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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주석과 일화(196)
   천하에 이런 변이 어디 있는가

(평양 9월 29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30(1941)년 여름 어느날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 백두산일대에서 왕청현 쟈피거우로 돌아가시던 길에 있은 일이다.

당시 일제는 김일성주석께서 인솔하시는 소부대의 행적을 찾아 피눈이 되여 날뛰고있었다.

신작로와 산꼭대기, 골짜기 등 어데가나 적들의 《토벌대》가 깔려있었다.

연길현 로두구는 적들의 군사요충지의 하나로서 관동군의 헌병대와 특수부대들, 위만군과 경찰이 틀고앉아있는 곳이여서 통과하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이 지역을 통과하지 않고서는 사방 대수림으로 통하는 산발에 붙을수도 없었으며 집결지점으로 갈수도 없었다.

주석께서는 소부대가 일본군복을 입고 야간행군으로 로두구를 통과할 결심을 내리시였다.그런데 로두구철길을 건느기 전에 그만 날이 밝았다. 하여 멀지 않은 곳에 정거장이 있는 대통로옆의 몇채의 농가에 들어가 어두울 때를 기다리면서 모두 휴식하였다.

점심때 소부대는 농가에서 협화회 회장을 붙들어 가치있는 자료들을 많이 알아내였다.

주석께서는 그에게 유격대가 마을을 떠난 다음 경찰에 가서 김일성부대가 대낮에 로두구시가지를 지나갔다는 사실을 그대로 통보하라고 하시였다.

그후 이 사실을 알게된 적들은 김일성부대가 우리 코앞에서 밥도 해먹고 여유작작하게 낮잠까지 자고 갔다니 천하에 이런 변이 어디 있는가고 하면서 야단법석을 하였다.

이처럼 김일성주석께서 인솔하시는 소부대는 한명의 희생도 없이 집결지점인 왕청현 쟈피거우에 무사히 도착하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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