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9월 18일발 조선중앙통신)강원도 고성군과 금강군에 위치하고있는 금강산은 계절에 따라 이름이 특이하게 불리우고있다.
예로부터 조선의 《5대명산》, 《조선팔경》, 《3신산》의 하나로 알려진 금강산은 하늘을 찌를듯이 톱날처럼 늘어선 《1만 2천봉》과 각양각색의 모양을 닮은 기암들, 수많은 담소와 못들, 절벽과 바위들을 감돌아 흘러내리는 구슬같은 맑은물, 무지개를 이루며 쏟아져내리는 무수한 폭포들, 다양한 동식물과 록음 등이 잘 어울려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이러한 경치는 계절에 따라 자기의 독특한 모습을 펼쳐보이고있다.
봄에는 온갖 꽃이 만발하여 그윽한 향기를 풍기는 모습을 가장 빛나고 아름다운 보석에 비기여 《금강산》이라고, 여름에는 흰 구름이 봉우리와 층암절벽을 감돌고 록음이 울창하며 갖가지 아름다운 새소리와 폭포소리가 요란하여 《봉래산》이라고 불렀다.
또한 온 산에 단풍이 불타고 벽계수가 흐르는 가을에는 《풍악산》으로, 바람이 불고 온 산이 눈꽃과 얼음기둥으로 덮이여 특이한 경치를 이루는 겨울에는 《개골산》으로 불리웠다.
계절과 시간, 날씨에 따라 시시각각 천태만변하는 금강산에 대하여 《돌이 만가지 재주를 부리고 물이 천가지 재롱을 피우며 나무 또한 기특하니 천하절승이 여기 다 모인것 같다.》는 말까지 전해져오고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