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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군국주의괴수의 얼빠진 수작》-아소수상 《대동아전쟁》발언
(평양 10월 17일발 조선중앙통신)17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군국주의괴수의 얼빠진 수작》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잘못된 과거를 깨끗이 청산하는것은 오늘날 하나의 국제적흐름으로 되고있다. 제2차 세계대전시기에 전쟁범죄를 저질렀거나 과거 다른 나라들에 대한 식민지정책을 실시하였던 여러 나라들이 자기들의 잘못을 뉘우치고 그에 대해 배상하기 위한 조치들을 이모저모로 취하고있다.

그러나 전범국, 전패국인 일본만은 유독 철면피한 자세를 취하면서 아무런 과거청산움직임도 보이지 않고있다.

이런 환경속에서 일본에서 새로 나온 아소내각에 대해 세계는 앞으로 주변나라들과의 관계와 과거청산문제를 어떻게 처리해나가겠는가를 회의심을 가지고 지켜보고있다. 한것은 일본수상 아소가 극우익보수적인 아베정권시기 외상을 하면서 주변나라들과의 관계를 악화시키고 과거청산회피를 비호두둔하는 군국주의적이며 민족배타주의적인 망발들을 수없이 늘어놓았기때문이다.

세살적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다.

수상자리에 올라앉은지 얼마 되지 않은 아소는 최근에 과거의 전쟁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면서 일제가 도발한 태평양전쟁을 《대동아전쟁》으로 묘사하고 《일본에 자랑스러운 력사도 있다.》느니 뭐니 하고 떠들었다. 그의 넉두리는 21세기에도 《대동아공영권》의 옛꿈을 포기하지 않고 기어이 실현하려는 얼빠진 군국주의적망발이다.

그가 태평양전쟁을 《대동아전쟁》이라고 표현한 자체에 우선 문제가 있다.

국제적성격을 띤 큰 전쟁들과 중요한 사건들은 해당 지역 또는 발발시간, 그 규모에 따르는 순차성, 나라들사이의 호상관계를 밝히는 등으로 표현하는것이 통례이다.대체로 어느 일방의 야심이 비낀 개념들은 쓰는 법이 없다. 더우기 전범국들이 저들이 도발하였다가 패한 부정의의 전쟁에 이른바 《정의》의 껍데기를 씌운 과거의 개념을 그대로 리용하는것은 국제적으로 용납될수 없는 일이다.

제2차 세계대전시기 일제가 도발한 전쟁은 《대동아공영권》의 간판밑에 아시아를 저들의 식민지로 만들기 위해 도발한 범죄적인 대륙정복전쟁이였다.

《대동아공영권》이 어떤것인가 하는것은 태평양전쟁시기 일본군국주의의 악명높은 우두머리였던 도죠가 1943년에 벌려놓은 《대동아회의》의 내용을 통해서도 잘 알수 있다.당시 아시아의 주구들을 모아놓고 벌린 《대동아회의》에서 도죠는 《아시아를 한집으로 만들고 일본〈천황〉이 그 큰집의 주인으로 되는 팔굉일우(온 천하가 한집안이라는 뜻으로서 일제가 내세운 침략적이며 기만적인 구호)》를 실현해야 한다고 떠들었다. 일제가 《팔굉일우》를 골자로 하는 《대동아공영권》을 부르짖은것은 저들이 아시아의 《제왕》이 되겠다는것을 공공연히 선언한것이나 같다.일제는 이 범죄적인 구호밑에 우리 인민에 대한 식민지적착취와 억압을 최대로 강화하는 한편 아시아의 여러 나라들에 대한 침략전쟁들을 도발하고 확대하였다.

일제가 도발한 이 전쟁은 본질에 있어서 아시아에 대한 침략과 략탈, 식민지적예속과 지배를 실현하기 위한 반력사적, 반평화적인 부정의의 전쟁이였다.이로부터 제2차 세계대전후 《련합군총사령부》는 공문서 등에서 《대동아전쟁》이라는 표현의 사용을 금지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일본의 수상이라고 하는 아소가 뻐젓이 《대동아전쟁》이라는 말을 쓴것은 단순히 그가 력사에 대한 무지나 그 어떤 착각으로부터 저지른 실수가 아니다.

그는 자기의 본심을 내뱉았다. 그것은 그가 《대동아전쟁》을 일본의 《자랑스러운 력사》에 포함시키기 위해 교활하게 발언한데서도 찾아볼수 있다.

일제의 멸망은 침략전쟁을 도발한탓에 더욱 앞당겨졌다. 이것은 그 전쟁자체가 일본에 있어서 큰 실책이며 수치로 된다는것을 보여준다. 일제가 도발한 태평양전쟁은 그 도발목적과 동기, 전쟁과정에 아시아나라들에 실시한 가혹한 군사적강점통치와 그로 하여 일본에 차례진 비참한 후과 등을 놓고보아도 일본의 《자랑스러운 력사》에 절대로 포함시킬수 없는 날강도적인 침략과 략탈전쟁이였다. 그 전쟁때문에 우리 인민을 비롯하여 수많은 아시아인민들이 목숨을 잃고 막대한 인적, 물적자원을 일제에게 빼앗겼다. 아소의 관점에서 일제의 과거전쟁이 무슨 자랑거리라면 그것은 한때 저들이 다른 나라들을 침략하고 지배하였다는 이미 치욕속에 사라진 《쾌감》일뿐이다. 과거 침략적범죄와 그에 의한 패망에 대해 죄의식과 수치를 느낄줄 모르고 그 무슨 《자랑스러운 력사》를 운운하는것은 패전의 앙갚음과 《복수》로 이를 가는자들이나 할수 있는 망언이다.

일본당국자들은 군국주의조상들이 잘못 꾸었던 《대동아공영권》의 옛꿈을 오늘의 시대에 기어이 실현하려 하고있다. 이것은 시대착오적인 망상이다.

일본에 일을 시작할 때에는 그 결말에 대하여 생각하라는 격언이 있다. 아소내각에 교훈적충고로 되는 격언이라고 할수 있다.

아소내각은 《대동아공영권》의 옛꿈을 실현하려고 기도하면서 주변나라들과의 관계를 복잡하게 만들것이 아니라 때늦은감은 있지만 이제라도 과거청산에 하루빨리 나서며 잠꼬대같은 군국주의적망상을 털어버리는것이 좋을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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