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0월 22일발 조선중앙통신)22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정론 《한모습으로 살자!》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생이란 무엇인가.
인간이 세상에 한번 태여나 어떻게 사는것이 보람찬 생이며 인간이 시대와 력사앞에 남길수 있는 아름다운 모습은 무엇인가.
위대한 장군님의 믿음과 사랑속에서 성장한 수많은 열혈투사, 애국자들과 더불어 또 하나의 선군시대 값높은 인생의 꽃으로 피여난 정춘실동무의 이야기가 지금 온 나라 인민을 감동시키고있다.
우리 장군님께서는 말씀하시였다.
수령님의 전사, 제자의 자세와 립장은 정춘실동무와 같이 시작과 끝이 한결같아야 합니다.
시작과 끝이 한결같은 일편단심의 한생!
우리모두 가슴에 손을 얹고 이 고귀한 가르치심에 자기의 생을 비추어보자.
위대한 수령앞에, 혁명의 붉은기앞에 심장의 맹세를 다지던 첫걸음의 숨결로 오늘도 변함없이 살고있는가. 멀리 세월이 흘러간 뒤 시련의 눈보라를 헤치고 행복의 새봄을 맞이한 언덕에서 그대는 과연 조국앞에 어떤 모습을 남길수 있는가.
* *
한모습!
아마도 생을 론함에 있어, 인간을 론함에 있어 이보다 더 값지고 아름다운 말은 없을것이다. 어떤 요란한 칭호나 화려한 례찬보다 강렬하고도 웅심깊게 사람들의 마음을 틀어잡는 아름다운 인간의 형상이 이 소박한 한마디 말에 집약되여있다.
이 세상 가장 고귀한 삶도 이 한모습에 있고 참다운 인간으로서 시대와 력사앞에 남길수 있는 뚜렷한 생의 흔적도 이 한모습에 있으며 만사람을 감동시키고 진정으로 머리숙이게 하는 인간의 향기도 바로 이 한모습에 있다.
피끓는 가슴으로 적의 화구를 막은 영웅의 삶도 숭고하고 조국과 인민앞에 커다란 공을 세운 위훈자의 이름도 자랑스럽다. 그 모든 고귀한 애국자, 영웅들과 더불어 가장 빛나는것은 어제도 오늘도 변함없는 자세로 당을 받드는 한모습의 인간이다.
오늘의 선군시대는 거창한 창조와 비약의 시대인 동시에 사람들을 값높은 삶을 위한 보람찬 투쟁에로 부르는 영웅적인 시대이다.
백두에서 시작된 주체혁명은 멀리 전진하였으며 피눈물의 언덕에서 《우리는 맹세한다》는 노래를 부르면서 고난의 사선천리를 헤쳐온지도 어느덧 많은 세월이 흘렀다. 세대도 바뀌고있다.
또다시 가야 하고 기어이 이겨야 할 승리의 먼 길을 내다보고있는 지금 우리 당이 바라는 참된 전사, 혁명가의 자세와 립장은 과연 어떠해야 하는가.
어제날의 맹세가 오늘도 변함없이 심장에 뛰고있는 사람, 첫 기슭에서 달아올랐던 혁명의 열도가 오늘도 식지 않고 변함없이 더욱 뜨겁게 불타고있는 한모습의 인간, 일편단심의 인간이다.
동무는 한모습으로 살고있는가.
우리는 누구나 이 물음에 대답해야 한다.
당과 혁명이 제기하는 이 물음앞에 떳떳이 대답할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오늘의 진정한 수령의 전사이며 애국자이다. 이 물음앞에 서슴어지고 부끄러워진다면 시대와 숨결을 같이하는 인간이라고 말할수 없다.
《삼복철강행군》의 피로도 푸실새 없이 또다시 2,000여리의 북행길을 달려 전천땅을 찾아주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정춘실동무를 만나주신것은 참으로 감동적이고 의미심장한 화폭이였다.
환한 미소를 지으시고 전사의 손도 따뜻이 잡아주시는 어버이장군님을 우러르며 장군님, 정말 뵙고싶었습니다, 이 정춘실은 이날이때까지 장군님만을 그리면서… 하고는 더 말을 잇지 못하고 하염없이 눈물만을 쏟고 또 쏟았던 그날의 광경이 지금도 만사람의 가슴을 세차게 울려주고있다.
