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기사 달력>>2008년 6월 16일기사 목록
로동신문 《과거청산용단을 내려야 한다》-강제련행 명부공개
(평양 6월 16일발 조선중앙통신)16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과거청산용단을 내려야 한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일본의 한 국민이 발굴한 태평양전쟁시기 일제침략군에 강제로 끌려갔다가 희생된 조선사람들의 명부가 공개되였다.

그에 의하면 당시 일제에게 강제련행되여 일본군대 군인, 군속으로 전쟁터에 내몰리였다가 참혹하게 목숨을 잃은 조선사람들이 2만여명에 달한다고 한다. 일본국민이 발굴한 명부에는 이들의 이름, 사망날자와 장소, 소속 등이 구체적으로 밝혀져있다.

이 명부가 공개됨으로써 과거 일제의 조선식민지통치시기 본의아니게 강압적으로 일본군에 끌려가 침략전쟁의 총알받이신세가 되여 전장에서 수많은 조선의 청장년들이 억울하게 희생되였다는것이 부정할수 없는 력사적진실로 다시금 명백히 립증되게 되였다.

이 과학적인 증거자료앞에서 일본은 입이 열개라도 그 무슨 변명을 할수 없을것이다.

물론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자료는 지난날 일제가 조선사람들을 침략전쟁의 희생물로 만든 극악무도한 반인륜적죄악에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일제침략자들이 태평양전쟁을 도발하고 부족되는 인적, 물적자원을 충당하기 위해 수많은 조선사람들을 랍치, 강제련행하여 죽음의 고역장과 전쟁터에 마구 내몰아 무참히 죽게 한 죄악은 력사에 기록되여있고 세상에 널리 알려져있다.

문제는 일본이 세기를 넘겨오며 과거 우리 나라에 대한 비법적인 군사적강점시기 저지른 특대형반인륜적죄악에 대해 성근하게 인정, 반성하지 않고 그 책임을 끈질기게 회피하고있는것이다. 사람들이 이것을 놓고 일본의 삐뚤어진 력사관, 어지러운 량심을 비쳐보고있다.

상식적으로 죄는 인정하지 않는다고 하여 무죄로되는것이 아니며 외곡, 회피한다고 하여 지워지거나 묻혀버리는것이 아니다. 일본이 아무리 과거죄악을 부정하고 감추려 하여도 그 진실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계속 밝혀지기마련이다. 이번에 공개된 력사적사실자료를 담은 명부가 그것을 실증해준다.

사람은 력사앞에서 솔직하고 진실해야 하며 량심이 깨끗해야 한다. 그래야 다른 사람들의 믿음과 신뢰를 받으며 떳떳이 살아갈수 있다. 나라와 민족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일본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력사를 대하는 일본의 관점과 태도는 만사람이 혀를 찰 정도로 한심하기 그지없다. 세상이 다 알고있는바와 같이 일본은 기를 쓰고 과거죄악을 전면부정, 외곡하며 그 책임을 털어버리려고 오만가지 오그랑수를 다 쓰고있다. 력사를 더듬어보아도 그렇고 세상을 둘러보아도 그렇고 일본처럼 자기의 잘못을 인정, 반성하기 싫어하고 그것을 씻으려고 조금도 애쓰지 않는 나라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런 일본을 누가 곱게 보며 신뢰하겠는가.

일본을 보는 세상사람들의 눈길은 차겁고 날카롭다. 일본은 세계민심을 똑바로 알고 력사를 옳바로 대하며 죄많은 과거를 하루빨리 청산하여야 한다.

력사를 바로 대하지 않고 민심에 등을 돌려대면 자신을 망치게 된다. 일본이 군국주의력사관에 사로잡혀 침략력사를 부정, 미화하고 과거청산을 회피하는것은 결국 제손으로 자기 눈을 찌르는 못난이의 어리석은짓과 같다.

시대는 변하고 사람들의 눈도 밝아졌다. 일본은 과거청산문제를 놓고 더는 세계를 노엽히거나 얼려넘기려는 오그랑수를 쓰지 말아야 한다. 범죄적과거를 깨끗이 씻는데 일본이 세계민심의 신뢰를 얻는 길이 있고 국제사회의 성원으로서 떳떳이 살아갈수 있는 길이 있다. 다시말하여 과거청산에 일본이 국제적고립을 면할수 있는 출로가 있고 세계와 호흡을 같이하며 평화적발전을 도모할수 있는 방도가 있다.

때늦은 감은 있지만 일본은 이제라도 그릇된 사고관점과 태도를 바로잡고 과거청산의 정치적용단을 시급히 내리는것이 좋을것이다.(끝)

Copyright (C) KOREA NEWS SERVICE(KN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