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식전투》
(평양 10월 1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29(1940)년 가을에 있은 일이였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 계시는 소부대는 위대한 김일성주석을 모시고 련일 뒤따라오는 적과 전투를 하며 행군하고있었다.
어느날 소부대는 적《토벌대》가 뒤따르리라는것을 예견하고 무연한 벌방지대를 하루밤사이에 행군하기로 작정하였다.
그런데 뜻밖의 정황이 생겨 날밝기전에 벌방지대를 통과할수 없게 되여 부득불 행군을 중단하지 않으면 안되였다.
소부대는 감쪽같이 매복하였다.
소부대의 행방을 놓친 적들은 이른아침부터 비행기를 동원하여 이 지대를 감시하는 한편 어떻게 하나 행적을 찾아내려고 벌판에서 떠나지 않았다.
소부대에 있어서 제일 난문제는 밥을 짓는것이였는데 이런 위험한 조건에서 그것은 보통상식으로는 생각할수 없는 일이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어떤 일이 있어도 소부대의 식사를 꼭 보장할 결심을 품으시고 물홈을 따라가시면서 연기가 적게 나는 버드나무, 아카시아나무, 물개암나무들의 삭정이들을 한아름이 되게 거두어들이신 다음 하나하나 껍질을 벗기시였다.
우묵진 곳에다 가마를 걸어놓으시고 적비행기가 가까이에 와서 기체를 기우뚱거릴 때에는 움직이지 않고있다가 한바퀴 도느라 멀어질 때 날래게 쌀을 씻어 안치고 불을 지피신 그이께서는 연기가 피여나지 않는가, 불길이 보이지 않는가를 지켜보시다가 연기날수 있는 나무가지들은 꺼내여 흙속에 묻군 하시였다.
드디여 밥물이 잦기 시작하였다.
그이께서는 제일먼저 김일성주석께 아침식사를 하셔야겠다고 말씀드리시였다.
주석께서는 몹시 놀라시며 대원들의 식사준비정형부터 물으시였다.
대원들의 식사도 다 마련되였다는 보고를 받으신 주석께서는 김정숙동지께서 그처럼 어려운 정황속에서도 끝내 식사준비를 해낸것이 대견하시여 오늘 아침에는 작식전투를 하였다고 크게 웃으시였다.
참으로 그것은 치렬한 《작식전투》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