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지 못한 소원
(평양 3월 19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88(1999)년 12월 어느 날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김정일동지께서 한 인민군부대에서 새로 건설한 양어장을 찾으시였을 때였다.
오랜 세월 쓸모없는 감탕밭으로 버림받던 이곳에 훌륭한 양어장이 일떠선것이 너무 기쁘시여 줄곧 눈길을 떼지 못하고계시던 최고사령관동지께서는 정말 대단하다고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였다.
팔뚝같은 물고기들이 욱실거리는 드넓은 양어장은 정말 볼멋이 있었다.
이때 부대의 한 일군이 그이께 고기못에 그물을 준비해놓았다는것과 한번 그물을 뜨는데 5분밖에 안걸린다는데 대해 설명해드리였다.
사실 이곳 부대 일군들과 군인들은 자나깨나 그리운 최고사령관동지께서 오시면 그물을 뜨는 흐뭇한 모습을 보여드릴 순간을 고대하여왔던것이다.
부대일군은 즉시 군인들에게 고기그물을 끌도록 지시하려고 서둘렀다.
순간 그이께서는 추운 날씨에 군인들을 시켜 고기그물을 끌게 하여서는 안된다고 조용하나 엄하신 음성으로 말씀하시였다.
최고사령관동지의 말씀에 지시를 주려던 부대일군도, 잠시후이면 펄펄 뛰는 물고기를 보게 되였다고 은근히 호기심을 감추지 못하고있던 수행일군들도 모두 가슴이 뜨거워져 고개를 숙이였다.
자신의 기쁨과 즐거움에 앞서 군인들의 수고부터 먼저 헤아리시는 최고사령관동지의 숭고한 인덕이 가슴을 두드렸다.
하여 이날 부대일군들과 군인들은 그처럼 고대하여온 자기들의 소원을 끝내 성취할수가 없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