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6월 19일발 조선중앙통신)19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조선인강제련행범죄의 책임에서 벗어날수 없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오늘 일본반동들은 과거 조선인강제련행범죄의 책임에서 벗어나려고 모지름을 쓰고있다. 그들은 지난날 일제가 끌어가 무참한 죽음을 강요한 조선사람들의 명단조차 똑똑히 밝히려 하지 않고있으며 어떻게 해서나 그것을 축소, 은페시키려고 교활하게 책동하고있다.
이러한 책동은 우리 민족을 비롯한 국제사회계의 분노를 자아내고있다.
보도된바와 같이 얼마전 한 일본인이 태평양전쟁시기 일제에 의해 강제련행되여 일본군에 끌려갔다가 희생된 조선인군인, 군속 2만여명의 명단을 발굴하여 공개한 사실이 전해져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있다.
그가 발굴한 명단에는 희생자들의 이름과 사망날자와 장소, 난 곳 등이 기록되여있다고 한다.
일본에는 지금까지 일제시기의 조선인사망자만을 따로 정리한 명단이 없다고 한다. 일본 도꾜도 다찌가와시에서 사는 이전 학원강사 기꾸찌 히데아끼는 1933년에 일본군《위안부》로 끌려갔던 조선인녀성이 제기한 피해배상청구재판에서 밝힌 수많은 조선인사망자들이 모두 20대의 젊은이들이라는 사실에서 큰 충격을 받고 우와 같은 명단을 발굴하기로 결심하였다고 한다. 그는 앞으로 이 자료에 해설을 달아 책으로 출판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가 발굴한 명단에 의해 지난날 일제침략자들에게 강제로 끌려가 전장터들과 고역장들에서 무참하게 죽은 수많은 조선사람들중에서 극히 일부 사람들에 대한 소식을 알수 있게 되였다.
자료에 의하면 태평양전쟁시기 일본군에 강제로 끌려간 조선인군인과 군속만 하여도 수십만명에 달한다.
세상에 널리 알려진것처럼 지난 세기 전반기 조선에 대한 식민지강점통치기간 일제는 조선인청장년들은 물론 늙은이와 어린이들까지 강제련행, 랍치하여 죽음의 고역장과 전장터에 내몰아 혹사하였다.일제는 《국가총동원법》, 《국민징용령》, 《개정국민징용령》, 《장년전원에 대한 징용령》, 《녀자정신대근로령》 등 악법들을 련이어 조작, 개정하고 무려 840만명이상의 조선사람들을 강제련행하여 생명안전담보가 없는 강제로동판, 전장에 내몰아 죽음을 주거나 로동능력상실자, 불구자로 만드는 반인륜적범죄를 저질렀다.당시 일제에 의해 강제련행된 조선사람들은 조선국내 각지와 일본렬도, 남양군도, 필리핀 등 일제의 침략의 발길이 닿는 그 어디라 할것없이 끌려가 가혹한 노예로동을 강요당하였다. 일제의 조선인강제련행, 랍치범죄는 철저히 정부의 지시와 묵인, 일본군대와 경찰 등에 의해 조직적성격을 띠고 감행되였다.
과거 일제가 감행한 조선인강제련행, 랍치범죄는 조선민족멸살을 노린 특대형반인륜적범죄였다.
오죽했으면 《조선총독부》 당국자들까지도 《가장 나빴던것은 인간을 빼앗아간것이다. …인간을 전쟁의 희생물로 빼앗아갔던것이다.》라고 실토하였겠는가.
일제는 강제로 끌어간 수많은 조선사람들을 말하는 로동도구, 노예처럼 취급하였다.제대로 먹지도 입지도 못한 수많은 조선사람들이 초보적인 로동조건도 갖추어지지 않은 위험한 곳에서 하루 16~18시간이상의 고된 로동을 강요당하였다. 수많은 조선사람들이 영양실조와 일제야만들의 채찍과 몽둥이세례에 의해 강제로동판에서 쓰러지거나 숨을 거두었다.일제야수들은 노예로동에 시달리다 못해 도주를 기도한 사람들을 잡아다 쇠줄로 코를 꿰여 끌고다니다가 사품치는 물속이나 콩크리트혼합물에 처넣었으며 일하다가 병들어 앓아눕거나 불구가 되면 소문없이 죽여버리고 생매장하는것과 같은 야수적만행도 서슴없이 감행하였다.
일제는 로동보호시설이 전혀 없는 군사시설물공사장이나 탄광, 광산, 언제건설장, 철도건설장 등 가장 위험하고 고된 부문에 조선사람들을 내몰아 그들의 마지막피 한방울까지 깡그리 짜냈다.
일본에서 발견된 1944~1945년 자료에는 당시 일본전국에 있었던 549개소의 군사시설물공사장들에 강제로 끌려간 조선사람들이 노예로동을 강요당한것으로 되여있다.
강제로동에 시달리는 조선사람들의 참혹한 모습을 목격한 일본사람 쇼지 노베는 《조선사람들은 노예들이였다.그에 비하면 죄인은 도리여 편안하였다. 밀차를 두명이 미는데 뒤에는 몽둥이를 든 감독이 따라와서 뛰지 않으면 매질을 했다.나는 말을 가지고있었는데 그 말도 그렇게까지는 부리지 않았다.》라고 증언하였다.
일제의 이전 동부군 첩보사관이였던 한 일본인은 극비밀리에 건설을 진행하던 《마쯔시로대본영》 지하방공호에서 1945년 4월부터 일제가 패망할 때까지의 기간에 강제련행된 약 2,000명의 조선사람들이 쇠사슬에 련결된채 가혹한 강제로동을 강요당하였다고 고백하였다.
사실들은 일제의 조선인강제련행범죄야말로 침략전쟁확대에 필요한 인적자원을 충당하고 조선민족을 말살하려는데 목적을 둔 특대형반인륜적범죄이라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아직도 일본의 곳곳에는 일제에 의해 강제로 끌려가 이루 말할수 없는 민족적수모와 고통을 받으며 노예고역장들에서 억울하게 숨진 수많은 조선사람들이 묻혀있다.
일제살인마들에 대한 그들의 피맺힌 원한은 오늘까지도 가셔지지 않고있다.
이에 대해 력사는 절대로 잊지 않을것이다.
우리 인민은 조선민족을 말살하기 위해 피눈이 되여 날뛰면서 감행한 일제의 조선인강제련행, 살인범죄만행을 천만년세월이 흘러도 잊지 않을것이며 반드시 그 대가를 받아내고야말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