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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난 고려부채
(평양 8월 21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사람들은 예로부터 부채를 널리 리용하여왔다.

조선에서 부채가 생겨난것은 퍽 오래전인데 발굴된 유적과 기록으로 보아 고구려와 고려시기에 퍼진것으로 추측되고있다.

이것은 황해남도 안악군에 있는 고국원왕릉 (4세기중엽 고구려벽화무덤)의 벽화에 부채가 그려져있는것을 통하여서도 알수 있다.

당시 사람들은 여름철이 가까와오면 부채를 만들어 웃사람들과 친지들에게 나누어주는것을 하나의 풍속으로 여겨왔다.

고려(918~1392)시기의 접는 부채는 만든 솜씨도 정교하고 장식도 훌륭하였다.

또한 그 형식과 그림이 다종다양하면서도 섬세할뿐아니라 민족적색채가 짙은 당시의 부채들은 외국에 널리 알려져 인기를 끌었다.

어느 한 나라의 황제까지도 조선부채 특히 접는 부채를 좋아하여 자기 나라에서도 만들도록 하고 부채이름을 고려선(고려부채)이라 하였다고 한다.

조선민족이 오래전부터 즐겨사용한 부채에는 민족의 단합정신도 깃들어있다.

민족전통을 고수하고 계승해나가고있는 조선인민은 오늘도 자기식의 독특한 부채제작기술을 부단히 발전시켜나가고있으며 현대적미감에 맞는 우아하고 아름다우며 맵시있고 간편한 부채를 만들어 사용하고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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