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3월 29일발 조선중앙통신)29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설 《일본의 <대아프리카외교>에 비낀 검은 속심》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일본이 아프리카에 눈독을 들이고 여러 경로를 통하여 이 지역 나라들에 검은 촉수를 깊숙이 뻗치고있다.
보도된바와 같이 올해에 들어서면서 일본수상이 스위스를 행각하여 이 나라에서 진행된 아프리카지원에 관한 원탁회의에 참가하였다. 그런가하면 이전 일본수상 모리가 에티오피아를 행각하여 아프리카동맹국가 및 정부수뇌자회의에 참가하여 낯내기를 하였으며 일본외상 고무라가 탄자니아에 찾아가 아프리카에 대한 일본의 《지원자세》를 보여주려고 애썼다.
올해에 들어와 일본당국자를 비롯한 고위정객들이 련이어 아프리카지원에 관한 원탁회의와 아프리카동맹국가 및 정부수뇌자회의 등에 참가하는 등 분주탕을 피우면서 올해 5월 요꼬하마에서 개최되는 제4차 아프리카개발회의에 더 많은 아프리카나라들이 참가하도록 설득공작을 펴는데 대해 사람들은 곱지 않은 눈으로 보고있다.
간특하기 이를데 없는 일본이 본토와 멀리 떨어진 아프리카나라들에 관심을 두고 올해벽두부터 《대아프리카외교》에 열을 올리는것은 음흉한 속심이 있기때문이다.
아프리카는 오늘날 세계적인 자원지대, 상품판매지로 되고있다. 자원이 풍부하고 잠재력이 큰 아프리카는 현세기 세계경제발전에서 특별히 주목되는 대륙의 하나이다.
아시아와 함께 아프리카를 틀어쥐면 21세기의 세계경제지배자로 될수 있다는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견해이다. 그만큼 아프리카는 인적, 물적자원이 풍부하고 경제발전잠재력이 큰 대륙으로 되고있다. 반면에 아프리카나라들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떨어져있다.
지난날 제국주의식민지통치하에 있던 아프리카의 대다수나라들은 과학기술분야는 물론 경제발전수준과 문명정도에서 아직 도달해야 할 목표가 높은 곳에 있다.
아프리카나라들은 많은 자원을 가지고있지만 그것을 경제발전에 효과적으로 동원리용하지 못하고 헐값으로 다른 나라들에 팔고 비싼 값으로 기계와 산업시설 등을 사들이고있다. 발전된 나라들에 있어서 아프리카는 자원과 투자조건에서 자국의 경제를 살려나갈수 있는 《생명선》, 《보물고》나 다름없다. 먹이를 보고는 참지 못하는 서방나라들은 저들의 발전된 경제력과 기술, 재정적토대에 기초하여 《개발》, 《협력》, 《차관》 등의 명목으로 침략적, 략탈적목적을 노리고 아프리카나라들에 경쟁적으로 뛰여들고있다. 여기에서 일본은 다른 렬강들에 의해 뒤로 밀려나고있다.
일본은 2000년까지만 하여도 대아프리카《원조》에서 유럽,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이 지역에 대한 진출을 강화하였으나 대국들이 아프리카에 본격적으로 달라붙고있는 최근시기에 와서는 미국, 프랑스 등 나라들에 비해 크게 뒤지고있다. 이에 불안과 위구를 느낀 일본은 정치, 외교, 경제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적극적인 《대아프리카접근정책》에 달라붙고있다. 당면하여 일본은 오는 5월에 요꼬하마에서 개최되는 제4차 아프리카개발회의를 계기로 아프리카나라들의 지지를 얻어 대륙침투통로를 활짝 열어놓으려 하고있다.
일본은 제4차 아프리카개발회의에 될수록 많은 아프리카나라들을 참가시키기 위해 이미전부터 막후공작을 벌려왔다.
앞서 베이징에서 진행된 《중국-아프리카협조연단》에는 아프리카에서 48개 국이 참가하였다. 그중 35개 국은 수반급이 참가하였다.
2003년에 일본에서 진행된 아프리카개발회의때에는 이보다 적은 수의 수반급이 참가하였다. 이것은 그만큼 일본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 아프리카나라들에 대한 영향력이 미약하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일본은 《경제대국》이라고 우쭐렁대기는 하지만 외부로부터의 원료공급이 차단되면 경제는 하루아침에 멎어버리게 되여있다. 일본은 자국에서 소비하는 원료의 거의 대부분을 다른 나라들에 의존하고있다. 때문에 일본은 21세기의 《자원보물고》로 불리우는 아프리카나라들에 침투하려고 기를 쓰고 달라붙고있다. 지금 일본은 《개발원조》, 《과학기술발전의 도모》, 《지구온난화방지대책》 등 각종 명목으로 이 지역 나라들에 검은 촉수를 뻗치고있다.
일본이 올해 7월 혹가이도에서 진행되는 8개국수뇌자회의 첫날에 아프리카문제를 토의하는 아프리카나라들과의 회의를 진행하기로 하고 아시아, 아프리카 등 발전도상나라들이 《지구온난화방지》 등에 달라붙도록 촉구하기 위해 과학기술분야에서의 《지원책》을 제시하려 하는것은 그 한 실례이다. 일본이 고안해낸 《지원책》이라는것은 이른바 《과학기술연구원》을 발전도상나라들에 파견하여 《지구온난화방지》 등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는것이다. 이를테면 아프리카나라들을 대상으로 하여 수질오염 등의 환경대책을 주도하는 《환경지도자》의 육성 또는 발전도상나라들이 참가하는 국제공동연구를 추진하는 방법 등으로 아프리카나라들을 도와준다는것이다.
