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9월 23일발 조선중앙통신)23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정론 《전세대들처럼 살자》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혁명은 대를 이어 계속된다.
불멸의 조국청사에는 혁명의 길을 빛나게 개척한 전세대의 위훈만이 아니라 새 세대들이 자기의 피와 땀으로 쓰는 영웅서사시가 끊임없이 아로새겨져야 한다.
새 세대들이여,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항일의 불바다, 전화의 포연탄우를 헤치며, 간고한 전후복구건설과 사회주의건설의 언덕들을 넘으며 피와 땀을 뿌리고 한목숨 기꺼이 바쳐 조국을 부강번영의 궤도우로 힘있게 떠밀어온 혁명의 전세대들을,
누리는 행복이 커갈수록, 무거운 력사적과제가 나설수록 우리의 전세대들이 무엇을 위하여 어떻게 싸웠는가를 잊지 말아야 하며 그들처럼 조국과 후대가 기억하는 빛나는 생의 자욱을 남겨야 한다.
(1)
세월은 흐르고 세대는 바뀌였다.
천리마작업반운동의 불길이 이글거리던 강선의 전기로앞에도, 락원의 10명 당원들이 지켜섰던 기업소에도 오늘은 그 후대들이 서있다.
밤깊도록 불빛 꺼질줄 모르는 탐구의 창가에는 아버지의 고뇌의 한생이 어린 보풀진 실험일지우에 사색과 창조의 자욱을 덧놓아가는 청년과학자의 진지한 모습이 비껴흐르고 발전소건설장의 처녀돌격대원이 매일 또박또박 전투기록을 새겨넣는 일기장의 첫 갈피에는 해주-하성사이철길공사장에서 찍은 어머니의 색바랜 사진이 소중히 끼워져있다.
어려울 때 뒤돌아보고 고무를 받을수 있는 위대한 력사, 힘겨울 때 그려보며 따를수 있는 훌륭한 전세대를 가진것은 새 세대 혁명가들에게 있어서 더없는 긍지이다.
고난이 막아설 때마다 눈앞에 먼저 비껴드는 전세대들의 모습, 지치여 주저앉을 때마다 우리의 심장을 세차게 두드리는 전세대들의 목소리, 그것은 불굴의 의지와 열정, 용맹을 안겨주는 무한대한 힘이다.
혁명성의 계승,
이것은 혁명의 운명을 좌우하는 관건적인 문제이다.
선대에 아무리 고귀한 피를 뿌리며 혁명위업을 개척하였다 할지라도 다음 세대가 전세대의 혁명정신을 잊고 그것을 옳게 계승하지 못한다면, 하여 날을 따라 고조되여야 할 혁명가의 정신력이 세월의 풍파속에 쇠퇴하게 된다면 그 혁명은 좌절을 면치 못하게 된다.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뀔수록 잊지 말아야 하는것이 혁명의 전세대들이며 시련이 막아서고 어려운 과업이 나설수록 투쟁의 보검으로 더 높이 추켜들어야 하는것이 바로 전세대의 혁명정신이다.
강성대국에로의 길,
걸음걸음 원쑤들의 악랄한 도전을 짓부시며 나아가야 하는 험난한 길, 아직 누구도 걸어보지 못한 이 력사의 초행길의 주인공이 된 우리 세대의 임무는 참으로 무겁다.
강성대국의 대문을 열어제끼기 위한 최후돌격전에 나선 우리의 각오와 의지는 어떠해야 하는가.
강산을 진감하며 높이 울려퍼지는 노래《눈이 내린다》,
어찌하여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빨찌산투사들의 넋이 살아 고동치는 이 노래를 우리의 심장마다에 다시금 울려주시는것인가.
이 나라 빨찌산들의 념원이 꽃핀 강산에서 행복의 눈송이만을 맞으며 자란 우리 세대가 오늘 혁명의 주력군으로서의 자기의 임무를 어떻게 수행해야 하는가를 바로 이 한편의 노래가 다 말해주고있다.
그렇다.
우리 장군님께서는 단순한 하나의 선률을 안겨주신것이 아니다.
우리 세대로 하여금 혁명의 첫 세대-빨찌산투사들과 뜨겁게 손잡게 하여주시였고 우리가 추켜든 붉은기의 무게를 다시금 깨우쳐주시였으며 강성대국건설의 길에 나선 혁명가의 정신력의 높이가 어떠해야 하는가를 명백히 가르쳐주시였다.
전세대들처럼 살며 투쟁하라!
이것이 위대한 어버이의 간곡한 당부이며 열렬한 호소이다.
