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2월 21일발 조선중앙통신)정월대보름을 맞은 평양의 밤거리는 지금 어디라없이 달맞이하는 시민들로 흥성이고있다.
조상전래로 조선민족은 정월대보름이 오면 하늘중천에 높이 떠서 년중 제일 밝은 빛을 뿌리는 둥근달에 소원을 담고 여러가지 의례행사와 민족음식, 민속놀이로 이 날을 즐겁게 보내군하였다.
21일 명승지 모란봉에 올라 달구경을 하는 평양시민들중에는 대동강을 은백색으로 물들이는 대보름달을 바라보며 창작적흥분을 터치는 시인도 있다.
어둠을 가시며 동녘하늘에 떠오른 저 둥근달은 엄혹한 시련의 장막을 밀어내고 민족사에 일찌기 있어본적없는 일대 륭성과 번영의 전성기를 펼치고있는 내 조국의 모습과도 같다고 토로하는 그의 시구절은 사람들의 달맞이정서를 더욱 고조시켜주었다.
모란봉의 높은 곳에 위치한 최승대에는 훈련복차림을 한 이름있는 체육선수들의 미더운 모습도 보였다.
그들은 저 달에 어떤 소원을 담고싶은가고 묻는 기자에게 올해에도 국제무대에서 더 많은 금메달을 쟁취하여 어머니조국의 영예를 떨치고싶은 심정뿐이라고 말하였다.
9가지 마른나물음식과 오곡밥 등 갖가지 명절음식을 가족들과 함께 맛나게 들고 손자들에게 이끌려 나왔다는 모란봉구역의 한성희할머니(85살)는 어제날에는 저 달을 보며 망국노의 설음에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는데 오늘은 위대한 령장을 높이 모신 내 조국의 밝은 달빛아래서 행복의 기쁨만을 가슴뿌듯이 느낀다고 격정에 넘쳐 말하였다.
이들만이 아닌 온 나라 인민이 위대한 령도자를 모신 크나큰 민족적긍지와 함께 귀중한 조국을 위하여 자기의 힘과 열정, 재능을 다 바쳐갈 뜨거운 마음을 밝은 달과 속삭이며 아름다운 달밤을 바래고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