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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력사를 가진 종이생산기술
(평양 9월 14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은 오랜 종이생산력사를 가지고있다.

이미전부터 여러가지 종이를 만들어 생활에 리용하여 오던 조선에서는 4세기를 전후로 그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였다.

세나라(고구려, 백제, 신라)시기의 종이는 대마를 원료로 한 마지와 닥나무를 원료로 한 저지였다.

고구려(B.C. 277-A.D. 668)에서 대마로 만든 종이는 표백과 다듬이질 등의 공정을 거쳐 매끈하고 균일하게 만든것으로하여 이름이 났다.

세나라시기의 종이만드는 기술은 고려(10세기초-14세기말)시기로 이어지면서 더욱 발전되였는데 11세기에는 닥나무를 원료로 한 질좋은 종이가 다른 나라에 수출되기도 하였다.

고려에서는 대장경발행과 수출로 종이의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1145년부터 닥나무의 재배와 민간제지업을 장려하였으며 《지소》라는 종이제조단위를 설치하여 질기고 반질반질한 종이를 다량생산하였다.

조선에서 전통적으로 전해지는 한지도 고려시기에 만들어진것이다.

대마를 원료로 한 당시의 백추지는 희고 질이 좋아 여러가지 중요한 책들의 발행에 쓰이였다.

종이생산기술은 리조시기에 이르러 활판인쇄기술의 발명과 함께 더욱 발전되였다.

이 시기의 종이종류로서는 표전지, 자문지, 고정지, 류엽지, 류목지, 의이지 등이 있었으며 그 용도도 각이하였다.

표전지는 고급한 종이로서 나라에 좋은 일이 있을 때 왕에게 올리는 글을 쓰는데 사용되였고 자문지는 다른 나라들과의 외교문서작성에 리용되였다.

고정지는 닥나무대신 귀밀이나 보리짚을 원료로 하여 만든것으로서 주로 간지로 많이 쓰이였으며 류엽지, 류목지, 의이지는 버드나무줄기나 잎, 율무를 원료로 하여 만든것이였다.

고려시기부터 생산되여온 백추지는 그 기술이 특이하여 중국에서도 유명한 종이로 알려졌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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