천만의 심장을 두드리며 힘있게 울려퍼지는 노래 《강선의 노을》에 실려오는 뜻이 바로 이것이고 선군시대의 빛발속에 네굽을 안고 더 높이 나래쳐오르는 천리마가 웨치는 뜻이 바로 이것이며 우리의 일터마다에 새롭게 생겨난 사연깊은 연혁소개실이 전하는 뜻이 바로 이것이다.
영웅적인 시대를 창조한 전세대들의 비상한 정신력, 혁명성이 지금 그 어느때보다도 절실히 필요하며 전세대들처럼 살며 투쟁할 때에만 강성대국건설이라는 방대한 력사적과제를 빛나게 수행할수 있다는것을 우리는 지금 심장으로 절감하고있다.
우리 혁명의 전세대들,
아마도 그들처럼 최악의 역경속에서 그렇듯 위대한 승리와 기적을 안아온 혁명가들은 없을것이다.
혁명, 혁명을 위하여 사랑하는 아기를 남의 집 울바자곁에 눕혀놓고 피눈물을 씹어삼키며 떠나지 않으면 안되였던 빨찌산녀대원, 령하 40℃를 오르내리는 만주광야의 사나운 눈보라를 헤치며 원쑤들을 쓸어눕히고 인적없는 천고의 밀림속에 쓰러지면서도 해방된 조국의 래일을 그려보던 투사들, 일제교형리들에게 조선혁명가들이 어떤 사람들인가를 똑똑히 보라고 웨치며 못이 촘촘히 박힌 고문대우에도 주저없이 올라서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면서도 《조선혁명 만세!》를 부르던 항일혁명선렬들…
조국의 운명이 판가름되던 가렬한 전화의 나날 불뿜는 적의 화구를 몸으로 막은 용사들은 그 얼마이고 두팔에 심한 부상을 입고서도 턱으로 중기의 압철을 누르며 마지막피 한방울까지 바쳐 싸운 전사, 월미도의 해안포병들과 같은 영웅들은 또 그 얼마이던가.
당앞에 다진 맹세를 지켜 당장 저녁을 끓일 밥가마까지도 두드려 깨여 수류탄을 만들고 목탄차에 피대를 걸고 쇠물을 뽑으며 전시생산을 보장한 락원의 10명 당원들,
전후 무너진 벽체옆에 가마니로 쳐놓은 가설막에서 쪽잠을 자면서 공장복구를 위해 뛰여다니던 불같은 사람들, 터전을 다진다 힘차게 다져라라고 복구건설의 노래 우렁차게 부르며 어깨에 피멍이 지도록 목도를 메고 달리던 열정의 인간들…
우리의 전세대들은 바로 이런 사람들이였다.
그들은 혁명가가 지녀야 할 혁명성의 열도가 어떠해야 하는가를 이 땅의 후손들에게 가르쳐준 스승들이며 인간의 비상한 정신력이 기적을 낳는다는 진리를 력사앞에 검증한 투사들이다.
세계를 둘러보면 발전된 과학기술과 문명을 넘겨준 전세대를 찬양하는 인민도 있고 광활한 령토와 막강한 경제적잠재력을 물려준 전세대를 자랑하는 민족도 있다.
오늘 우리에게 그토록 크나큰 자부심을 안겨주는 전세대들의 가장 고귀한 유산, 그것은 우리 세대와 후손만대가 영원히 승리해나갈수 있게 하는 위대한 혁명정신이다.
정신적기초가 든든한 인민, 정신적재부가 충만된 혁명은 시련속에서도 굴함을 모르며 끊임없이 승승장구할수 있다.
빼앗겼던 나라를 되찾고 조국의 운명을 지켜낸것도, 빈터우에 사회주의를 건설한것도 커다란 공적이지만 새 세대 혁명가들이 대를 이어 본받고 계승해나갈수 있는 위대한 정신력을 창조한것이야말로 우리의 전세대들이 이룩한 업적중의 업적이다.
혁명의 전세대들이여,
이 땅의 후대의 이름으로 우리는 그대들에게 뜨거운 경의와 감사를 드리며 혁명의 넋이 살아 높뛰는 그대들의 후더운 가슴에 자신의 심장을 대여본다.
우리의 전세대들은 혁명가의 신념과 의지, 희생과 헌신, 사랑과 증오는 어떠해야 하는가를 천백마디의 말로써가 아니라 고귀한 피와 땀으로 력사에 아로새긴 혁명가의 참다운 전형들이며 나라를 찾고 지키며 빛내여나가는 간고한 투쟁행로에서 이 땅의 새 세대들이 자자손손 물려가며 구현해나갈수 있는 승리의 《백과전서》를 마련한 《혁명대학》의 스승들이다.
