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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조선 《무엇을 노린 미군재배치인가》
(평양 8월 20일발 조선중앙통신)20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무엇을 노린 미군재배치인가》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미국이 남조선주둔 미군무력의 재배치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있다.

얼마전 남조선을 비롯한 아시아지역을 행각한 미국대통령 부쉬는 남조선에서의 미군무력재배치는 미국과 남조선의 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완벽하게 만들것이라느니, 쌍방간의 동맹을 아시아지역 및 세계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느니 뭐니 하고 력설해나섰다.

말하자면 미국, 남조선동맹이 아시아와 세계평화와 번영을 담보하는 기본축으로 되여야 하며 그러자면 남조선주둔 미군무력의 재배치가 필수불가결하다는것이다.

이를 통해 알수 있는바와 같이 현재 미국은 남조선주둔 미군무력재배치와 그 완성에 력점을 두고 대아시아전략을 추진시켜나가고있다.

문제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실현하기 위한 중대한 조치들이 취해지고 국제사회가 진지한 협상을 벌리고있는 때에 어째서 미국이 남조선에서의 미군무력재비치에 열을 올리고있는가 하는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미국은 《아시아와 세계평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라고 공언해나서고있다.

그러나 이것은 남조선주둔 미군무력의 재배치를 통해 노리는 저들의 검은 속심을 가리우고 당면한 무력변경계획과 관련한 유관세력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새 전략수행에 합법적인 외피를 씌워보려는 미사려구에 지나지 않는다.

미국이 남조선주둔 미군무력을 재배치하는것은 아시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공화국과 나아가서 아시아지역전반에 대한 군사적통제권확립을 위한 선제공격전략을 완성하기 위해서이다.

남조선주둔 미군무력재배치안을 보면 그것이 헨둥하게 알린다.

남조선주둔 미군무력의 재배치를 다그침에 있어서 미국이 주요하게 내세운것이 미군무력을 당면하여 조선반도의 군사분계선지역으로부터 한강이남지역으로 이동전개하는것이다.

원래 미국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지상공격작전을 담당할 주력부대로서비교적 훈련이 잘되고 첨단장비들로 무장한 미군제2보병사단을 군사분계선지역에 주둔시켜왔었다.

만약 미국이 우리 공화국에 대한 선제타격을 가하는 경우 미군제2보병사단과 같이 군사분계선상에 전개된 미군무력은 우리의 보복타격권안에 들게 되여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것이 다름아닌 미국의 남조선주둔 미군재배치계획이다.

미국은 저들의 무력을 한강이남지역으로 이동전개시킴으로써 일단 《유사시》 우리의 보복타격권안에서 벗어나 저들의 침략무력을 보존하고 비행기와 미싸일 등에 의한 원거리정밀타격으로써 우리를 선제공격하려 하고있다.

한편 미국은 남조선주둔 미군무력을 재배치함으로써 이 무력을 높은 기동력과 유연성을 가진 신속반응무력으로 변화시키고 그에 의거하여 아시아대륙전반에 대한 군사적통제권을 확립하려 하고있다.

현재 미국이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하고있는것도 결국은 새로운 세계지배전략실현을 위한 군사적능력을 마련하기 위해서이다.

지난 시기 《을지 포커스 렌즈》합동군사연습시에는 남조선, 미국련합군사령관이 쌍방혼성군을 작전통제하는것으로 되여있었다. 그러나 올해의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은 남조선괴뢰군이 작전을 주도하고 미군이 이를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되고있다.

이것은 미국이 남조선주둔 미군무력의 작전범위를 조선반도뿐아니라 아시아대륙전반에로 대폭 확대하였으며 아시아의 임의의 지역에 대한 군사적간섭과 선제공격능력확보를 노리고있다는것을 말해준다.

보는바와 같이 미국은 반제자주적인 나라들과 저들의 전략적리익에 도전한다고 간주되는 나라들을 손안에 걷어쥐고 군사적으로 옴짝달싹 못하게 하려는 위험천만한 흉계를 꾸미고있으며 그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미국의 이렇듯 무모한 군사적강권정책에 의하여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이 엄중한 위협을 받고있으며 새 전쟁의 위험이 날로 짙어가고있다.

현실은 미국의 군사적간섭과 대결정책으로 말미암아 주권국가들의 자주권과 존엄이 엄중한 위협을 받고있는 조건에서 우리로 하여금 자위적국방력을 백방으로 강화해나갈것을 요구하고있다.

오늘의 세계에서 미국의 힘의 정책에는 힘으로 맞서는수밖에 별도리가 없게 되여있으며 전쟁을 막고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담보도 여기에 있다.

우리는 조성된 정세의 요구에 대처하여 응당한 군사적대응책을 철저히 강구해나갈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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