험해진 두손이며 주름깊은 얼굴, 반백이 된 영웅의 모습에서 수십년세월 변함없이 지켜온 충성의 한마음을 깊이 헤아려보신 우리 장군님께서는 전사의 자세는 이렇게 시작과 끝이 한결같아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시작도 끝도 한결같이!
평범한 이 한마디 말이 왜 이다지도 우리의 가슴을 치는가.
고금동서에 참된 인간과 인생을 론한 요란하고 화려한 표현들이 많았어도 이 말처럼 그렇듯 새길수록 심오하고 무한한 세계를 펼쳐주는 명언이 있었던가.
그날의 화폭은 례사로운 짧은 시간속에 흘러갔지만 그 의미는 혁명과 인간, 투쟁과 인생에 대한 심원한 본질을 깨닫게 한 참으로 충격적인것이였다.
위대한 수령, 위대한 령장이실뿐아니라 위대한 인간이신 우리 장군님께서만이 한 소박한 녀성의 생활과 인생을 그렇듯 시대앞에 크게 빛내여주실수 있고 만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값높은 삶의 진리를 밝혀주실수 있는것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생의 시작이 아름다왔다면 생의 마감도 아름다와야 한다.》
시작과 끝에 대한 문제는 한 인간의 삶과 운명을 결정짓는데서 중요한 문제로 된다.
매 인생에는 시작이 있고 끝이 있다. 인간은 누구나 인생의 첫시작을 잘 떼야 할뿐아니라 끝을 잘 맺어야 한다.아무리 시작이 좋았다 해도 마무리가 깨끗하지 못하면 그 인생은 결국 그것으로 총화되게 된다. 인간이 남기는 진짜모습은 마지막모습이다.
시작과 끝이 한결같아야 한다는것은 바로 삶의 첫 기슭에서 보여준 아름다운 모습을 인생의 마지막언덕에 이르기까지 그대로 변심없이, 깨끗하게, 훌륭하게 보여줌으로써 당과 인민의 기억속에 진짜배기 신념의 인간으로 뚜렷한 자욱을 남긴다는것을 의미한다.
변하기는 쉽다. 그러나 어려운 혁명의 길에서 끝까지 자기를 지킨다는것은 말처럼 결코 간단한것이 아니다. 불변이 힘들고 일편단심이 어렵기때문에 인생에는 언제나 시작과 끝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는것이며 한모습으로 사는가, 그렇지 못한가 하는것은 혁명가와 나약한 인간을 가르는 시금석으로 되는것이다.
전천땅의 소박한 녀성영웅, 그의 모습에 자신을 비추어보고 그의 심장의 문을 열고 진정의 말을 나누어보라.
우리 장군님께서 불굴의 녀성혁명가라고 높이 치하해주신것처럼 그의 한생의 지나온 력사와 오늘날 조국앞에 선 모습은 진짜 《불굴》, 《불변》이라는 이 말에 붙여서만 말할수 있다.
그에게는 당과 조국이 달아준 값높은 칭호와 메달이 많다. 그러나 그의 진정한 삶과 투쟁의 나날들을 속속들이 다 파헤쳐보고 다 들어보면 그 어떤 칭호와 명예, 요란한 훈장에 비할수 없는 가장 고귀하고 아름다운 한마디 부름을 찾게 된다.
그것은 《한모습》, 바로 이것이다.
한모습이야말로 우리의 주인공을 불러 시대와 인민이 달아줄수 있는 최고의 표창이며 바로 여기에 인간으로서, 혁명가로서 그리고 녀성으로서의 그의 모든 신념과 의지, 량심과 헌신, 웃음과 눈물, 정과 희열이 하나로 집약되여있다.
17살의 단발머리처녀로부터 근 70고개의 《소장할머니》로,
어쩔수 없는 세월의 흐름으로 하여 그의 겉모습에는 비록 육체적로쇠가 깃들었지만 우리는 영웅을 만나는 순간 그의 온몸에서 높뛰는 꽃나이시절의 젊음과 열정을 다시 보았다. 해볕에 얼굴은 검실검실해지고 눈가의 주름은 깊어졌어도 거름산이 높아야 낟알산이 높아진다며 진거름을 떡주무르듯 하는 걸싼 일본새, 밭고랑을 두개, 세개씩 타고앉아 김을 매는 그 솜씨는 20대 청춘시절을 방불케 한다.
모든것이 변함이 없고 어느것 하나 달라진것이 없다.
