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6월 4일발 조선중앙통신)4일부 《민주조선》은 《구차한 구걸은 하지 않는것만 못하다》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최근 리명박패당이 일부 나라들을 돌아치며 저들의 이른바 《대북정책》에 대한 지지를 구걸하고있다. 리명박은 이런 구걸놀음에 심복들을 내몰기도 하고 자기가 나서기도 하고있다.
그러나 미국, 일본을 제외한 많은 나라들은 《대북정책》에 대한 그들의 설명을 귀등으로 흘려보내면서 북과 남의 화해, 협력을 바란다고 하고있다. 언론들은 리명박이 《대북정책》에 대한 지지를 얻으려다 웃음거리로 되고있다고 평하고있다. 이것은 너무도 당연한 결과이다.
북남관계문제는 사실상 통일문제이며 민족내부문제이다. 우리 민족은 반만년의 오랜 세월 한강토우에서 한피줄을 이으며 화목하게 살아온 단일민족이다. 그러한 단일민족이 북과 남으로 갈라져 60년이상 분렬의 비극을 겪고있는것은 본의에 의해서가 아니라 외세의 강요에 의한것이다. 때문에 오늘 해내외의 온 겨레가 이 일시적인 분렬상태를 시급히 끝장내고 조국을 통일할것을 바라고있다.
북남관계문제를 풀어야 할 당사자도 우리 민족이고 조국통일의 주인도 우리 민족이다. 그 어떤 외부세력도 우리 민족을 대신하여 북남관계문제를 풀수 없고 통일문제를 해결할수 없다.
더우기 리명박이 《대북정책》으로 내든 《비핵, 개방, 3,000》은 북남관계를 개선, 발전시키기 위한것이 아니라 악화, 후퇴시키기 위한것이다. 그것은 우리 공화국이 먼저 핵을 포기해야 한다는 《비핵》조항만 봐도 잘 알수 있다.
알려진바와 같이 조선반도핵문제는 미국이 남조선에 방대한 규모의 핵무기를 끌어들이고 괴뢰군과 함께 북침핵전쟁연습을 벌리면서 우리 공화국을 핵으로 위협함으로써 생겨났다. 미국의 이러한 핵위협공갈은 우리 공화국으로 하여금 자위적인 전쟁억제력을 가지도록 떠밀어주었다. 따라서 리명박이 조선반도핵문제해결에 진심으로 관심이 있다면 미국을 향해 남조선에서 모든 핵무기를 끌어내가고 우리 공화국에 대한 핵공갈정책을 걷어치우라고 주장해야 마땅하다. 그러나 그는 오히려 미국상전들과 함께 북침핵전쟁연습을 벌리면서 조선반도정세를 전쟁접경에로 몰아가고있다. 결과 조선반도핵문제해결에 인위적인 장애가 조성되고있다. 이런 판에 역도가 아무리 《비핵》을 주장한들 그것이 누구에게 통하겠는가.
《개방》이라는것도 마찬가지이다.
우리 공화국은 여태껏 문을 닫아맨적이 없다. 지어 교전관계에 있는 미국에도 문을 열어놓고있다. 문을 닫아매고있는것은 우리측이 아니라 리명박패당이다. 그들이 력사적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전면부정하면서 그 리행을 위한 북남화해협력사업들을 동결시켰다는것은 비밀이 아니다. 이렇게 북남관계개선에 차단봉을 내려놓고 제편에서 도리여 《개방》을 운운하는것은 비렬한 현실외곡이자 고의적인 도발이다.
지금 우리 인민은 《비핵》과 《개방》이 이루어지면 10년안에 소득이 3,000US$에 이르게 돕겠다는 리명박의 허황한 망발을 참을수 없는 모독으로 간주하고있다. 그따위 감언리설에 속을 우리 인민이 아니다.
이미 우리측은 리명박의 《대북정책》의 반민족적, 반통일적본질과 그 위험성을 낱낱이 까밝혔다. 해내외동포들은 이 사리정연한 주장에 전적인 지지공감을 표시하면서 리명박의 《비핵, 개방, 3,000》을 배격하고있다. 이런 현실을 반영하여 남조선의 보수집권세력내부에서도 《대북정책》을 수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공공연히 나오고있다.
이처럼 안팎으로 배격받는 리명박의 《대북정책》을 지지하는것은 결국 북남관계가 악화되고 후퇴하기를 바라는것으로 된다. 그러니 누가 그에 대해 지지하겠는가.
현실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리명박이 북남관계문제를 밖에 들고나가 남의 승인이나 지지를 얻어보려고 구차하게 비럭질해야 차례질것이란 민족을 등지고 외세에 기생하는 매국노라는 오명과 망신밖에 없다. 아무런 실리도 없는 그따위 구걸놀음은 하지 않는것만 못하다.
털어놓고 말해서 지금 남조선에서는 역도의 친미사대와 동족대결책동에 분노한 민심이 초불로 타오르고 탄핵운동이 벌어지면서 《리명박은 물러나라!》는 함성이 울려퍼지고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명박이 반민족적이고 반통일적인 《대북정책》을 들고 밖에 나다니며 지지를 구걸하는것은 그가 얼마나 정치감각이 무디고 아둔한가를 보여줄뿐이다.
리명박은 온 민족이 배격하는 《대북정책》을 철회하고 제발등의 불이나 끄는게 좋을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