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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과거청산을 떠난 일본의 앞날은 없다》
(평양 9월 18일발 조선중앙통신)18일부 《로동신문》은 《과거청산을 떠난 일본의 앞날은 없다》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설을 실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개인들사이의 관계에서나 나라들사이의 관계에서나 할것없이 서로 사이좋게 지내고 관계를 더 발전시켜나가려면 마땅히 잘못된 과거를 반성하고 거기에서 교훈을 찾아야 합니다.》

새 세기에 들어선 오늘 과거에 잘못을 저지른 나라들이 그에 대해 성근하게 인정, 반성하고 배상하는것은 더는 미룰수 없는 시대적과제이며 도덕적, 력사적의무로 된다.지금 세계적으로 과거청산을 하는것이 하나의 추세로 되고있는것은 바로 이에 따른것으로서 국제사회계의 공감을 받고있다.

최근 이딸리아정부는 과거에 리비아를 식민지로 지배한데 대한 배상금으로 이 나라에 50억US$를 지불하기로 하였다.

한 외신이 전한데 의하면 지난 8월 30일 이딸리아수상이 리비아의 비니가지에서 이 나라 국가수반과 만나 자기 나라의 과거 식민지통치에 대한 배상으로 앞으로 25년에 걸쳐 매년 2억US$씩 50억US$를 리비아의 사회기반시설계획을 위해 투자하기로 하였다고 말하였다. 그는 《이번 협상안은 식민지기간 이딸리아가 저지른 과오에 대한 물질적, 정서적보상》이라고 하면서 《이를 통해 량국관계가 개선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하였다. 이딸리아는 1911년부터 1943년까지 리비아를 식민지로 삼았었다.

이딸리아정부는 식민지통치기간인 1913년에 이딸리아군이 리비아에서 략탈해간 고대로마조각상 《키레네의 비너스》도 리비아정부에 돌려주기로 하였다.

과거죄악에 대한 배상은 제2차 세계대전의 주요전범국의 하나인 도이췰란드도 이미전부터 해오고있다.

보도된바와 같이 도이췰란드정부는 제2차 세계대전시기 동유럽과 세계의 다른 지역들에서 파쑈도이췰란드에 끌려와 노예로동을 강요당한 이전 강제로동피해자들에게 배상금을 모두 지불하기로 하고 체계적으로 물질적배상을 하여오고있다. 1950년 도이췰란드는 현재의 국적이나 거주지에 관계없이 전쟁희생자에 한해서는 누구에게든지 배상을 할데 대한 법을 제정하였다. 그로부터 3년후에는 《나치스에 의한 희생자들을 위한 보상에 관한 련방법》을 제정함으로써 전쟁희생자뿐아니라 정신적 및 물질적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까지 배상을 할것을 국제사회앞에 공약하였다.이에 따라 도이췰란드는 1970년대와 1980년대, 1990년대에 이어 2001년 6월부터 2004년 1월까지의 기간에 세계 80개 나라에서 살고있는 나치스시대의 강제로동피해자 151만 6,000명에게 27억 3,800만EUR에 달하는 배상금을 지불하였다.

얼마전 로씨야의 《네자비씨마야 가제따》가 전한데 의하면 로씨야에서 제2차 세계대전시기의 나치스피해자들에게 도이췰란드정부가 제공하는 배상금지불사업이 완료되였다고 한다. 결과 파쑈도이췰란드에 의해 집단수용소에 수감되였던 사람들과 공업, 농업부문에서 강제로동을 강요당한 사람들 그리고 그 후손들을 포함한 수십만명의 로씨야국민들이 배상금을 받았다고 한다.

도이췰란드정부는 이에만 그치지 않고 나치스피해자들에 대한 배상금지불을 더욱 늘이려는 립장을 표명하였다.뿐만아니라 제2차 세계대전시기 히틀러도배들이 강점지역들에서 략탈해갔던 문화재도 반환하고있다. 이미 많은 문화재들이 여러차례에 걸쳐 로씨야를 비롯한 여러 나라들에 반환되였다. 도이췰란드정부는 나치스사상을 고취하는 신나치스분자들의 준동에 대하여 강경한 태도를 취하고있으며 자라나는 새 세대들을 비롯한 자국인민들이 자기 나라의 수치스러운 과거력사를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한 사업도 진행하고있다.

보는바와 같이 이딸리아와 도이췰란드정부는 지난날 력사와 인민앞에 저지른 죄악의 엄중성을 인정한데 기초하여 배상을 하는것으로 과거의 죄과를 씻고 평화적발전의 길로 나아가고있다.

과거청산은 세계민심의 요구이며 대세의 흐름이다. 전범국들이 지난날의 잘못을 성근하게 반성, 사죄하고 청산하는것은 가해자로서 피해자에 대해 지닌 마땅한 의무이고 인륜도덕이며 국제관례이다.

그런데 도이췰란드와 같은 전범국인 일본의 태도는 어떠한가.

우선 일본은 과거죄행을 인정조차 하지 않고있다.

사실 지난날 일제가 저지른 죄악은 도이췰란드에 못지 않으며 어떤 측면에서는 그를 훨씬 릉가한다.

우리 나라에 대한 일제의 침략사는 동서고금에 찾아볼수 없는 전대미문의 범죄사이다.

일제는 력사무대에 등장한 때로부터 조선을 저들의 상품판매시장, 자원략탈지, 자본수출지로 침략, 지배할 야망으로 대조선강점정책을 해외침략정책의 중요한 고리로 확정하고 우리 나라에 대한 침략행위를 일삼았었다.일제는 특히 1905년 《을사5조약》을 날조하여 조선을 군사적으로 비법강점한 후 근 반세기동안에 걸쳐 포악한 민족말살, 략탈정책을 강행하였다.

