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3월 2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인민군 판문점대표부 대변인은 2일 다음과 같은 담화를 발표하였다.
오늘 3월 2일 미국과 남조선의 호전계층들은 우리 민족에게 전대미문의 참화를 들씌우게 될 제2조선전쟁을 가상한 이른바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남조선 전역에서 시작하였다.
미국과 남조선호전계층은 이번 합동군사연습이 조선반도이외의 지역에서 투입되는 증원군의 수용, 대기, 전방이동 및 통합을 포함하여 다양한 국면에서 실시하는 련합지휘 및 야전기동연습으로서 모든 범위의 장비와 병력이 포괄되는 대규모전쟁연습이라고 떠들고있다.
종래의 《련합전시증원연습》대신 《키 리졸브》라는 새로운 간판을 달고 진행하는 남조선미국합동군사연습은 《<유사시> 미증원군의 효률적인 전개》방법으로 전쟁을 이른바 《승리》에로 이끌어 우리 공화국을 무력으로 압살할것을 목적으로 한 전쟁연습이다.
더우기 이번에 벌어지는 남조선미국합동군사연습은 미국이 《새 세기 군사전략》이라고 표방하는 중장거리공중타격방식에 따라 이미 조선반도와 그 주변 가까이에 첨단공중무력들과 전쟁지휘기구들을 전진배치시켜놓고 어느때든지 우리를 선제타격할수 있는 모든 준비를 완료한 상태에서 감행되고 있다.
이번 전쟁연습에서 공군의 주도적역할을 하게 될 《F-16》전투폭격기 24대가 이미 미국본토로부터 남조선강점 미공군기지에 기동전개되였으며 지난 2월 12일과 14일에는 《F/A-18》추격습격기들과 《MC-130》특수작전기, 《KC-135》공중급유기들이 남조선에 배비되였다.
한편 미국은 우리의 《핵 및 미싸일위협》에 《대처》한다는 허황하기 그지없는 구실밑에 일본 가나가와현에 있는 미군 《캠프자마》기지를 《제1군단전진사령부》로 개칭하고 하와이에 태평양일대의 미공군무력을 총괄적으로 지휘하는 새로운 전투사령부인 《케니사령부》라는것을 설치하였다.
미국은 새해벽두부터 본토에 있던 미제9공군 20전투비행단소속 79전투비행대대의 《F-16》전투폭격기 20대와 300여명의 지원병력을 포함하여 례년에 없이 지휘소와 전투기 지원인원들을 동시에 남조선에 증강배비하였으며 조선반도 《유사시》에 대비하기 위한것이라고 하면서 일본 오끼나와의 미해병대비행장에 무려 300대의 항공기를 배치하는 계획까지 추진하고있다.
또한 이미 괌도에 전개된 《B-52》, 《B-2A》전략폭격기들을 긴급출동태세에 두었으며 일본기지들에 《F-16》, 《F-15》전투폭격기들을 이동전개하였다.
이것은 실제에 있어서 우리에 대한 미국의 핵타격준비가 모든 면에서 완료되였다는것을 말해주고있다.
조선반도와 우리 민족이 겪게 될 무서운 핵참화는 현실적인 문제로 된지 오래다.
미국이 현지침략지휘기구를 조선반도와 그 주변에 전진배치하고 공중무력을 대대적으로 증강배비하면서 남조선의 호전세력과 함께 광란적인 전쟁연습을 벌리고있는것은 핵타격을 포함한 공중선제타격으로 전쟁초기에 공화국북반부를 초토화시키고 지상군무력을 들이미는 새로운 전쟁수행방식을 실전의 정황에서 시험검토하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지난 2월 15일 이번 합동군사연습의 선발대로 미제25보병사단 1려단의 《스트라이커》부대가 대구비행장에 공수되여 작전지역에 전개되고 19일에는 미제3해병원정부대 3해병군수단 9공병대대가 포항에 쓸어든데 이어 다음날 핵동력유도탄잠수함이 남조선의 부산항에 기여들었으며 21일과 22일에는 제주도 남쪽해상에 출동한 핵동력초대형항공모함 《니미쯔》호와 이지스순양함 《프리스톤》호가 함재기 리착륙연습과 타격목표 포착연습을 진행하였다.
이보다 앞서 초대형항공모함 《키티호크》호와 미제7함대기함인 《블루릿지》호가 일본의 요꼬스까항과 오따루항에 입항하였다.
미국과 남조선의 강경보수세력들이 《북조선이 10.3합의리행시한을 어겼다.》, 《북조선이 계속 핵신고를 미룬다면 새로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망발들을 늘어놓고있는 때에 미군부가 광란적으로 추진하고있는 무력증강과 전쟁연습은 조선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에 대한 로골적이고 란폭한 도전이다.
모든 사실들은 미국이 애당초 대조선적대시정책을 포기할 티끌만한 생각도 없으며 그들이 념불처럼 외워오고있는 《대화》와 《정전의 종식》, 《조선반도의 비핵화》란 순전히 저들의 핵전쟁준비를 은페하고 우리를 무장해제시키며 세계여론을 기만하기 위한 교활한 연극에 지나지 않다는것을 다시한번 명백히 증명해주고있다.
현실은 우리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강위력한 억제수단을 마련해놓은것이 얼마나 정당하였는가를 실증해주고있다.
우리 군대는 미국과의 대화를 통한 그 어떤 혜택을 기대해본적이 한번도 없다.
만일 미국과 남조선호전세력들이 우리를 군사적으로 압살하려는 기도를 끝내 실현하려 한다면 조선인민군은 수동적인 방어가 아니라 우리가 오래동안 비싸게 마련해놓은 모든 수단을 총동원한 주동적인 대응타격으로 맞받아나갈것이다.
이로부터 초래되는 모든 후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과 그의 추종분자들이 지게 될것이다.
주체97(2008)년 3월 2일
판문점(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