어버이수령님께서 사회주의상업의 싹으로 귀중히 여기시며 높이 평가하셨던 《우리 가정수첩》은 오늘도 그의 손에 쥐여져있고 상품확보를 위해 하루밤에도 왕복 120리길을 다녀오던 청춘시절의 그 걸음은 수백리 떨어진 수도에로, 각지 경공업공장들에로 변함없이 이어지고있다.
언제 봐도 수수한 작업복에 늘 호미자루를 손에 들고 흙묻은 편리화를 신고 비오나 눈오나, 낮이나 밤이나 장풍덕을 오르내리는 녀인, 멀리 출장길에서 돌아와서도 사무실이나 집이 아니라 원료기지를 먼저 찾아 강냉이이삭들을 하나하나 세여보는데 습관된 일군…
참으로 돋보이고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는 영웅의 한생이다.
한 인간이 이렇게 시작부터 끝까지 한모습으로 살아간다는것이 어디 간단한것인가.
여기에 그와 함께 성장의 첫 발자욱을 내디디였던 한 녀성이 그에게 보내온 편지의 한구절이 있다.
위대한 장군님의 높은 평가를 받고 온 나라가 축하의 인사를 보내는 네가 정말 부럽구나. 너와 나는 인생의 출발은 함께 떼였어도 오늘의 나의 모습은 너무도 아득히 멀어졌구나 하는 생각에 얼굴을 들수 없다. 사람이 세상에 한번 태여나 진정으로 누릴수 있는 행복이 결코 편안한 생활이나 큼직한 가산에 있는것이 아니라는걸 뼈저리게 뉘우치게 된다.…
인간은 도중에 변할수 있다.갈 길이 멀고 험난할 때 신념이 흔들리고 의지가 약해질 때 쉬운 길을 찾게 되며 바로 거기서부터 변질이 시작되게 된다.
우리 혁명처럼 간고한 혁명은 력사에 드물다.
고난의 폭풍도, 피눈물의 바다도 헤치며 오직 앞으로 전진해야 하는 우리 혁명대오에는 진짜배기일편단심의 인간들만이 떳떳이 설수 있다.
당과 혁명보다 자신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 시련을 겪는 조국의 아픔보다 제 집살림을 먼저 걱정하는 사람, 진탕길과 눈보라길을 싫어하고 마른 길과 안락한 보금자리만을 찾는 사람은 결코 한길을 갈수 없으며 한모습으로 살수 없다. 생활에는 이 갈래, 저 갈래의 길이 있을수 있어도 혁명가가 갈 길은 오직 한길뿐이며 인간의 겉모습은 세월과 함께 달라질수 있어도 수령을 받드는 전사의 마음만은 유년기에도 청춘기에도 로년기에도 한결같아야 한다.
우리 시대 인간의 참된 삶이 한모습에 있다면 그의 밑뿌리, 정신적기둥은 과연 무엇이겠는가.
어떤 인간이 끝까지 한길을 갈수 있으며 어떤 정신력을 지닐 때 시대앞에 고귀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남길수 있는가.
우리의 주인공은 자기의 생활과 투쟁으로써 대답하고있다.
수령을 따르는 마음이 그 어떤 빈말이 아니라 가장 뜨겁고 깨끗한 진정으로 가슴속에 깊이 간직되여있는 사람, 그 진심이 세월의 흐름속에 더욱 열렬해지고 굳건해지는 사람만이 일편단심의 전사로 한생을 빛내일수 있다는 바로 이것이다.
수령의 사랑과 믿음, 당의 은혜는 누구나 다 받고 살진대 그앞에 서는 매 인간들의 자세와 립장도 한결같아야 한다.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정춘실동무에게도 어버이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하늘같은 사랑과 믿음이 소중히 간직되여있다.
우리가 영웅의 생활에서 특별히 감동깊게 체험한것은 자기 수령, 자기 령도자를 생각하는 마음과 진정이 누구보다도 깊고 깨끗하고 강렬하다는것이다. 그의 눈빛과 얼굴, 한마디한마디의 말과 모든 생활의 단면들에서는 참으로 우리 수령님과 우리 장군님을 사무치게 그리며 자나깨나 숨결을 같이하려는 강의한 의지와 불같은 열정이 세차게 뿜어져나온다. 상업부문의 첫 로력영웅으로 내세워주시고 친히 입당도 보증해주시면서 수십년세월 끊임없는 사랑과 은정을 베풀어주신 어버이수령님의 자애로운 영상과 힘들 때마다 신심과 용기를 안겨주시면서 일을 잘해서 수령님께 기쁨을 드리자는것을 우리 함께 약속하자고 하신 장군님의 믿음의 말씀을 그는 어느 하루, 어느 한순간도 잊은적 없었다.
