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5월 4일발 조선중앙통신)4일부 《로동신문》은 개인필명의 론설에서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관철하기 위한 거족적인 투쟁에 떨쳐나설 때 조선민족이 그토록 념원하는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은 반드시 이룩되고야말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론설은 6.15공동선언은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에 기초한 대화와 화해, 래왕과 협력의 넓은 길을 열어줌으로써 북과 남사이에 불신과 오해를 가시고 화해와 단합을 힘있게 추동하여왔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6.15공동선언의 기치따라 조국통일운동이 힘있게 벌어지는 과정에 《우리 민족끼리》가 시대정신으로, 전민족적인 통일애국리념으로 되여 북과 남의 우리 겨레는 불신하고 대결하여야 할 남남이 아니라 화해하고 단합하여야 할 하나의 민족임을 확고히 인식하였다. 공동선언에 따라 북과 남, 해외의 각계 통일운동단체들과 인사들이 서로 자주 오가고 접촉과 대화를 적극적으로 실현하였다. 그 과정에 나라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전민족적인 련대련합이 강화되고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가 고조되였으며 북남협력사업들이 활력있게 추진되였다. 분렬사상 처음으로 끊어졌던 민족의 혈맥과 지맥들이 이어지는 경이적인 사변들이 일어났고 민족공조의 열풍이 몰아치는 속에 조선반도에는 조선민족 대 미국의 대결구도가 형성되게 되였으며 온 남녘땅에는 반미자주, 련북통일기운이 차넘쳤다.

6.15공동선언의 실천강령인 10.4선언이 채택됨으로써 우리 민족에게는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새시대를 열어나갈수 있는 지침이 마련되였으며 북남관계발전과 조선반도의 평화, 민족공동의 번영을 위한 위업은 새로운 활력을 가지게 되였다.

온 겨레에게 자주통일위업의 밝은 앞날에 대한 희망과 확신을 안겨주는 이 모든 경이적인 현실은 《우리 민족끼리》리념밑에 온 겨레가 투쟁으로 이룩한 고귀한 성과들이며 그 어떤 경우에도 빼앗길수 없는 6.15의 전취물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