고 《랍치》문제만 애써 불구어 선전하면서 조일관계를 극도로 격화시키고 6자회담을 파탄시키려고 하고있다.

일본반동들의 《랍치》소동은 조일적대관계를 극한점으로 몰아가는 무분별한 망동이며 과거의 죄악에 새로운 죄악을 덧쌓는 2중, 3중의 범죄행위이다. 지금 우리 군대와 인민은 《랍치》문제를 구실로 불순한 정치적목적을 추구하는 일본당국의 너절한 책동에 격분을 금치 못하면서 반드시 결판을 보고야말 의지를 가다듬고있다.

그런것만큼 우리는 지금까지 6자회담을 방해해온 일본이 이미 회담참가자격을 상실하였으며 특히 6자가 합의한 의무를 리행하지 않겠다고 발버둥을 치는 조건에서 그들을 회담장에 들여놓게 된다면 문제해결에 복잡성이 조성되고 회담장이 란장판으로 될것이며 따라서 일본이 참가하는 6자회담이 과연 필요하겠는가 하는데 대해 생각하지 않을수 없다. 이미전에 6자회담의 훼방군으로 락인된 일본이 계속 회담을 방해하려고 책동하는것만큼 그의 참가자격을 놓고 진지하게 론의해야 할 때가 되였다는것이 우리의 주장이다. 6자회담참가국들이 세계앞에 선포한 자기의 의무리행을 하겠다고 하는 때에 유독 그것을 리행하지 않겠다고 생떼질하는 일본반동들에게서 회담참가자격을 박탈하는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개는 짖어도 행렬은 간다고 일본이 아무리 발악해도 화해, 협력, 평화를 지향하는 국제사회의 흐름은 절대로 돌려세울수 없다.

일본반동들은 이것을 명심하고 히스테리적발작을 그만 일으키고 이제라도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시정하는것이 좋을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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