진정이란 바로 이런것이였다. 심장이 뛰고 땅을 활보할수 있어 생이 있는것이 아니라 수령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과 신념이 간직되여있고 그것이 온몸에 충만되여 백배, 천배의 활력을 분출시키는것이기에 무한한 삶의 보람과 희열에 넘쳐있는것이다.
혁명가와 보통인간의 생이 다른 점이 여기에 있다.
우리 수령님과 장군님을 받드는 영웅의 일편단심이 얼마나 진실하고 열렬한것인가를 보여주는 감동깊은 이야기가 있다.
우리 수령님께서는 수십년전 어느 봄날 남편도 중앙에 배치되였는데 이제는 일도 많이 했으니 평양에 올라가도 되지 않겠는가고 친어버이심정으로 따뜻이 물어주시였다. 그때 정춘실동무는 수령님께서 저에게 전천땅 로동계급의 생활을 전적으로 맡아 돌봐주라고 하시였는데 제가 이곳을 뜨면 로동자들이 절 뭐라고 하겠습니까, 전 정말 전천을 못 뜨겠습니다라고 절절히 말씀드리였다.
그로부터 근 30년세월이 흘러 어버이수령님께서 정춘실영웅을 찾으시여 이제는 나이도 많은데 자식들이 있는 평양에 가서 일해도 되지 않겠는가고 다시금 뜨겁게 당부하시였을 때에도 그는 과연 어떤 진정을 아뢰드리였던가.
《수령님, 이름없던 저를 2중로력영웅으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으로 이날이때껏 키워주시였는데 인생말년에 저혼자 락을 누리겠다고 편한 길을 택하겠습니까.전 한생 여기서 수령님과 장군님의 뜻을 받들며 인민의 심부름군으로 살겠습니다. 이 춘실이는 달리는 못 삽니다.》
정녕 그랬다. 그는 달리는 살수 없는 사람이였다.
들판에 눈내려도 봄날에 살고 언덕에 바람쳐도 충성의 그날에만 사는 그지없이 순결한 인간, 세상에 두번다시 태여난대도, 이 세상 저 먼끝에 버려진대도 달리는 살수 없는 수령님의 딸, 당의 전사였다.
어쩔수 없는 인간, 달리는 살수 없는 생,
여기에는 위대한 수령앞에 다진 맹세를 끝까지 지키려는 전사의 신념과 당의 믿음에 보답하는것을 인간의 깨끗한 량심으로 간직하고 사는 숭고한 의리의 세계가 비껴있다.
우리는 여기서 시작과 끝이 한결같은 일편단심의 인간이 되려면 무엇보다도 당과 수령에 대한 충성심을 량심과 의리로 뜨겁게 새겨야 한다는것을 다시금 절절히 느끼게 된다.
어려운 길, 먼 길을 변함없는 한모습으로 가게 하는 귀중한 정신적힘은 바로 삶의 매 순간순간을 깨끗한 량심의 거울로 비추어보며 보답의 걸음걸음을 이어갈줄 아는 고결한 의리심에 있다.
인간은 하나만을 알아야 하며 앞에서 보나 뒤에서 보나 한모습이여야 한다. 겉을 보나 속마음을 보나 투명하고 명명백백해야 하며 말과 실천도, 시작과 결과도 일관해야 하며 변색이 없어야 한다.
언제인가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사람에게 심장이 하나인가 아니면 두개인가고 물으신적이 있었다. 너무도 단순한 리치를 두고 한동안 대답을 찾지 못하는 일군들에게 우리 장군님께서는 크게 웃으시며 사람에게 어떻게 심장이 두개 있을수가 있겠는가, 그러나 심장이 두개인 사람도 있다고 하시면서 사람은 반드시 심장이 하나여야 한다, 심장이 하나여야 한다는것은 두가지 생각을 하지 말고 오직 하나만을 생각해야 한다는것이라고 깊은 뜻을 담아 말씀하시였다.
혁명가에게 있어서 량심은 심장과 같다. 심장이 없으면 살수 없듯이 량심을 저버리면 그것은 벌써 인간이 아니고 인생이 아니다.
우리가 말하는 량심이란 하나의 심장과 같이 오직 하나의 생각으로 높뛰는 깨끗한 마음이며 당과 수령, 조국과 인민앞에 자기의 본분을 다하려는 지극한 보답의 세계이다.