그들처럼 조국과 혁명에 헌신하고 그들처럼 신념과 의지가 투철하며 그들처럼 열정과 용맹에 불탄다면 뚫지 못할 난관이 어이 있으며 점령 못할 요새가 어디에 있으랴.
(2)
우리의 전세대들이 발휘한 비상한 혁명성의 뿌리는 무엇인가.
그들은 어찌하여 그렇듯 열렬하고 영웅적인 희생성을 발휘할수 있었고 그리도 고결하고 아름다운 정신세계를 창조할수 있었으며 그처럼 불같은 열정과 불굴의 투지를 지닐수 있었는가.
빨찌산투사들이 백두의 눈보라를 헤치며 그처럼 모진 고초를 꿋꿋이 이겨낼수 있은것은 결코 요란한 혁명가가 되려는 흥분때문이 아니였다.
열여덟살 애젊은 병사가 원쑤의 화점앞에 서슴없이 가슴을 내대고 강선의 천리마기수들이 열을 확확 내뿜는 쇠덩이우에도 주저없이 뛰여오른것은 애국자로 후세의 찬양을 받기 위해서도 아니였고 번쩍이는 영웅메달을 바라서도 아니였다.
무엇이 평범한 인간들을 그토록 숭고한 정신력의 체현자들로 되게 하였는가.
수령을 따르는 한마음,
바로 이것으로 하여 우리의 전세대들은 고난을 헤쳐도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시련을 이겨낼수 있었고 위훈을 세워도 세계를 놀래우는 영웅적위훈을 떨칠수 있었다.
우리의 추억은 반세기전의 잊지 못할 그 나날에로 물결쳐간다.
12월의 그날 강선의 로동계급을 찾으신 우리 수령님 준엄한 조국의 현실을 이야기해주시며 그 얼마나 절절히 말씀하시였던가.
나는 동무들밖에 믿을데가 없다고, 나는 동무들을 믿고 동무들은 나를 믿고 조성된 난국을 헤쳐나가자고…
물어보자.력사여,
그 어느 갈피에 한 나라의 수반이 평범한 로동자들과 무릎을 마주하고 나라형편을 기탄없이 터놓으며 나는 동무들을 믿고 동무들은 나를 믿고라는 눈물겨운 호소를 한 례가 있었던가.
너무도 뜨거운 믿음의 고백이여서, 너무도 열렬한 인간적호소여서 로동계급은 눈물을 뿌리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수령님! 나라형편이 그렇다면 우리가 무엇을 더 주저하겠습니까.걱정하지 마십시오.우리는 꼭 해낼수 있습니다!
빼앗겼던 나라를 찾아주시고 전쟁의 불길속에서 두번다시 조국의 운명을 구원해주신 그 은덕이 고마와, 한갖 평민에 불과한 자기들과도 안타까움을 함께 나누시는 그 믿음이 고마와 정녕 심장으로 따르지 않을수 없는 위대한 수령,
그이를 따라 강선의 로동계급의 투쟁의 력사, 위훈의 력사가 시작되였다.
《우리의 기준량은 따로 없다.당과 수령의 요구, 이것이 우리의 기준량이다.》라는 우리 식의 기준관이 그 길에서 태여났고 천리마대고조의 봉화가 그 길우에 타올랐으며 조국번영의 위대한 서사시가 그 길을 따라 새겨졌다.
수령님께서 가리키시는 길은 무조건 옳다!
수령님께서 바라시는 일은 기어이 관철해야 한다!
수령님과 함께라면 이 세상 끝까지라도 갈것이다!
드놀지 않는 억년암반마냥 심장의 한복판에 굳세게 자리잡은 이 신념이 곡절많은 인생의 주인공을 천리마작업반운동선구자로 키웠고 조국땅 방방곡곡에서 세상을 놀래우는 영웅적희생정신, 자력갱생의 정신, 불굴의 투쟁정신을 낳았다.
수령을 위하여!
삶의 의미도 그 길에서 찾고 희생의 가치도 그 길에서 찾는 고결한 정신이, 어떤 절해고도에서도 수령만을 진심으로 믿고 수령과의 의리를 지켜, 수령앞에 다진 맹세를 지켜 한몸 기꺼이 바치는 결사관철의 정신이 영웅을 낳고 애국자를 낳았으며 혁명적열정의 체현자를 낳았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수령에게 충실하지 않고서는 당과 인민에게 충실할수 없으며 혁명에 충실할수 없습니다.》
수령이 없는 참다운 조국이 있을수 없고 수령의 령도를 떠난 혁명투쟁을 생각할수 없다.
