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월 22일발 조선중앙통신)22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선택의 권리와 자유는 미국에만 있지 않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조선반도비핵화문제와 관련하여 미국의 체질적악습이 또 되살아나고있다. 요즘 미국내의 강경보수세력들속에서는 자국이 조선반도비핵화과정에서 탈선해야 한다는 론조들이 강하게 울려나오고있다.
그 대표적인물이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 볼튼이다. 그는 《월 스트리트 져널》지에 기고한 글에서 《북조선의 핵신고제출이 늦어지고있는 기회에 미국이 북조선과의 흥정에서 발을 뽑고 강경정책에로 선회해야 한다》느니, 《남조선을 전파안보발기구상에 망라시키고 북조선에 대한 미국, 일본, 남조선 3각대북압력공조체제를 형성하며 절대로 북조선에 대한 테로지원국지정해제를 하지 말아야 한다》느니 뭐니 하고 력설해나섰다.
요컨대 우리가 조선반도비핵화에는 관심이 없고 다만 핵무력화카드를 통하여 더 많은 정치, 경제적실리를 따내려할뿐이며 따라서 행정부의 현 대북정책으로써는 문제를 해결할수 없다는것이다.
원래 시야가 좁고 정치적식견이 무딘 인물이다보니 그의 입에서 바른 소리가 나올리는 만무하지만 조선반도비핵화과정을 파탄시키려는 그의 고약한 심보에 대해서는 까밝히지 않을수 없다.
국제사회가 인정하고있는바와 같이 우리는 조선반도비핵화를 공약하고 지금껏 자기의 의무를 성실히 리행해오고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평가하고있다.
최근에 조선반도비핵화실현을 위한 2단계사업에서 일정한 문제점들이 제기된데 대해 말한다면 그것은 어디까지나 6자회담유관국들이 우리의 합의리행조치와 속도에 보조를 맞추지 못하여 산생된 문제이다.
조선반도의 비핵화과정은 6자가 《행동 대 행동》의 원칙에서 각기 자기가 지닌 의무사항을 성실히 리행할 때 전진할수 있게 되여있는 특수한 상황에 있다. 우리가 동시행동의 원칙이 조선반도비핵화과정의 생명이라고 주장하는 리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미국은 6자회담 10.3합의에 따라 지난해말까지 우리에 대한 테로지원국지정해제와 적성국무역법해제를 공약하고도 아직까지 그 리행을 주저하고있다. 이런 조건에서 우리만이 일방적으로 자기의 의무사항을 리행할수 없다는것은 너무도 자명한 리치이다.
미국이 진정으로 조선반도비핵화를 진척시킬 의향이라면 자기의 의무리행사항에 충실하면 그만이다.
그런데 저들이 응당 해야 할바는 하지 않고 우리가 핵신고를 안해서 조선반도비핵화가 실현되지 못하고있다는것은 무슨 낮도깨비같은 소리인가.
미국의 강경보수세력들이 사태의 본질을 외곡하며 대북압박공조체제구축을 운운하는것은 불순한 목적을 추구하기 위해서라고밖에는 달리 볼수 없다.
그들은 조선반도비핵화실현을 바라지 않으며 핵문제를 구실로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정치군사적압살을 노리고있다. 핵문제의 평화적해결을 끝까지 방해하고 군사적압살기도를 기어이 실현하려는것이 바로 미국강경보수세력들의 근본속심이다.
정치적압력과 군사적대결방식으로써는 아무것도 걷어쥘것이 없다는것을 미국의 강경보수세력들은 똑똑히 알 필요가 있다.
미국의 대결정책에 우리는 언제한번 쭈그러들거나 목을 움츠린적이 없다. 미국의 강경정책에 우리는 언제나 초강경으로 대응해왔다.
미국이 자기의 의무사항들을 성실히 리행할 때만이 조선반도비핵화과정이 전진할수 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