량심은 한길을 가게 하는 심장의 자각이고 의리는 한모습으로 살게 하는 생의 무한한 원동력이다.
어려운 시련의 고비를 끊임없이 헤쳐가야 하는 이 세상에서 가장 간고한 혁명인 우리 혁명은 어제도 오늘도 이 진리를 엄숙히 선언하고있다. 량심으로 빛나는 혁명가의 일생은 위대한 수령, 위대한 당의 령도를 받드는 조선혁명가들만이 창조할수 있는 값높은 삶의 모습이며 바로 이 고결한 의리의 세계에서 일편단심의 대오가 천으로, 만으로 백배해지는것이다.
한모습으로 살자!
천만이 한모습이 되고 온 나라가 일편단심의 성새가 되여 푸른 하늘아래 주체의 강성대국을 일떠세우자!
시대의 격문과도 같이 위대한 삶의 호소가 우리 군대와 인민을 다시금 힘있게 불러일으키고있다.
우리 당의 선군위업과 강성대국건설을 위한 투쟁은 자주적인간의 값높은 삶을 꽃피우는 활무대이며 우리가 앞당겨오는 승리는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인간의 승리이고 고상한 인생관의 승리이다. 우리는 누구나 주체의 혁명적인생관으로 튼튼히 무장해야 하며 삶의 시작도 끝도 일편단심으로 빛내여나감으로써 조국과 력사앞에 아름다운 모습을 남겨야 한다.
시대는 지금 한모습으로 살며 투쟁하는 그런 진짜배기혁명가, 진짜배기애국자를 요구하고있으며 또 어디에나 이런 한모습의 인간들이 많아야 한다.
오늘날의 영웅이란 별다른 사람이 아니다. 우리 장군님께서 제일 아끼고 내세워주시는 혁명가중의 혁명가도, 조국과인민이 자랑하는 애국자중의 애국자도, 세상사람들을 놀래우는 커다란 위훈을 창조한 영웅중의 영웅도 다름아닌 시작과 끝이 한결같은 불변의 인간, 한모습의 인간들이다.
지난 8월 위대한 장군님께 커다란 기쁨과 만족을 드리고 영광의 기념사진도 찍은 흥남의 한 오랜 로동자는 말한다.
《천리마를 타고 비료산을 꽝꽝 쌓아올리던 그때가 엊그제같은데 이제는 저의 머리에도 흰서리가 내렸습니다. 그러나 그때의 정신과 기백만은 변함이 없습니다. 당과 조국앞에 어제도 오늘도 한본새로 살자는것이 우리 로동계급의 량심입니다.》
흥남만이 아닌 락원과 성강, 강계의 로동계급과 온 나라 인민들의 가슴속에 새로운 자각과 삶의 열의가 뜨겁게 끓어오르고있다.
한모습이라는 이 시대어에 새 출발의 각오를 가다듬기도 하고 지나온 인생길을 반성해보기도 하고 커다란 용기와 신심을 받아안기도 하면서 이 땅의 수많은 사람들이 일편단심의 대오에 더욱 힘차게 발걸음을 맞추고있다.
수령을 받드는 한마음은 진정의 분출이여야 한다.
진정의 인간만이 조국앞에 끝까지 한모습으로 남을수 있다.
진정이라는 말만 외워도 우리 장군님 생각에 눈굽이 젖어든다. 인민을 위해서라면 몇백밤 새워도 힘든줄 모르고 줴기밥과 쪽잠으로 날과 달을 이어가시면서도 나날이 커가는 인민의 행복에서 무한한 희열을 느끼시는 우리 장군님, 그이의 사랑이 그토록 진정일진대 그이를 따르는 전사의 마음이 어찌 가식일수 있으며 랭혈의 심장일수 있겠는가.
장군님 가시는 전선길에 언제나 마음을 얹으며 낮이면 낮대로 바람부는 언덕에 땀을 묻고 밤이면 달빛아래 더욱 절절해지는 그리움안고 장군님 어데 계실가 하는 생각에 잠 못 이루던 영웅의 그 마음이 바로 진정이였다. 먼동이 터오는 이른아침에 수령님 지나가실 그 길우에 마음의 비단필을 펴가던 어제날 《태성할머니》의 그 진정을 가슴에 안을 때, 언제나 한마음 결사관철의 실천으로 당을 받들던 락원의 10명 당원들의 불타는 심장을 지닐 때 누구나 장군님과 선군길을 함께 걷는 진심의 동지, 열혈의 투사가 될수 있다.
