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1월 21일발 조선중앙통신)21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일본은 도덕적책임을 느껴야 한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국제무대에서 일본이 과거범죄를 청산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울려나오고있다.
지난 11월 8일 네데를란드국회 하원은 네데를란드자유민주당이 제출한 일본군《위안부》관련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였다. 결의안은 일본군이 《위안부》들에게 들씌웠던 만행에 대해 일본정부가 전적으로 사죄하고 생존해있는 피해자들에게 보상하며 범죄사실을 후세에 정확히 인식시키기 위해 외곡된 력사교과서를 수정할것을 일본정부에 요구하고있다.
앞으로 네데를란드외무성은 이 결의안을 일본정부에 공식 전달하고 사죄와 보상이 실현되도록 압력을 가할 전망이라고 한다.
한편 유럽의회도 일본군《위안부》관련결의안채택을 추진하고있는데 이미 유럽의회는 일본군《위안부》관련피해자들을 초청하여 청문회를 열고 그들의 증언을 청취하였다. 외신들은 이제 곧 열리게 될 유럽의회 본회의에서 일본군《위안부》관련결의안이 의제로 상정될 가능성이 높으며 표결에 붙여질 경우 통과될것이 거의나 확실시되고있다고 전하고있다.
지난 7월 미국회 하원에서 일본군《위안부》관련결의안이 통과된 이후 유럽의회에서까지 이 문제가 심각하게 론의되고있다는 사실은 일본의 전쟁범죄를 청산하는 문제가 더는 미룰수 없는 시대적과제로, 국제사회의 한결같은 요구로 제기되고있다는것을 말해준다.
이미 알려진바와 같이 일본의 전쟁범죄들중의 하나인 일본군《위안부》범죄는 제2차세계대전시기 일본군부와 정부의 직접적관여밑에 감행된 20세기 최대의 반인륜범죄이다. 과거 일제는 일본군병사들의 사기를 높여준다고 하면서 우리 나라를 비롯한 아시아의 수십만녀성들을 전장에 끌고가 《성노예》로 전락시킴으로써 인류력사에 지울수 없는 추문을 남기였다. 일제의 천인공노할 범죄적만행들로 하여 숱한 녀성들이 정신도덕적, 육체적피해를 입었고 전후 수십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씻을길 없는 수치와 모멸감을 통탄하고있다.
하다면 일본으로서는 응당 가해자로서 특대형반인륜적범죄행위에 대한 자기의 력사적책임을 느끼고 사실전모에 대한 해명과 조사, 범죄자처벌, 사죄와 보상 등 륜리도덕적대응에 나서야 할것이였다.
그러나 일본은 전후 반세기가 훨씬 넘는 오늘까지도 범죄자체를 부인하면서 전쟁범죄의 책임을 어떻게 하나 회피해보려고 집요하게 날뛰고있다. 일본반동들은 《원래 없었던것이 있었던것으로 되여있는것이 문제》라느니, 일본군《위안부》들은 《강제가 아니라 자발적의사에 따라 그 길에 나섰다》느니 뭐니 하면서 력사적사실을 외곡하는가 하면 일본군《위안부》들의 인격을 모독하는 망동까지 서슴지 않고있다.
새 세기가 시작된 오늘 인류가 불미스러운 과거를 청산하고 새 출발하는것이 하나의 국제적추세로, 흐름으로 되고있는 시기에 과거범죄를 력사의 흑막속에 영원히 묻어버리려고 악을 쓰는 일본반동들의 처사는 그들이 인간의 량심도 체모도 모조리 상실한 야만의 무리라는것을 그대로 실증해주고있다. 바로 그런것으로 하여 오늘 일본은 국제사회의 조소와 경멸의 대상으로 되고있으며 외교적고립을 면치 못하고있다.
그 주제에 피해자로 둔갑해보려고 그 누구의 《인권침해》를 운운하는 일본반동들의 요사스러운 몰골은 만사람의 혐오감을 자아내고있다.
인간세계에서의 도덕적타락과 파멸이 어떤 엄청난 후과를 가져올것인가를 전혀 모르고있다는데 일본의 비극이 있다.
과거범죄문제를 대하는 일본의 온당치 못한 태도를 가려보지 못할 정도로 이 세상이 어둡지 않고 사람들의 눈이 멀지 않았다.
세계는 누가 범죄자이고 가해자이며 치사한자인가 하는것을 명백히 가려내고있다. 하물며 일본이 여기에서 빠질 길이 있겠는가.
일본이 과거청산을 한사코 회피하고 외면한다면 국제사회의 더 큰 증오와 항의에 부닥치게 될것이며 정의와 인류량심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하게 될것이다.
일본반동들은 스스로 제 눈을 찌르는것과 같은 어리석은 망동을 걷어치우고 인간의 리성을 되찾아야 하며 자기의 도덕적책임을 다해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