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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님과 일화(187)
   로동자들과 함께 보내신 휴식의 한때

(평양 8월 5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56(1967)년 여름 어느날 함경남도를 현지지도하시던 위대한 김정일동지께서는 물맑은 한 강가에서 로동자들과 함께 휴식의 한때를 보내시였다.

풀숲을 헤치시며 시내가를 거니시던 그이께서는 문득 손을 들어 물속을 가리키시며 저것보오, 고기떼요, 고기떼라고 크게 말씀하시였다.

로동자들도 송어떼가 오른다고 하면서 련달아 환성을 올렸다.

한 로동자가 강물에 첨벙 뛰여들어 고기를 덮치자 욱실거리던 고기떼가 삽시에 사방으로 흩어 져 버렸다.

그이께서는 그렇게 마구 덮쳐서야 송어를 잡나, 머리를 써야지라고 하시며 호탕하게 웃으시였다.

물참봉이 된 그 로동자가 강기슭으로 나오려는데 그이께서는 거기 좀 더 있으면 송어떼가 올라올것이니 고기가 발목에 와서 맴돌 때 살그머니 앉으면서 잡으라고 하시였다

잠시후 송어떼가 나타나자 그이께서 가르쳐주신 묘리대로 그는 무릎을 구부리고 앉으면서 제일 큰 고기를 골라 와락 덮치였다.

순간 그는 잡았다고 너무 기뻐서 소리를 쳤다.

그러나 고기잡이에만 정신이 팔리다보니 그는 머리에서 밀짚모자가 벗겨져 물에 떠내려가는줄도 몰랐다.

이것을 보신 그이께서는 바지도 걷어 올리지 않으신채 무작정 물에 들어서시여 떠내려가는 모자를 따라가시였다.

한참만에야 밀짚모자를 건지신 그이께서는 허둥지둥 달려오는 로동자에게 그러다 애 써 잡은 고기를 놓치겠다고 하시면서 모자의 물을 터신 다음 그의 머리우에 눌러 씌워주시였다.

송어를 한손에 든 로동자는 그이께서 씌워주신 모자를 다른 한손으로 꾹 누르며 그이와 함께 즐겁게 웃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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