오늘의 일편단심은 창조와 비약의 길에 빛나는 일편단심이다.
삶의 시작과 끝이 한결같아야 한다는것은 단순히 어제날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는 현상유지가 아니며 그것은 더 높이 전진하고 더 많이 창조하는 끝없는 투쟁의 련속이라는것을 의미한다.
땀이 없는 자욱은 쉽게 지워지고 성실한 노력이 깃들지 않은 열매는 소중할수 없다.
해마다 수천t의 진거름을 내고 뼈심을 들여 땅을 걸구는 이악한 일본새, 품이 많이 든다고 누구나 선뜻 택하기 저어하는 품종으로 농사군들도 혀를 찰 정도의 수확을 거둔 전천땅 봉사자들의 이야기, 무더기비가 쏟아지고 큰물이 덮쳐든 엄혹한 올해의 일기조건에서도 팔뚝같이 실하게 자래운 강냉이이삭들을 보물마냥 안고 평양으로 달려왔던 그들의 모습은 오직 피땀으로, 창조적인 노력으로써만 조국앞에 애국의 한모습을 남길수 있다는것을 참으로 감동깊게 보여주었다.
어제날에 위훈을 세웠어도 오늘의 창조가 없다면 인민앞에 애국의 한모습으로 계속 남아있을수 없다. 투쟁 또 투쟁, 혁신 또 혁신의 길에서만 영원히 당이 바라는 시대의 높이에서 삶을 빛내일수 있다.
한길을 가기는 헐치 않아도 그것은 인간으로서, 혁명가로서 갈수 있는 이 세상 가장 영광스럽고 행복한 삶의 길이다.
기나긴 세월의 눈비속을 헤치며 온갖 시련의 고비를 수없이 넘어야 하는 일편단심의 길을 끝까지 가자면 이 길이 고생의 길, 불행의 길이 아니라 영광의 길, 행복의 길이라는 투철한 인생관을 지녀야 한다. 이 길이 불행의 길이라고 생각하면 변하고 이 길이 행복의 길이라고 생각하면 끝까지 한모습으로 한길을 갈수 있다.
무엇이 행복이고 무엇이 불행인가.
삶의 시작과 끝이 한결같은 인간은 당과 수령의 크나큰 믿음, 조국과 인민의 존경과 사랑을 한껏 받아안게 된다. 이것은 이 바람, 저 바람에 마음이 흔들리며 제 하나의 안락만을 위해 사는 인간으로서는 상상도 할수 없는 최상의 영광과 행복을 받아안는것으로 된다. 이것이야말로 인간으로서 느낄수 있는 고결한 희열과 기쁨이며 그 어떤 억만금에도 비길수 없는 인생의 가장 큰 재부로 되는것이다.
누구나 이렇게 살자. 누구나 이런 깨끗한 일편단심, 이런 아름다운 인생관을 지니고 삶의 시작도 끝도 위대한 장군님만을 따르는 선군혁명동지의 한모습, 한본새로 살며 투쟁해나가자.
우리 세대의 투쟁과 신념을 조국이 지켜보고있으며 력사가 기록하고있다.
위대한 삶의 태양이시며 자애로운 어버이이신 우리의 김정일장군님께서 선군혁명의 붉은기를 높이 드시고 이 땅의 수천만 전사들을 값높은 인생의 령마루에로 부르고계신다.
영광스럽고 보람찬 위대한 선군령장의 시대에 이 땅의 공민으로서 뚜렷한 생의 자욱을 남기지 못한다면, 력사와 후세앞에 아름다운 생의 모습을 남기지 못한다면 어찌 심장이 뛰고 피가 뛰는 인간이라고 떳떳이 자부할수 있겠는가.
먼 후날 걸어온 한생을 떳떳이 추억할수 있도록, 오늘의 가장 어려운 시기에 오직 위대한 장군님만을 절대적으로 믿고 변함없이 조국을 수호하고 부강번영의 래일을 앞당기는 투쟁의 길에서 깨끗한 량심과 의리를 다했다고 긍지높이 자부할수 있도록 삶의 순간순간을 값있게 살자.
위대한 장군님을 한마음한뜻으로 따르는 투철한 신념과 혁명적인생관으로 심장을 불태우며 우리모두 그 어떤 시련도 역경도 과감히 뚫고 강성대국의 승리의 새봄을 향하여 더욱 신심드높이 전진해나가자.
한모습으로 살자!
일편단심의 인간이 되라!(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