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4월 2일발 조선중앙통신)2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반인륜적인 과거범죄는 절대로 묻어둘수 없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해가 바뀌고 세월이 흐르면 지나간 일들은 망각속에 묻히기가 일쑤이지만 지난 세기 일제가 우리 나라를 강점하고 저지른 죄악은 우리 인민이 천만년세월이 흘러도 잊을수 없는 전대미문의것이다. 일제가 우리 나라 강점시기 대륙침략에 인적, 물적자원을 징발하기 위해 《국가총동원법》을 조작한 때로부터 70년이 되였다.
당시 일제는 《대동아공영권》의 야망을 실현하기 위하여 아시아나라들에 대한 침략에 피눈이 되여 날뛰였다. 침략전쟁의 계단식확대에 의한 막대한 인적 및 물적소모로 하여 일본국내의 병력과 로동력은 완전한 고갈상태에 빠지게 되였다. 이로부터 일제는 모자라는 병력과 로동력을 우리 나라에서 충당할 속심밑에 전시법의 하나로 《국가총동원법》을 조작하였던것이다.
일제는 이 악법을 발동하여 우리 나라의 인적, 물적자원을 대대적으로 징발하였다. 《국가총동원법》이 조작공포된 1938년부터 1945년까지의 기간에 840만여명에 달하는 조선의 청장년들이 침략전쟁의 대포밥으로, 노예로동현장으로 끌려갔으며 헤아릴수 없이 많은 조선녀성들이 일본군의 성노예로 치욕과 죽음을 당하였다.
사람을 강제로 붙들어가는것은 엄연한 랍치행위이며 어느 나라의 국내법에서나 국제법에서도 랍치는 범죄행위로 규정되여있다. 우리 나라의 국권을 비법적으로 강탈한 일제의 략탈적인 《국가총동원법》조작과 그에 기초한 징병, 징용, 성노예제도의 실시는 일제의 침략성과 야만성, 강도성의 뚜렷한 발로로서 용납될수 없는 특대형랍치범죄이다. 중세기도 아닌 20세기에 관권과 군권을 발동하여 청장년들을 대량적으로 랍치하고 강제련행하였으며 수많은 녀성들을 침략군의 성노예로 치욕과 죽음을 강요한 일제와 같은 야만의 무리를 인류사는 아직 알지 못한다. 그것은 식민지적략탈과 조선민족말살기도에 기초한 정치적 및 인륜적박해행위로서 일제의 범죄적정체를 낱낱이 폭로해준다.
국제법의 유린자는 누구를 막론하고 국제법적처벌을 받아야 한다. 반인륜적범죄에는 시효가 없다. 일본은 반인륜적범죄에 대한 국제법적처벌에서 절대로 벗어날수 없다. 그러나 지금까지 일본반동들은 과거범죄에 대한 책임에서 벗어나보려고 모지름을 썼으며 오늘도 엄청난 과거죄악에 대한 인정과 사죄, 배상을 거부하고있다.
간과할수 없는것은 일본반동들이 군국주의부활을 공공연히 추구하면서 반공화국, 반총련책동의 도수를 높이고있는 사실이다.
지금 일본반동들은 이미 해결된 《랍치문제》를 집요하게 내흔들면서 미제의 대조선적대시정책에 적극 편승하여 반공화국, 반총련책동을 악랄하게 감행하고있다.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제재연장놀음이 벌어지는 속에서 《조선재침론》이 공공연히 제창되고 조선반도와 가까운 서부일본지역에 《자위대》의 기본전투무력이 집결되고있으며 조선반도《유사시》를 가상한 전쟁연습들이 벌어지고있다. 한편 총련일군들과 재일조선인들을 폭행하고 위협공갈하며 생존권을 유린하는 행위들이 계속되고있을뿐아니라 총련의 활동거점을 제거하기 위한 음모가 꾸며지는 등 총련말살책동이 광란적으로 감행되고있다. 이것이 우리 나라에 대한 재침야망을 기어이 실현하려는 범죄적흉계의 발로이라는것은 명백하다.
죄악에 찬 과거를 청산할 대신 오히려 가해자가 피해자로 둔갑하려는 일본반동들의 교활한 책동에 속아넘어갈 사람은 없다. 그들의 재침야망도 언제까지나 실현될수 없는 망상에 지나지 않으며 그런 범죄적인 기도는 저들의 파국을 가져올뿐이다.
현실은 근 반세기동안이나 조선을 강점하고 《국가총동원법》을 비롯한 수많은 각종 악법들로 우리의 엄청난 인적, 물적자원을 빼앗아가고 민족성마저 말살하려 한 일제와 력사외곡과 독도강탈책동, 총련탄압에 날뛸뿐아니라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제재를 날로 강화하는 등으로 죄악의 낟가리를 덧쌓는 일본반동들은 한바리에 실어도 기울지 않을 추악한 패륜집단이라는것을 보여준다.
문제는 남조선의 보수집권세력이 죄악스러운 일본반동들에게 추파를 던지며 희떱게 놀아대고있는것이다. 지금 친일보수세력은 남조선일본《관계복원》의 미명하에 일본반동들과의 반공화국침략동맹강화에 집요하게 매달리고있다. 과연 그들에게는 일제에게 강제랍치되여 일본의 산과 들, 아시아 여러 나라들의 침략전쟁터에서 피를 흘리다 못해 목숨까지 잃은 헤아릴수 없이 많은 령혼들의 울부짖음소리가 들리지 않는단 말인가.
높아가는 전민족적인 반일기운에 등을 돌려대고 일본의 과거범죄를 외면하면서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해치는 남조선보수집권세력의 비렬한 사대매국행위는 절대로 용납될수 없다.
우리 인민은 조선민족의 존엄을 걸고 일제의 전대미문의 과거죄악을 한사코 외면하면서 도전적으로 놀아대는 일본반동들에게서 반드시 피의 대가를 받아내고야말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