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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황당한 궤변》-일본외상의 《경제협력》발언
(평양 3월 11일발 조선중앙통신)11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황당한 궤변》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일본외상 고무라가 얼마전 NHKTV방송에 출연하여 《북조선이 할바를 하면 경제적으로 <협력>하겠다.》느니 뭐니 하고 떠들었다. 그는 《과거청산이란 거대한 경제협력》이라는 소리도 하였다.

일본외교당국자가 이따위 소리를 줴친것은 우리 인민의 감정을 심히 자극하는 온당치 못한 언동이다.

이것은 《경제협력》을 빗대고 저들의 죄많은 과거죄행을 덮어버리고 그 청산을 회피하려는 고약한 궤변에 지나지 않는다.

경제협력이란 나라들사이에 유무상통의 원칙에서 경제적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수단이지 누가 누구에게 베푸는 《혜택》이 아니다. 더우기 일본은 우리에게 전대미문의 죄를 지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악랄한 적대시감정을 품고있으며 그에 기초한 도전적인 정책을 실시하고있다. 이런 조건에서 우리는 일본과 협력할 생각이 없으며 그런 립장은 그들의 정책이 달라지지 않는 한 변할수도 없다.

명백히 해두건대 일본에 있어서 과거청산은 일제가 우리 인민에게 끼친 막대한 정신, 육체적, 물질적피해에 대해 성근하게 인정하고 배상하며 그러한 죄악이 되풀이되지 않게 방지대책을 세우는것이다.

고무라의 희떠운 수작은 과거청산의 본질을 뒤집고 오히려 저들을 《인도주의자》, 《협조자》로 둔갑시키려는 교활한 심리의 반영이다. 죄많은 과거를 청산하는것이 어떤 경우에도 《경제협력》으로 될수 없다는것은 자명한 리치이다. 그야말로 어불성설이며 괴이한 론리이다.

지난날 일제의 강도적인 조선침략과 근 반세기동안에 걸친 군사적강점통치는 절대로 용납될수 없는 대범죄행위이다. 강점기간 일제는 우리 인민에게 전례없는 악행을 저질렀다. 그러므로 과거청산은 철두철미 일제의 침략행위에 대한 인정에 기초한 국가적인 배상으로 되여야 한다. 그렇게 해야 우리 인민은 물론 세상사람들을 납득시킬수 있다.

일본이 《북조선이 할바를 해야 한다.》느니 뭐니 하는것은 핵문제를 걸고 어떻게 하나 우리 공화국의 영상을 깎아내리고 국제적압력을 유도해보려는 유치한 놀음에 불과하다. 일본이 6자회담에 핵문제해결과는 인연이 없는 문제들을 들고나와 회담에 훼방을 놓은것은 세상이 다 알고있는 사실이다. 일국의 외상이라는 사람이 동이 닿지 않는 궤변을 계속 늘어놓아야 국제사회의 웃음거리로밖에 될것이 없다.

일본반동들의 교활하고 악랄한 행위는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귀중히 여기는 우리 인민에 대한 참을수 없는 도전이고 우롱이다. 그것은 절대로 용납될수 없다.

일본이 이른바 《경제협력》이라는 명목하에 우리에게서 그 어떤 양보를 바라거나 그것을 압력공간으로 리용하려 한다면 오히려 사태는 더욱 복잡해질뿐이다. 그로부터 초래되는 엄중한 후과에 대해서는 그들자신이 전적으로 책임지게 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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