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2월 19일발 조선중앙통신)오늘 배합관현악은 조선의 예술단체들에서 기본연주양식으로 되고있다.
이 관현악은 민족악기를 위주로 하고 양악기를 조선음악에 복종시키는 원칙에서 민족음악의 고유한 정서가 살아나도록 민족악기와 양악기들을 적절히 배합하고있다.
새로운 관현악적편성방법과 악기들의 발음원리에 기초하여 얻어진 아름답고 풍부한 복합적음색을 가지고있는것이 배합관현악의 특징이다.
배합관현악에는 전면배합관현악과 부분배합관현악이 있다.
전면배합관현악은 가야금, 옥류금, 양금, 꽹과리, 징을 비롯한 20여종에 달하는 민족악기군의 우위를 확고히 보장하면서 여기에 양악기군을 배합한 주체적이며 독창적인 관현악이다.
우리 식의 주체적인 전면배합관현악이 창조됨으로써 지난날의 그 어느 관현악에서도 들을수 없었던 독특한 음색과 풍부한 음량을 가진 민족적이고 인민적이며 현대적인 새형의 관현악이 태여나게 되였다.
혁명가극 《피바다》와 《꽃파는 처녀》의 음악들과 무용곡 《조국의 진달래》와 《사과풍년》 등은 전면배합관현악이 도입된 작품들이다.
부분배합관현악에서는 양악기가 량적으로 우세를 차지하나 저대, 단소, 새납 등 민족목관악기들의 맑고 부드러우면서도 우아하고 처량한 독특한 색갈로 하여 민족적정서를 훌륭하게 나타낸다.
부분배합관현악으로 형상된 대표적인 작품은 혁명가극 《밀림아 이야기하라》, 《금강산의 노래》 음악들과 관현악 《청산벌에 풍년이 왔네》, 《아리랑》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