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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는 무모한 행위》
(평양 2월 23일발 조선중앙통신)23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는 무모한 행위》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조선반도정세가 예측할수 없는 상황에 처하고있다. 보도된것처럼 미국은 오는 3월 2일부터 7일까지 수만명의 병력과 현대적인 전쟁장비들을 동원하여 남조선군과 함께 대규모의 전쟁연습을 벌리려 하고있다. 이 전쟁연습에는 《니미쯔》호핵항공모함까지 참가하게 된다. 80여대의 항공기와 수천명의 병력을 싣고 해상에서 독자적으로 군사작전을 벌릴수 있는 능력을 갖춘 《니미쯔》호핵항공모함을 이 전쟁연습에 동원하기로 한것만 보아도 미국이 이번 전쟁연습을 얼마나 중시하고있는가를 잘 알수 있다.

미국이 남조선과 함께 벌리려 하는 이번 전쟁연습은 그 성격과 목적, 내용에 있어서 매우 큰 위험성을 내포하고있다. 이번 전쟁연습은 남조선에서의 정권교체를 계기로 진행되는것으로 하여 더욱 주목되고있다.

지금 조선반도정세는 매우 예민한 상태에 있다. 자칫하면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이 아니라 폭발적인 위기국면이 조성될수 있다. 때문에 조선반도문제에 관심을 두는 사람들은 누구도 이 지역 정세를 긴장시킬수 있는 일체 행동을 하지 말며 사소한 문제에 대해서도 심사숙고할것을 바라고있다. 그런데 미국은 이와는 반대로 남조선에서 대규모의 전쟁연습을 강행하려 하고있다.

미호전세력들이 벌리려 하는 전쟁연습이 북침전쟁연습이라는것은 이미 공인되였다. 조미가 대화과정에 있는 지금 상대방을 반대하는 전쟁연습을 벌리는것은 그들이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립장에 있지 않다는것을 실증해준다.

미호전세력은 전쟁연습을 통하여 남조선을 미국과의 《군사동맹》에 더 든든히 비끄러매두고 저들 침략군의 남조선강점기반을 강화하여 북침전쟁기도와 아시아지역에 대한 군사적통제권확보야망을 실현하려는 목적을 추구하고있다. 얼마전 남조선주둔 미군사령관 벨이 미국이 전시작전통제권을 남조선에 넘겨준 후에도 미군의 남조선주둔은 계속될것이며 그것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안보》를 담당하는 《핵심적인 요소》로 될것이라고 떠벌이면서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경우 미군은 해공군무력으로 남조선을 《지원》할것이라고 망발한 사실이 이를 실증해주고있다. 3월에 강행하려는 미국남조선대규모전쟁연습은 바로 이런 전쟁계획에 따른 공동군사작전행동을 완성하기 위한것이라고 볼수 있다.

남조선은 거대한 핵무기고이다. 이런 곳에서 핵항공모함까지 투입하여 무모한 불장난을 하는것이 얼마나 위험천만한것인가에 대해서는 누구나 짐작할수 있다.

미국은 우리 나라를 군사적으로 위협하거나 침략하지 않을것이라고 여러차례 표명하였다. 그러면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현실은 그들이 한 말이 진심이 아닌 한갖 외교적언사에 불과하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대화상대방을 겨냥한 전쟁연습이 강행되는 속에서는 대화분위기가 설수 없는것은 물론 대결과 전쟁위험이 증대되기마련이다. 미국은 대화를 통해 저들의 불순한 정치적목적을 이루면 좋지만 일이 뜻대로 되지 않으면 무력을 행사하는 방법을 택하려 하고있다. 올해벽두부터 남조선에 전투폭격기들을 끌어들이고 일본에 있는 미군무력지휘소를 《1군단현지사령부》로 개칭한것 등은 다 이런 전략에 따른것들이다.

긴장완화와 평화적환경은 결코 말로 이루어지는것이 아니며 그를 위한 실천적인 조치들이 취해져야 한다. 그런데 미호전세력은 그와 상반되게 행동하고있다. 그들은 대조선적대시압살야망을 변함없이 추구하고있으며 그를 위한 대결국면을 조성하기 위해 온갖 책동을 다하고있다. 이로 하여 조선반도정세는 불안정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긴장격화의 길로 계속 줄달음치고있다.

미호전세력들의 무분별한 새 전쟁도발책동에 의한 조선반도의 긴장격화는 우리 공화국의 안전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으로 될뿐만아니라 전반적아시아정세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수 있다. 우리는 미국이 남조선에 새 정권이 서는것을 저들의 전쟁전략을 실현하는데 유리한 계기로 보고 미일남조선 3각군사동맹화를 다그쳐 이 지역에 대한 군사적패권을 장악하고 나아가서 련합된 세력으로 대아시아전략을 실현하려는 미국의 음흉한 책동에 경계심을 높이지 않을수 없다.

현정세는 우리로 하여금 미호전세력들의 전쟁책동에 대처할수 있게 자위적국방력을 최대로 강화해나가야 한다는 의지와 결심을 더욱 굳게 하여주고있다. 선군으로 우리의 군사진지를 불패의것으로 다지는것은 대화와 대결에도 다같이 준비할수 있게 하는 가장 위력하고 정당한 대응방식이다. 이것은 우리 군대와 인민이 실생활체험을 통하여 얻은 철의 진리이다.

미호전세력들이 저들이 마음먹은대로 모든것을 다할수 있다고 생각하는것은 큰 오산이다.

미호전세력들이 광란적인 전쟁연습소동을 벌리는것은 반대화, 반평화적행위이다. 그들이 우리 인민과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사코 도발적인 전쟁연습을 강행하는 길로 나간다면 복잡한 사태가 조성될수 있다. 미국은 현실을 랭철하게 보고 모험적인 군사적광증을 부리지 말아야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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