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3월 27일발 조선중앙통신)27일부 《민주조선》에는 《도적이 매를 드는 파렴치한 행위》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글이 실렸다.
최근 남조선의 《한나라당》과 군부요직자들이 그 누구의 《도발》과 《핵위협》에 대해 요란하게 광고하고있다. 《성우회》를 비롯한 각양각색의 보수단체들도 그것을 되받아 외우면서 우리 공화국에 대한 악담을 늘어놓고있다. 《조선일보》를 비롯한 보수언론들은 그러한 망발들을 증폭시키면서 인민들속에 북남대결의식을 불어넣고있다. 남조선의 보수세력이 사실을 외곡날조하여 우리 공화국을 헐뜯는 비렬한 궤변들을 늘어놓는것은 저들의 범죄행위를 가리우기 위한 교활한 술책이다.
털어놓고 말해서 오늘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면서 새 전쟁, 핵전쟁위험을 증대시키는 주범은 미국과 그에 추종하는 남조선의 친미보수세력이다. 얼마전에 남조선에서 벌어진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이 그것을 확증해주고있다.
미국과 남조선군부는 이 합동군사연습이 《방어적》이라고 광고했지만 그것은 내외여론을 오도하기 위한 새빨간 거짓말이였다. 그것을 립증하는 자료들은 수두룩하다. 그중에서 이 전쟁연습에 적용된 《전략거점 조기점령》방식 하나만 놓고보자.
《작전계획 5026》의 골자를 이루는 《전략거점 조기점령》방식은 정밀타격무기, 특수부대 등을 투입하여 상대방의 핵심지휘시설이나 군사시설이 밀집되여있는 전략거점들을 전쟁초기에 타격하여 무력화시킨 다음 전면전을 벌리는 전쟁방식이다.
미국은 5년전에 이 수법으로 이라크를 침공했다. 즉 《토마호크》순항미싸일을 비롯한 정밀타격무기들로 이라크의 정예무력이 집결된 수도 바그다드와 다른 전략거점들을 초토화하고 전면전으로 침공을 마무리했다. 바로 그 《토마호크》순항미싸일이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에 대량 투입되였다. 이번에 미국과 남조선호전광들은 《토마호크》순항미싸일 154기를 적재한 핵추진잠수함 《오하이오》호를 부산항에 정박시켜놓고 언론에 공개하기까지 했다.
미국은 이라크침공때 정밀타격해야 할 전략거점들가까이에 특수작전요원들을 침투시켰다. 그들의 임무는 《토마호크》순항미싸일 등을 표적위치에로 정확하게 유도하여 타격정밀도를 높이는것이였다.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기간 미군과 남조선군의 특수작전요원들은 잠수정을 리용하여 우리 공화국의 해안에 침투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전략거점 조기점령》방식에서 중요한것은 시가전이다. 미국의 이라크침공때에 시가전에서 미군해병대 1사단이 돌격대의 역할을 수행하였다. 바로 그 1사단 7련대가 《시가전기술을 가르쳐주는것》을 목적으로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에 투입되여 군사분계선과 가까운 포천의 미8군종합사격장에서 남조선군 해병대와 련합하여 《시가전》을 벌렸으며 직승기, 지상군화력을 동원한 《련합제병협동훈련》도 진행했다. 그에 앞서 미국과 남조선군부는 《련합해병사령부》를 《련합해병구성군사령부》로 확대하여 그 기능을 《지원사령부》에서 《전투수행사령부》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이 모의와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은 미국과 남조선호전광들이 《전략거점 조기점령》방식의 북침전쟁에서 해병대를 돌격대로 써먹으려 하고있다는것을 로출시켰다.
《전략거점 조기점령》방식으로 진행된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통해서 미국과 남조선호전광들이 꾸미고있는 새로운 북침전쟁계획의 륜곽이 여실히 드러났다.
알려진바와 같이 미국은 남조선에 《전시작전통제권》을 2012년에 넘겨주기로 하고 미군을 중심으로 한 기존의 북침전쟁계획들을 2009년까지 남조선군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북침전쟁계획으로 바꾸기로 하였다. 이에 따라 새 북침전쟁계획의 작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있다. 그러한 속에서 진행된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두고 남조선《국방연구원》관계자는 《전략거점 조기점령》방식이 《이미 작전계획에도 검토되고있는 개념》이며 《새로운 작전계획이 만들어진다고 해도 틀은 똑 같다》고 실토하였다. 실제로 미국과 남조선군부는 2002년에 작성한 《전략기획지침》에 《작전계획 5026》의 목적이 《북의 화생방능력(운반수단 포함)과 지휘, 통제체계를 파괴하거나 무력화》시키는것이라고 쪼아박았다. 이 《지침》에는 《작전계획 5026》을 발전시키면서 《작전계획 5027》로 전환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내용도 들어있다. 다시말해서 전쟁초기 《작전계획 5026》을 적용하여 우리 공화국의 전략거점들을 타격한 다음 《작전계획 5027》에 따라 전면전을 벌린다는것이다. 이와 같이 《작전계획 5026》과 《작전계획 5027》을 배합하여 《전략거점 조기점령》방식을 강화하는 방향에서 꾸미고있는 새로운 북침전쟁계획을 적용한것이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이였다. 이것은 미국과 남조선호전광들의 북침전쟁도발책동이 얼마나 위험한 단계에서 추진되고있는가를 실증해주고있다.
사태의 엄중성은 남조선에서의 《정권》교체를 계기로 북침전쟁책동이 보다 로골적으로 감행되고있는것이다. 집권하기도전에 온 겨레가 지지하는 10.4선언의 《재검토》를 운운하다 못해 《통일부》를 없애겠다고 떠들었으며 북남대결광신자를 《통일부 장관》자리에 앉히려고 시도한것이 남조선의 보수세력이다. 그들이 집권하기 바쁘게 《실용주의》요, 《핵전제조건론》이요 하는것을 내돌리며 미국과 야합하여 동족을 해치기 위한 모험적인 전쟁책동에 열을 올리는것은 대세의 흐름에 역행하는 범죄행위이다. 이 범죄행위로 말미암아 《우리 민족끼리》기치밑에 전진해온 북남관계의 전도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조선반도에는 새 전쟁, 핵전쟁이 언제 터질지 모를 험악한 사태가 조성되고있다. 그 책임이 미국과 그에 추종하여 동족대결의 길로 질주하는 남조선보수세력에게 있다는것은 너무도 명백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보수세력이 저들의 범죄행위는 당반우에 얹어놓고 오히려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북남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 공화국을 걸고들어 《도발》과 《핵위협》을 불어대는것은 도적이 매를 드는것과 같은 파렴치한짓이다.
남조선인민들은 그들의 궤변에 속지 않을것이며 민족의 운명과 조선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미국과 친미보수세력의 북침전쟁책동을 짓부시기 위한 투쟁을 더욱 강화할것이다.
남조선의 보수집권세력은 북남관계를 악화시키고 전쟁위험을 증대시키는 반민족적, 반통일적범죄행위가 빚어낼 후과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분별있게 처신해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