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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덮어버릴수 없는 일제의 조선민족살륙만행》
(평양 8월 24일발 조선중앙통신)24일부 《로동신문》은 《덮어버릴수 없는 일제의 조선민족살륙만행》이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글을 실었다.

일제가 패망한 때로부터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그들의 과거 조선민족살륙만행은 절대로 덮어버릴수 없다.

20세기초 방대한 무력으로 우리 나라를 불법강점한 일제침략자들은 전대미문의 포악무도한 식민지군사파쑈통치를 실시하였다. 일제는 조선인민을 《일본인화》하여 저들의 영원한 식민지노예로 만드는것을 조선강점통치의 《근본방침》으로 내세웠으며 이를 위해 조선민족말살정책을 악랄하게 추구하였다.

해방후 일본에서 조국으로 돌아오기 위해 《우끼시마마루》에 몸을 실었다가 바다에서 억울한 죽음을 당한 수많은 조선사람들도 바로 일제의 야만적인 조선민족말살정책의 참혹한 희생자들이였다.

1945년 8월 22일 밤 10시 일본에 강제로 끌려가 강제로동에 시달린 조선사람들을 태우고 부산으로 간다고 하면서 출발한 《우끼시마마루》는 일본의 해안선을 따라 남하하다가 8월 24일 오후 5시 20분경 교또부 마이즈루항입구 해안선으로부터 약 300m 떨어진 수심 16m정도의 바다에서 갑자기 3~4번의 요란한 폭발과 함께 두동강나면서 침몰되고말았다. 이로 하여 《우끼시마마루》에 타고있던 수많은 조선사람들이 한순간에 바다속에 수장되고말았다.

사건발생후 일본반동들은 《우끼시마마루》 함장을 내세워 이 사건이 《기뢰에 의한 침몰사고》라고 하면서 사망자수를 극히 줄여서 발표하고는 수많은 조선사람들의 시체가 있는 동강난 배를 바다속에 내버려둔채 이 사건을 덮어버리였다.

하지만 《우끼시마마루》침몰사건은 결코 기뢰에 의한 우발적인 사고가 아니라 일제의 계획적이며 의도적인 조작에 의해 감행된 폭발사건이였다.

《우끼시마마루》에 《부산행》명령이 내려진 시각부터 마지막처리에 이르기까지의 전과정과 피해생존자들의 증언과 지금까지 조사발굴된 자료들이 그것을 증명해주고있다.

《우끼시마마루》의 오미나또출항은 일본정부의 허가와 지시밑에 진행되였으며 배의 조선인승선과 출항은 일본군부당국에 의해 강제로 이루어진것이였다. 당시 일본 오미나또해군경비부는 시모기따반도지역에 있는 조선사람들에게 《우끼시마마루》가 부산으로 가게 되는데 조선에 가는것은 이 배편밖에 없다고 하면서 모두 《우끼시마마루》를 타도록 회유, 강박하였다.

조선사람들을 태운 《우끼시마마루》는 처음부터 부산항이 아니라 마이즈루항을 향해서 떠났다. 《우끼시마마루》의 이전 승조원은 이 배가 출항시에 얼마 되지도 않는 연료를 가지고 떠났다고 하면서 이것은 《우끼시마마루》가 애당초 부산항까지 항행할 계획이 아니였다는것을 보여준다고 증언하였다.

일본반동들이 주장하는 기뢰에 의한 《우끼시마마루》의 침몰이라는것도 완전히 사실과 다른 거짓이다. 당시 마이즈루항으로 들어가는 항로는 기뢰해제가 끝난 안전항로였다.《우끼시마마루》는 입항하기 전에 마이즈루경비대 신호소로부터 소해완료라는 신호를 받은 후에야 항으로 들어갔다. 또 《우끼시마마루》가 마이즈루항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몇분을 사이에 두고 2척의 경비함이 같은 항로로 무사히 들어갔으며 당일날 련합군의 선박항행금지요구에 따라 많은 배들이 마이즈루항으로 들어갔다. 이렇게 많은 선박들이 무사히 통과한 항로에서 제일 마지막에 들어간 《우끼시마마루》가 기뢰에 맞다들었다는것은 상식적으로도 있을수 없는 일이다. 더우기 기뢰에 의한 폭발이라면 폭발과 함께 반드시 동반되여야 할 현상들이 일어나지 않았다.

사실들은 《우끼시마마루》가 사전에 면밀히 세워진 폭파계획에 따라 배안에 장치한 폭발물에 의해 폭파침몰되였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우끼시마마루》사건은 명백히 일본정부의 의도적인 조선인학살계획에 따라 조직집행된 고의적인 집단살인범죄사건이였다.

《우끼시마마루》폭발사건은 일제의 조선민족말살정책의 연장으로서 조선인학살만행의 단적실례에 지나지 않는것이다.

일제는 조선강점전기간 조선민족말살계획에 따라 대중적학살만행을 감행하였으며 이로 하여 무고한 조선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그가운데서도 1919년 3.1인민봉기와 1926년 6.10만세운동, 1923년 간또대지진시 감행된 일제의 조선인대학살만행은 그 야수성과 악랄성에 있어서 인간의 상상을 초월한 최악의 인간학살범죄였다.

