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리신 소원
(평양 9월 27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95(2006)년 2월 어느날이였다.
최전연의 어느 한 녀성중대를 찾으신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김정일동지께서는 점심식사준비가 한창인 취사장에 들리시였다.
조리대우에 주런이 놓여있는 갖가지 음식들을 만족하게 바라보시던 그이께서는 콩밥이 정말 먹음직스럽다고, 밥은 흰쌀만 가지고 한것보다 콩을 적당히 섞어 한것이 더 구수하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고는 몸소 콩밥을 맛있게 짓는 방법까지 가르쳐주시였다.
병사들의 식생활이 날로 윤택해지는것이 그리도 기쁘시여 시종 웃음을 짓고 계시던 그이께서는 문득 열심히 일손을 놀리는 한 병사를 눈여겨보시였다.
그이께서는 잠시후 그 병사를 곁으로 부르시여 언제 군대에 나왔는가, 입대전부터 몸이 좋았는가고 다정히 물으시였다.
군대에 나와 콩음식을 먹으면서부터 몸이 좋아졌다는 그의 대답을 들으신 그이께서는 사랑스러운 웃음을 지으시며 화장을 했는가고 다시금 물으시였다.
그이의 뜻밖의 물으심에 녀병사는 얼굴을 붉히며 화장을 하지 않았다고 대답올리였다.
그이께서는 믿어지지 않으신듯 뽀얗게 우유빛이 도는 그의 볼을 살펴보시다가 기쁨에 넘친 어조로 화장을 하지 않았는데도 얼굴색이 곱다고, 내가 군인들에게 콩을 많이 먹여서 얼굴이 고와지게 하는것이 소원이였는데 이제는 그 소원이 풀리게 되였다고 하시며 호탕하게 웃으시였다.
만시름을 잊으신듯 환하게 웃으시는 그이의 모습을 우러르는 일군들과 녀성군인들은 몸소 콩종자도 보내주시고 콩농사방법까지 배워주시며 군인들에게 친부모도 대신할수 없는 뜨거운 사랑을 돌려주시는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에 대한 한없는 고마움과 감사의 정으로 가슴들먹이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