과학기술과 외교를 배합하는 방법으로 아프리카나라들에 정치, 외교적으로, 경제적으로 깊이 침투하자는것이다. 일본은 5년동안에 걸쳐 《지구온난화방지대책지원》으로 약 100억US$를 투자할 계획까지 내놓고 인기낚기에 애쓰고있다. 하나를 주고 열, 백을 빼앗아내자는것이다.
력사가 증명하여주는것처럼 일본이 언제 한번 진심으로 다른 나라를 도와준적이 없으며 현실적으로 그렇게 생각하는것도 없다. 일본이 그 무슨 《지구온난화방지대책》이요 뭐요 하면서 과학기술분야에서의 《지원책》마련에 달라붙는것은 과학기술 및 경제적침투를 통해 아프리카나라들의 경제명맥을 틀어쥐고 무제한한 착취와 략탈을 하기 위해서이다. 바로 이것을 위하여 일본은 돈주머니를 내흔들기도 하고 기술과 경제적잠재력을 뽐내며 마치도 《원조자》, 《자선가》처럼 행세하고있는것이다.
이런 방법으로 일본은 아프리카나라들을 저들의 원료공급지로, 상품판매지로 전변시키려 하고있다. 일본이 《과학기술외교》강화를 위해 작성한 중간보고서에서 일본의 과학기술에 대해 《국제경쟁력을 가지고있는 얼마 안되는 주패장의 하나》라고 한 사실이 그를 실증해주고있다.
일본은 또한 《평화조정》의 간판밑에 아프리카나라들에 대한 군사적간섭을 추구하고있다. 일본은 주제넘게도 2008년을 《일본의 평화구축능력을 비약적으로 높이는 해》로 설정하고 아프리카에 있는 유엔평화유지활동쎈터에 비정부개발원조자금에 의한 《원조》를 실시하는 등 앞으로 이 분야에 대한 《지원》에 적극적으로 달라붙으려 하고있다. 이것은 사실상 경제적략탈에 군사적침략을 따라세우려는 교활한 책동이다. 독점자본이 팽창하면 해외로 나가기마련이다.
지금 일본독점자본은 팽창될대로 팽창되였다. 일본독점자본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것은 넓은 시장과 원료원천지이다. 일본반동들은 경제를 살리는데서 독점자본의 《생명선》이라고도 할수 있는 해외시장과 원료원천지를 차지하기 위한 경제적침투에 군사적간섭을 따라세움으로써 독점자본가들의 탐욕을 실현시켜주려 하고있다.
일본반동들이 올해를 《평화구축능력을 비약적으로 높이는 해》로 설정하고 이른바 《평화조정》의 명목밑에 아프리카나라들에 군사적으로 침투하려고 하는것은 바로 그때문이다.
그들은 교활하게도 아프리카에 조직되여있는 유엔평화유지활동쎈터에 대한 이른바 《지원》의 방법으로 그것을 실현하려 하고있다. 즉 아프리카나라들의 경찰관과 군인들에게 국제인도주의법과 구급의료, 지뢰해제와 같은 기술을 배워주는 형식으로 이 나라들에 군사적으로 침투하려고 책동하고있다. 이런 방법으로 아프리카나라들에 더 많은 일본《자위대》성원들을 들이밀려 하고있다. 이를 위해 일본은 이미 유엔평화유지활동을 위한 훈련 및 교육시설에 《자위대》의 교관을 파견하는 문제에 대한 검토에 착수하였다.
일본자체가 인정하는바와 같이 《자위대》의 훈련교관을 해외에 파견한 례는 아직 없다. 이것만 보아도 일본이 아프리카에 눈독을 들이고 이 지역에 대한 군사적침투를 강화하기 위해 얼마나 악랄하고 교활하게 책동하고있는가를 잘 알수 있다.
일본은 아프리카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해나서는것으로써 국제무대에서 저들의 영향력을 강화하며 나아가서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진출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려고 꾀하고있다.
알려진것처럼 지난 시기 일본은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자리를 따내려고 여기저기 돌아치며 분주탕을 피웠었다. 그러나 일본은 세계 여러 나라들의 반대에 부딪쳐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특히 아프리카나라들의 지지를 확보하는데 달라붙었지만 아프리카동맹이 일본과 대치되는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확대안을 들고나옴으로 하여 《닭쫓던 개 지붕쳐다보는 격》이 되고말았다. 그때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이 다되는줄로 알았던 일본으로서는 가슴이 터지는 노릇이였다.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자리를 따내여 정치대국행세를 하려는 야망에 들떠있는 일본은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아프리카나라들을 구슬려 많은 지지표를 얻어내려고 안깐힘을 다 쓰고있다.
일본이 아프리카지역에 대사관을 대폭 증설할 계획을 세우고 아프리카나라들의 환심을 사기 위한 외교공세를 취하는것도 유엔에서 주요 표밭으로 되고있는 이 지역 나라들의 지지를 받지 않고서는 저들의 목적을 달성할수 없다는 타산에서부터이다. 이로부터 그들은 《과학기술외교》요, 《경제원조》요 뭐요 하면서 아프리카나라들의 《동반자》, 《협조자》로 둔갑하여 인기를 끌려고 오그랑수를 쓰고있다.
일본의 《대아프리카외교》에는 저들의 음흉한 정치외교적야심을 실현하고 세계의 《보물고》로 불리우는 아프리카대륙을 거머쥐려는 무서운 칼이 숨겨져있다.
아프리카나라들은 일본의 《대아프리카외교》에 각성을 높이고 단결하여 공동의 노력으로 자주적이고 번영하는 새 아프리카력사를 개척해나가기 위해 적극 투쟁하여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