1919년 3월 1일 날로 횡포해지는 일제의 야수적폭거에 항거하여 우리 인민은 대중적봉기에 떨쳐나섰다. 3.1인민봉기는 일제의 야수적인 식민지파쑈폭압통치를 반대하는 우리 인민의 항거정신과 기개를 남김없이 과시하였으며 일제의 식민지강점정책에 타격을 주었다. 3.1인민봉기가 일어나자 당황한 일제는 밖으로는 세계여론을 기만하는 한편 안으로는 그것을 철저히 진압하는데 나섰다. 조선주둔 일제침략군병력과 헌병, 경찰은 물론 일본본토의 《황군》사단들에서 특별히 선발된 살인악마들이 우리 나라에 쓸어들었다.

일제는 이르는 곳마다에서 봉기자들에게 무차별적인 총포사격을 가하고 도시와 마을들을 닥치는대로 불살랐으며 부녀자들을 릉욕하고 애국적인민들을 대량적으로 검거, 투옥, 학살하였다.일제는 1919년 3월 1일부터 5월말까지의 3개월기간에만도 4만 6,900여명의 애국자들과 인민들을 검거, 투옥하였으며 1만 5,900여명에게 부상을 입히고 7,500여명을 학살하였다.

일제의 조선인살륙만행에 대해 일제어용학자 시노부도 《일본헌병은 차마 볼수 없을 정도로 참혹한 탄압에 광분하였다. …일본헌병의 포악함은 형언할수 없는바 총검으로 찔러죽이고 목을 매달아 처형하였다.》라고 개탄하였다.

일제침략군은 당시 평안남도 강서군 성대면 옥천에서 벌어진 반일시위때 시위자들에게 무차별적인 사격을 가하였고 온 마을을 피바다에 잠그었다. 1919년 4월 경기도 수원군 향남면 제암리에 기여든 일제군경들은 이곳에서 300여명의 주민들을 총칼로 위협하여 강제로 교회당에 몰아넣은 다음 밖에서 맹사격을 가하여 무참히 죽이였다. 정의로운 3.1인민봉기에 떨쳐나선 인민들에 대한 일제의 탄압학살만행은 류례없는 반인륜적범죄였으며 극악한 인간살륙책동이였다.

일제가 일본의 간또지방에서 일어난 대지진을 계기로 감행한 조선인집단학살만행 역시 피비린내나는 반인륜적대살륙범죄였다.

1923년 9월 1일 일본의 간또지방에서는 리히터척도로 7.9의 강한 지진이 발생하였다. 지진과 함께 발생한 화재는 순식간에 온 도꾜와 그 주변을 불바다로 만들었으며 120여만명이 한지에 나앉게 하고 수십만명의 사상자를 냈다.

당시 일제는 대지진으로 인하여 혼란된 재해지역 주민들의 극도에 이른 불안과 공포, 정부에 대한 불만의 창끝을 재일조선인들에게 돌려 국민의 높아가는 불만을 해소시키고 재일조선인들을 탄압, 학살할 무서운 흉계를 꾸미였다.

일제는 《천황》의 《칙령》 401호로 《계엄령》을 발표하여 무시무시한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각 지방장관들에게 조선인을 탄압할데 대한 공식지령을 내려보냈으며 어용신문들을 동원하여 《조선인이 방화한다.》, 《조선인이 우물에 독약을 친다.》는 등 류언비어를 내돌리게 하는것으로 일본인들을 무지막지한 조선인학살에로 부추겼다.

피에 주린 이리떼로 변한 일제군경들과 《자경단》원들은 《계엄사령부》의 지시밑에 총과 일본도, 날창, 참대창, 곤봉, 소화용갈구리 등 각종 흉기를 가지고 조선사람들을 찾아내여 인간의 두뇌로는 상상도 할수 없는 잔인한 방법으로 학살하였다.

일제의 야수적인 살륙만행으로 말미암아 도꾜시안의 곳곳에는 벌거벗기운채 목을 잘리우고 음부에 대창이 박히고 사지를 찢기운 조선사람들의 시체가 처참하게 널려져있었으며 시체에서 뿜어나온 붉은 피가 길바닥에 랑자하였다.

극악무도한 일제는 지진발생후 두주일남짓한 기간에만도 도꾜 하네다부근에서 2,000여명, 스미다강부근에서 400여명, 혼죠부근에서 400여명, 가메도경찰서부근에서 300여명, 우에노경찰서부근에서 150여명, 쯔루미경찰서부근에서 100여명 그리고 도꾜의 린근지역들인 가나가와, 요꼬하마, 사이다마, 이바라기, 군마 등지를 비롯한 일본 전국각지에서 조선사람들을 집단적으로 학살하였다. 당시 일제야수들이 무참히 학살한 조선사람의 수는 무려 2만 3,000명이나 된다.

력사에는 수많은 자연적인 재난이 기록되여있지만 일제와 같이 자연재해로 인한 민심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타민족말살을 계획하고 짐승도 낯을 붉힐 극악한 수법으로 인간살륙만행을 감행한 그런 천인공노할 범죄를 인류는 알지 못하고있다.

일제의 잔인한 재일조선인살륙만행은 그들이야말로 인간증오와 민족배타주의사상이 골수에까지 꽉 들어찬 악한들이고 피를 즐기는 흡혈귀, 살인마들이라는것을 똑똑히 보여주었다.

갖은 악랄하고 비렬한 방법으로 조선사람들을 무참히 살해한 일제의 만행을 꼽자면 끝이 없다.

조선강점전기간 수많은 조선사람들을 학살한 일제의 죄행은 그 무엇으로써도 정당화될수 없는 국제범죄이다.일제의 조선인살륙범죄는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절대로 지워버릴수 없다.

우리 인민은 과거 일제의 피비린내나는 조선인학살만행에 대해 한시도 잊지 않고있으며 그 대가를 반드시 받아내고야말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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