우리의 전세대들은 책자에서가 아니라 망국노의 눈물겨운 인생체험을 통하여 이 진리를 운명적인 각성으로 받아들인 사람들이다.
리수복!
너무도 창창한 미래를 하나밖에 없는 조국과 서슴없이 바꾼 전화의 영웅,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리수복이 자기 시에서 《하나밖에 없는 조국》이라고 표현한것은 바로 어버이수령님께서 찾아주신 사회주의조국이라고, 리수복영웅은 조국은 곧 위대한 수령님이시라는것을 우리에게 깨우쳐주었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그렇다.
조국은 곧 수령이며 수령의 령도를 따라 조국의 운명, 인민대중의 운명을 개척하기 위하여 벌리는 성스러운 투쟁이 다름아닌 혁명이다.
혁명을 사랑한다는것은 곧 조국과 인민을 사랑한다는것이며 조국과 인민을 위한 참다운 길은 수령을 위하여 투쟁하는데 있다.
우리 수령님께서 생전에 늘 잊지 못해하시며 당과 인민에게 무한히 충실한 사람이였다고 뜨겁게 추억하군 하시던 강영창동지,
오늘도 우리 새 세대 일군들의 사업과 투쟁의 본보기로 되고있는 그의 불같은 정열과 왕성한 사업의욕, 혁명적인 일본새와 헌신적인 투쟁정신밑에는 과연 무엇이 흐르고있었던가.
이름없는 한 지식인에 불과했던 자기에게 나라의 중임을 맡겨주신 수령님의 그 믿음에 대한 고마움이였고 누구도 헤아리지 못한 마음속 그늘까지 가시여주신 수령님의 그 사랑에 대한 고마움이였다.
하늘같은 그 은덕에 기어이 보답하려는 일념이 그로 하여금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당의 경제건설구상을 받들어 밤잠도 잊고 뛰고 또 뛰게 하였으며 조국과 인민이 잊지 못하는 참다운 혁명가로 영생할수 있게 한것이다.
그렇다.전세대들의 가슴에 번쩍이던 위훈의 메달들은 수령을 위하여 바친 삶의 빛발이고 그들의 피땀어린 창조물들은 수령을 따라 새겨간 자욱의 흔적이며 그들이 이룩한 위대한 업적과 승리는 수령과 함께 벌린 투쟁의 결실이다.
한 세대가 피흘리며 혁명의 새벽길을 걸으면 다음 세대가 그 기초우에서 또다시 자기의 새로운 길을 열어나가고 그 다음 세대가 또 그 토대우에 자기의 새 자욱을 남기며 전진하는것이 바로 혁명이다.
혁명의 앞길은 어제도 전인미답이였고 오늘도 래일도 전인미답이며 따라서 혁명은 끊임없는 개척과 창조를 요구한다.
매 세대가 자기의 길을 어느만큼 개척하고 자기 세대의 임무를 얼마나 훌륭히 수행하는가 하는것은 혁명의 수령을 어떻게 받드는가 하는데 달려있다.
오로지 수령을 위하여!
그 길이 이 땅에서의 모든 승리와 영광에로의 직선길이며 매 인간들이 혁명가, 애국자, 영웅으로 되는 유일한 삶의 길이다.
(3)
조국이 강성대국의 령마루를 향하여 총진군의 기적소리를 높이 울리며 자기의 주인공들을 소리쳐부르고있다.
이제는 우리 차례이다.
개선문과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탑, 천리마동상과 같은 자기 세대의 뚜렷한 상징을 남긴 전세대들처럼 우리 세대도 이 땅에 자기의 모습, 자기의 이름, 자기의 자욱을 남기자.
강성대국건설세대, 바로 이것이 우리 세대의 가장 긍지높은 이름으로, 가장 빛나는 삶의 총화로 될것이다.
강성대국!
가슴부푸는 랑만과 희망만으로는 그 길을 갈수 없다.
원대한 포부와 함께 거대한 노력과 값비싼 희생도 각오해야 한다.
우리 만일 전세대들의 피땀으로 마련된 행복의 터전에서 태여난것을 행운으로만 감수한다면, 선렬들의 희생의 대가로 락을 누리려고만 한다면 그것은 혁명하는 세대의 도리가 아니다.
개척하고 창조하는 세대가 따로 있고 향유하는 세대가 따로 있을수 없다.
세대여, 분발하고 또 분발하자.