일제는 우리 나라에 대한 식민지군사통치기간에 840만여명의 조선청장년들을 강제련행, 랍치하여 아시아정복을 위한 전쟁터와 죽음의 고역장으로 내몰았으며 수많은 조선사람들을 살륙하였다. 더우기 20만명의 조선녀성들을 일제침략군의 성노예로 끌어다가 정조와 청춘을 짓밟고 무참히 학살한 일제의 특대형반인륜적범죄는 력사의 그 어느 갈피에서도 찾아볼수 없는것이다. 그러나 일본은 일본군《위안부》범죄문제처리를 한사코 외면하고있다. 일본군《위안부》범죄는 일본정부가 직접 조직하고 군부가 집행한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일본군《위안부》범죄사건을 민간단체에 맡기고 생존해있는 일부 피해자들에게 국민들한테서 걷어들인 몇푼의 돈을 나누어주는것으로 굼때려고 하였다. 지어 일본은 과거 성노예죄악을 철면피하게 외곡, 부정하고있다.

지난날 일제가 조선인민에게 저지른 죄악은 이뿐이 아니다. 일제는 우리 인민이 조상대대로 물려받은 귀중한 문화유산들을 닥치는대로 파괴, 략탈하고 막대한 자연부원과 생산물들을 빼앗아갔다.

일본이 력사적으로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극악한 죄행은 백번 무릎을 꿇고 빌고 일본렬도를 통채로 팔아서 갚아도 다 배상할수 없는것이다. 그러나 철면피하기 이를데 없는 일본은 세기가 바뀐 오늘까지도 과거범죄에 대해 인정도 반성도 배상도 하지 않고있다. 오히려 일본반동들은 일제가 우리 나라를 비롯한 아시아나라들을 반대하여 감행한 침략과 전쟁행위를 백인들의 《침략》과 《통치》로부터 아시아인들을 《보호》하고 《해방》하기 위한 《정당한 행동》, 《정의의 전쟁》으로 미화분식하고있다. 일본특유의 파렴치성, 비렬성, 고약성의 극치이다.

오늘 일본반동들은 아시아인민들을 비롯한 국제사회계가 과거청산을 요구하는데 대해 오래전의 문제를 가장 중요한 현실적문제처럼 취급하는것은 《잘못된것》이라느니 뭐니 하고 궤변을 늘어놓고있다.

일본이 과거 일조가 전쟁상태에 있지 않았기때문에 배상이나 보상을 할수 없다고 주장하는것은 생억지이며 언어도단이다. 일본의 과거 우리 나라 침략도 군사적침략이였고 강점도 무력병탄이였으며 식민지통치도 총칼통치였다.

우리 인민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조직령도밑에 항일의 기치를 높이 들고 오랜 기간 일제를 반대하여 치렬한 무장항전을 벌려 1945년 8월 마침내 일제를 패망시키고 빛나는 승리를 이룩한 전승국인민이다.

일본이 이 엄연한 력사적사실을 무시, 부정하고 과거죄악에 대해 배상을 하지 않겠다고 한사코 뻗치고있는 리유가 어디에 있는가 하는것은 불보듯 명백하다.

우리가 일본으로부터 배상을 받아내는것은 단순한 경제적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민족의 존엄과 자주적권리와 관련된 중대한 정치적문제이며 일본의 재침야망을 깨버리고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첨예한 문제이다.

일본의 일부 계층들은 우리가 마치도 경제적리유로 해서 배상을 요구하는것처럼 떠들고있으나 그것은 황당무계한 넉두리이다. 우리는 일본의 도움이 없이도 지금까지 살아왔으며 앞으로도 얼마든지 살아갈수 있다. 일본이 우리 인민에게 가져다준것이 있다면 엄청난 불행과 고통, 재난뿐이다. 사실 일본같은 나라가 우리 나라 가까이에 없었더라면 우리 민족이 왜적의 침입을 받는 일도 없었을것이고 식민지지배를 강요당하는 수난도 겪지 않았을것이며 지금보다 몇곱절 더 빨리, 더 멀리 전진하고 발전하였을것이다.

실로 일제가 우리 인민에게 끼친 정신적, 인적, 물질적피해는 헤아릴수 없이 크고 엄중한것이다. 일본은 이에 대해 마땅히 죄의식을 느끼고 그 대가를 치르어야 할것이다.

오늘 세계의 량심은 이딸리아나 도이췰란드와는 너무나도 판이한 태도를 취하고있는 일본에 묻고있다. 일본은 도대체 전후 자기의 죄과를 씻기 위하여 무엇을 하였으며 또 지금 무엇을 하고있는가.

일본우익반동단체들은 세계량심의 이 물음에 력사외곡, 령토강탈, 재침책동으로 악랄하게 도전해나서고있다. 여기에는 일제의 치욕스러운 과거범죄행위를 정당화하고 자라나는 새 세대들을 군국주의사상으로 길들여 해외침략에로 내몰아 과거에 이루지 못한 《대동아공영권》의 옛꿈을 새 세기에 기어이 실현하려는 일본반동들의 흉계가 깔려있다. 일본이 과거청산을 집요하게 회피하고있는것도 그에 따른것이다.세계가 속이 검은 일본에 경계의 눈초리를 돌리고있는것은 당연하다.

일본은 과거청산을 하지 않은것으로 하여 국제무대에서 비난과 조소를 받으며 망신을 당하고있다. 일본의 정객들에게 조금이라도 량심이 있고 도덕이 있다면 이것을 응당 수치스럽게 여겨야 할것이다.

일본은 시대의 락오자라는것을 명심하고 세계의 흐름에 발을 맞추어 과거청산의 길에 하루빨리 나서야 한다. 이렇게 하는것은 일본자신을 위해서도 유익하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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