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의 다심한 사랑
(평양 12월 4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59(1970)년 5월 어느날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 룡성닭공장을 현지지도하실때의 일이다.
공장안을 돌아보시던 주석께서는 한 처녀관리공을 만나시여 닭사양관리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신 다음 그의 형제들에 대하여 물으시였다.
주석께서는 군대에서 제대된 오빠와 공장에 다니는 오빠에 대하여 말씀드리는 처녀관리공에게 오빠들은 장가를 갔는가고 다시금 다정히 물으시였다.
장가를 다 갔다는 처녀의 대답에 그이께서는 못내 만족하신듯 환하게 웃으시였다.
이때 한 일군이 그이께 이 동무의 아버지는 전쟁시기 원쑤놈들에게 피살되였다고 말씀드리자 주석께서는 급히 그의 팔을 당기시며 나직한 음성으로 다 안다고 하시는것이였다.
주석께서 평범한 한 어린 처녀관리공가정의 가슴아픈 사연까지 다 알고계시면서 그 상처의 그늘이 처녀의 밝은 웃음을 잠시라도 흐리게 할가봐 부모들의 이야기를 꺼내는 일군의 경솔한 말을 얼른 막으신것이였다.
친자식에게만 주실수 있는 어버이의 다심한 사랑앞에서 처녀는 끝내 뜨거운 눈물을 쏟고야 말았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