강성대국, 이는 우리 세대가 자기의 존엄을 걸고 조국과 혁명앞에, 전세대들과 후대들앞에 맹세한 리정표이다.
그 길이 아무리 간고하여도 전세대들의 불굴의 개척정신, 창조정신으로만 나아간다면 얼마든지 승리의 령마루우에 올라설수 있다.
개척, 그것은 희생과 헌신으로 가는 길이다.
우리 수령님께서는 생전에 눈물겹게 회고하시였다.
도끼로도 총창으로도 뚜져낼수 없는 얼음덮인 땅우에 사랑하는 동지들의 시신을 맨눈으로 덮어 안장하지 않으면 안되였던 그때를 더듬으시며 《장백산 줄기줄기 피어린 자욱》이라는 노래의 구절과도 같이 우리는 그때 가는 곳마다에서 피를 흘리였다고, 그 험한 령과 골짜기에서 조선을 끝까지 찾아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우리 곁을 떠난 전우들의 령전에 비문을 쪼아박는 심정으로 이 글을 쓴다고 하신 수령님의 회고록의 그 글줄들이 살아 숨쉬는 생명체마냥 우리의 눈앞에 뜨겁게 비껴흐른다.
새 세대들이여,
우리 정녕 전세대들처럼 살고있는가.
행복에 도취되여 빨찌산투사들의 붉은 피의 고귀함을 순간이나마 잊은적은 없었으며 강성대국건설의 《화구》앞에서 리수복영웅의 최후의 열다섯발자국에 새겨진 숭고한 뜻을 잠시나마 어긴적은 없었던가.
시련을 이겨내는 조국의 아픔이 《나의 아픔》으로 되지 못한 그런적은 없었던가.
인간에게 심장이 하나이듯이 혁명가의 진심은 오직 하나이다.
혁명을 위한 마음, 개인을 위한 마음이 한데 엉켜돌아가는 뜨뜨미지근하고 순결치 못한 헌신성은 혁명가의것이 아니며 이것도 귀중하고 저것도 소중하다는 식의 분명치 못한 가치관이 지배하는 심장으로는 불뿜는 적의 화구를 막을수 없다.
난관앞에 나약해지고 유혹앞에 마음 흐려질 때 선렬들의 눈빛앞에 자신을 세워보자.
주작봉마루에서 우리를 굽어보는 투사들의 혁명의 넋이 가슴에 그대로 흐르고있는가를, 불비속을 헤치며 조국을 지켜낸 전화의 영웅들의 붉은 피가 헛되이 되게 살지 않는가를 량심앞에 물어보자.
자신이 서있는 그 로앞에서 쇠장대를 억세게 틀어쥐고 쇠물을 뽑던 아버지의 가슴에 무엇이 끓고있었던가를, 자기가 지켜선 그 일터에서 혁신자로 이름높던 어머니의 딸답게 살고있는가를 깊이 생각해보자.
강성대국건설세대여,
《결사전가》를 부르며 고난의 눈보라우에 조국해방의 새봄을 안아온 빨찌산투사들의 후손답게, 《연길폭탄정신》의 창조자들의 후대답게 막아서는 애로와 난관을 과감히 뚫고나가자.
《하나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라는 영웅의 시가 고동치는 애국의 심장으로, 원쑤의 시한폭탄을 서슴없이 가슴에 안아 들어내오던 천리마기수들의 그 발자욱으로 강성대국에로의 진격로를 힘차게 열어나가자.
수령을 위하여 바치는 삶은 영원히 빛나며 그 길에 위대한 승리와 행복이 있음을 전세대들의 한생의 총화로 똑똑히 새겨안으며 우리는 《장군님을 위하여!》라는 인생의 좌우명을 더 깊이 새겨안는다.
경애하는 김정일동지,
그이를 혁명의 령도자로 모신것은 우리 세대의 가장 큰 영광이고 긍지이다.
순결한 량심과 의리를 안고 수령님과 함께 혁명의 길을 꿋꿋이 헤쳐온 전세대들처럼 앞으로 보나 뒤로 보나 옆으로 보나 한모습, 한자세로 장군님을 따르고 받드는 진짜배기혁명가가 되자.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을 진두에 모시고 강성대국의 찬란한 미래를 개척해가는 우리 세대의 영예와 행복은 끝이 없다.
승리자의 희열을 안고 우리 조국의 존엄높은 이름에 강성대국의 금문자를 아로새길 그날은 멀지 않았다.
전세대들앞에 떳떳하기 위하여, 후대들앞에 부끄럼없기 위하여 우리 세대여, 강성대국에로 힘차게 달음쳐가자.(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