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1월 13일발 조선중앙통신)13일부 《민주조선》은 《힘의 론리를 체질화한자들의 망동》이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요즘 미국이 미군무력의 무장장비현대화에 열을 올리고있다.
지난 10월 26일 미국은 하와이의 카와이섬에서 목표미싸일을 대기권밖에서 요격하는 시험을 진행하였다. 미군사전문가들은 이번 시험의 목적이 요격미싸일의 목표추적과 레이다, 발사대들의 동시가동능력을 확인하는데 있었다고 밝히고있다.
이것은 미국이 미싸일방위체계의 질적수준을 높임으로써 이 분야에서 절대적인 군사기술적우위를 차지하려 하고있다는것을 말해주고있다.
알려진바와 같이 오늘날 미싸일은 임의의 나라들이 자기의 군사전략적목적실현에서 가장 효과적이고 신뢰할만한 무기들중의 하나로 삼고있는 타격수단이다. 때문에 많은 나라들이 각이한 용도의 현대적미싸일무력을 갖추는데 적지 않은 관심을 돌리고있다.
현대적인 미싸일무력을 창설하기 위한 노력에서 미국을 따를 나라는 없다. 미국은 세계의 임의의 지역도 순간에 타격할수 있는 전략미싸일무력을 대량 보유한것도 모자라 최근년간에는 이른바 《미싸일방패》라고도 말할수 있는 요격미싸일의 성능과 작전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데 주력하고있다.
이와 관련하여 미국은 이른바 《불량배국가》들로부터의 《미싸일위협》을 운운하고있다. 말하자면 이 나라들이 미싸일로 자국과 《동맹국》들을 위협하기때문에 미싸일방위체계를 하루빨리 수립해야 한다는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미싸일방위체계수립에 내포되여있는 저들의 검은 속심을 가리우기 위한 궤변에 지나지 않는다. 미국은 《위협》을 느껴서가 아니라 선제타격능력을 마련하기 위해 미싸일방위체계수립에 광분하고있다.
오늘날에 와서 미싸일과 그 일반적기술은 더 이상 미국의 독점물이 아니다. 미국이 《적》으로 삼고있는 정도쯤 되는 나라들은 누구나 미싸일무력을 다 가지고있다. 가령 미국이 이 나라들에 미싸일선제공격을 가하는 경우 미국 역시 보복타격을 받을것을 각오해야 한다.
미국은 이 경우를 두려워하고있다. 때문에 미국은 보복타격을 막을수 있는 미싸일방위체계기술을 하루빨리 완성함으로써 상대측의 억제력을 무력화시키고 선제공격을 마음놓고 가할수 있는 군사적가능성을 마련하려고 획책하고있다.
문제는 미국의 이러한 군사전략적기도가 우리 나라와 이란과 같은 반제자주적인 나라들을 목표로 하고있다는 점이다. 미국이 저들의 미싸일방위체계수립책동의 구실로써 우리 나라와 이란의 《미싸일위협》을 운운하고있다는 자체는 실지에 있어서 미국의 선제공격대상이 우리 나라와 이란과 같은 나라들이라는것을 말해준다. 미국 자신이 우리 나라와 이란을 선제공격대상명단에 올리고 광고한바 있다.
최근에 미국이 《방커 버스터》폭탄구입용으로 국회에 8,800만US$를 요청했다는 사실도 스쳐지내보낼 일이 아니다. 《방커 버스터》폭탄으로 말하면 미국이 깊은 지하에 있는 견고한 《적》측 군사요새와 대상물을 공격하기 위하여 핵폭발력에 맞먹는 위력한 파괴력을 발휘하도록 만든 상용폭탄이다.
이 폭탄의 파괴력과 용도에 비추어볼 때 최근 미군이 어떤 나라들을 군사적타격의 시야에 두고 움직이고있는가 하는것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수있다.
이것은 미국이 국제문제처리에서 대화와 평화적방법에 의한 문제해결보다는 대결과 압력에 의한 수단에 더 기대를 품고있으며 힘의 대결, 군사적우위론을 체질화하고있다는것을 말해준다.
바로 이러한 대외정책적오유로 하여 오늘날 미국은 국제적으로 고립되고 더욱 난처한 정치적곤경에 빠져들고있다.
미국은 힘의 론리가 통하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는것을 알아야 한다.
힘의 대결정책은 미국을 더욱 큰 정치적함정에로 몰아가고있다. 미국은 응당 새로운 눈으로 세계를 보아야 하며 시대적추세에 자신을 따라세우기 위해 노력해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