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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설의 필자는 6.15공동선언은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조선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나가기 위한 근본원칙을 명시해주고있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썼다.
6.15공동선언에 담겨진 《우리 민족끼리》리념은 민족자주의 원칙에 기초하고있다.
외세의 지배와 간섭,사대와 외세의존을 단호히 반대배격하는 자주의 원칙을 견지하여야 우리 민족은 조국통일위업을 민족의 요구와 리익에 맞게 성과적으로 개척해나갈수 있다.
《우리 민족끼리》리념은 온 민족의 대단결을 근본전제로 하고있다.
조국통일의 주체를 강화하는 민족대단결을 떠나서는 반통일세력과의 치렬한 투쟁을 동반하는 조국통일위업에서 승리를 기대할수 없다. 온 민족의 대단결은 민족의 자주적운명개척을 위한 강위력한 힘이다.
《우리 민족끼리》리념은 민족의 대단결을 근본요구로 내세우고있다. 《우리 민족끼리》리념을 따라 민족의 대단결을 실현해나가는데서 사상과 리념, 정견과 신앙, 계급과 계층의 차이를 절대화해서는 안된다.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먼저 생각하고 조국통일이라는 민족공동의 리익을 우선시할 때 그러한 차이들은 사실상 문제로 되지 않으며 민족대단결을 이룩하는데 장애로 될수 없다.
6.15공동선언에는 이밖에도 북과 남사이에 인도적문제들을 풀어나가며 경제협력을 통하여 민족경제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고 사회, 문화, 체육, 보건, 환경 등 제반 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하여 서로의 신뢰를 다져나갈데 대한 문제들을 제시함으로써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실현하고 조국통일을 이룩하는데서 나서는 과업과 방도들을 전면적으로 밝혀주고있다.(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