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3월 26일발 조선중앙통신)26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정치난쟁이의 부질없는 망동》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일본언론들이 핵문제와 《랍치문제》에서 진전이 없는 한 일본정부가 《대북조선제재》를 철회하지 말아야 한다는 여론을 환기시키고있다.
한편 일본내각관방장관이요, 외상이요 하는 고위당국자들이 직접 나서서 핵문제와 《랍치문제》에서 진전이 이루어지기 전에는 《대북조선제재》를 철회하지 않겠다는것을 내놓고 떠들고있다.
일본이 우리의 미싸일발사, 핵시험을 계기로 2006년 10월부터 6개월을 기간으로 실시하고있는 대조선제재조치가 4월 13일이 되면 기한이 끝나게 되는것과 관련하여 벌써부터 대조선제재조치연장설을 내돌리고있는것은 스쳐보낼수 없는 일이다.
일본이 우리의 미싸일발사, 핵시험을 걸고 제재조치를 취하였다는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그들은 지금에 와서는 《랍치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제재를 연장한다고 앞뒤가 맞지 않는 황당한 궤변을 늘어놓고있다.
일본의 대조선제재연장놀음은 핵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는것이 아니라 조선반도비핵화에 제동을 거는 망동이다. 조선반도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이 진전되자면 유관측들이 회담의 취지와 사명에 맞게 옳바로 처신하여야 한다.
조선반도의 비핵화는 유관국들의 신뢰에 기초하고있다. 누구든 회담에 인위적인 장애를 조성하거나 상대방에 대한 자극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 조선반도비핵화과정이 진전될수 없다는것은 명백하다.
그런데 6자회담유관측인 일본은 조선반도비핵화과정의 진전에 역행하는 못된짓만 골라하고있다. 일본이 6자회담의 사명과 취지와는 아무런 련관도 없는 이미 백지화된 《랍치문제》를 계속 집요하게 내들고 제재바람을 일구는것을 보면 그들의 정치적암둔성과 외교적미숙성, 고약성을 알수 있게 한다.
나라들사이의 관계에서 제기되는 문제는 일방이 타방에게 압력을 가한다고 결코 해결될수 없으며 그러한 행동은 오히려 일을 그르치게 만든다. 일본이 공공연히 반공화국제재조치를 계속 유지하는데로 나아가고있는것은 조일대결을 격화시키고 조선반도핵문제해결에 빗장을 지르기 위한 의도적이고 계획적인 도발행위이다. 일본은 대조선제재연장책동으로 저들이야말로 6자회담합의사항리행을 외면하고 핵문제해결과정에 난관만을 조성하는 지독한 훼방군이라는것을 스스로 드러내보여주고있다.
일본이 우리 공화국의 인도주의적노력에 의하여 이미 해결된 《랍치문제》를 다시 거론하는것은 언어도단이다. 그들은 《랍치문제》해결이라는 간판을 내대고 끈질긴 반공화국제재책동을 일으킴으로써 그를 통해 불순한 목적을 이루어보려 하고있다. 이것은 몰상식한 시골장사치식의 유치한 속타산이다.
일본반동들이 제재소동으로 우리 인민을 놀래우고 그 무엇을 얻어보려 하는것은 어리석고 경망스럽기 짝이 없다.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일본의 제재소동은 별로 새삼스러운것이 아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제국주의자들의 끈질긴 제재속에서 살아왔다.언제 한번 제재를 받지 않고 산 때가 없다.
그러나 자력갱생의 기치를 높이 들고 나아가는 우리 인민은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국제반동련합세력의 끈질긴 제재속에서도 제할 일을 다하고있으며 세상사람들 보란듯이 강성대국건설을 힘있게 다그치고있다.
일본의 제재따위가 우리에게 통할수 없으며 그것이 무의미한것이라는것은 현실로 확증되였다. 그들의 대조선제재놀음은 허공에 대고 주먹질하는 격이다. 일본반동들이 저들의 제재놀음이 우리 나라의 경제발전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하고있다는것을 뻔히 알면서도 제재놀음에 계속 매달리고있는 속심은 뻔하다.
그것은 그것을 통해 총련건물을 강탈하고 《만경봉-92》호의 운항을 차단시킴으로써 총련조직을 물리적으로 말살하며 우리 동포들을 조국의 품에서 떼여내보자는것이다.
지금 일본반동들은 총련중앙회관의 토지와 건물을 빼앗기 위한 비렬한 음모를 꾸미고있다. 이것은 총련의 기본활동거점을 없애버리고 궁극적으로 총련자체를 완전히 말살하려는 매우 엄중한 정치적모략이며 파쑈적탄압이다. 총련중앙회관강탈, 《만경봉-92》호의 입항금지조치연장 등 광란적으로 벌어지고있는 일본반동들의 반총련책동은 악랄한 대조선적대시정책의 직접적산물이다.
이미 우리 공화국의 미싸일발사 등을 걸고들며 총련과 재일동포들을 압박봉쇄하는것을 주요내용으로 한 일본의 대조선제재조치실시로 하여 《만경봉-92》호의 입항이 금지되였다.
일본반동들의 《만경봉-92》호 입항금지조치는 그것을 조국방문의 기본교통수단으로 리용해온 재일동포들 특히 고령자와 병약자, 장애자들의 조국방문과 혈육과의 상봉을 가로막고 재일조선학생들의 조국에로의 수학려행을 저애하고있다.
이것은 재일동포들의 인권, 생활권을 란폭하게 짓밟는 비렬한 처사로서 인도주의정신과 인권적요구에 완전히 배치되는 반인륜적인 범죄행위이다. 지난날 우리 나라에 대한 저들의 가혹한 식민지통치의 후과로 일본에 끌려간 피해자들과 그 후손들의 생활상편의와 인권을 도모해주지는 못할망정 그들에게 제재놀음으로 정신육체적고통과 불행을 들씌우는 일본의 비렬하고 비인간적인 악행에 세상사람들은 격분을 금치 못해하고있다.
터무니없는 구실을 내들고 대조선제재를 어느때까지 연장하여 6자회담을 파탄의 함정에 빠뜨리고 조선반도핵문제가 풀리지 못하게 함으로써 군사대국화와 핵무장화의 명분을 세우려는 일본반동들의 범죄적흉계와 정체는 다시금 여지없이 드러났다.
일본의 대조선제재연장놀음이 문제해결에 백해무익하며 조일적대관계를 극한점으로 몰아가는 무분별한 망동이라는것은 더이상 론할 여지도 없다.
우리 인민은 제재를 대조선압력수단으로 삼고 불순한 정치적목적을 추구하는 일본당국의 너절한 행동을 각성있게 주시하면서 그들과는 반드시 결판을 보아야 한다는 의지를 더욱 굳게 가다듬고있다.
일본이 대조선제재연장놀음으로 그 누구를 놀래우고 어부지리를 얻어보려는것은 정치난쟁이들의 잔망스러운 기도이다.
현 일본당국은 우리 나라에 제재를 가하다 못해 우리 공화국의 합법적해외공민단체인 총련까지 말살하려고 악착하게 발광하다가 제 명을 못산 선임《랍치내각》의 비참한 종말에서 교훈을 찾고 부질없는 망동을 걷어치워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