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9월 4일발 조선중앙통신)4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독기어린 현대판<대동아공영권>야망》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일본수상 아베가 아시아나라들을 행각하였다. 그의 이번 행각은 국회참의원선거에서의 패배로 약화된 정치적립지를 《가치관외교》로 만회해보려는데 주요목적이 있었다.
《가치관외교》는 그의 아시아행각의 주되는 간판이였다. 행각기간 아베는 아세안이 일본과 공통된 《가치관》을 가지고있다고 곱씹어외우면서 아세안과 공동으로 《협력》해야 한다느니 뭐니 하고 횡설수설하였다. 그런가 하면 아베는 태평양과 인디아양을 뛰여넘는 《확대아시아》구상을 제창하면서 아시아나라들과 일본은 《자유와 번영》, 《공동의 전략적리익》을 가지고있다고 떠들었다.
그는 《아세안공동체》의 기본원칙 등을 정하는 《아세안헌장》의 초안작성을 위해 지역통합에 전면적으로 《협력》할데 대하여 운운하면서 일본이《법의 지배》, 《인권》 등 《기본적가치관》을 공유하는 《동반자》로서 아세안과 《호혜관계》를 진전시키며 정치, 경제뿐아니라 《안보》, 《방위》분야에서도 《협조》를 강화해나갈것이라고 열변을 토하였다. 아시아행각시 아베는 우리 나라를 걸고드는것도 잊지 않았다. 그는 가는 곳마다에서 랍치문제해결을 입에 올리며 너절한 청탁놀음을 벌리였다.
일제의 과거범죄를 외곡, 부정함으로써 아시아인민들의 비난과 규탄을 받고있는 군국주의신봉자인 그가 아시아나라들을 분주히 돌아치며 《협조외교》를 벌렸지만 쓰거운 랭대를 받았다.
아시아인민들은 그를 쓴 오이보듯 하였다. 한마디로 말하여 그의 아시아행각은 실패한 행각, 구걸행각이였다.
일본의 신문, 방송들이 아시아나라들은 아베의 《확대아시아》구상, 《가치관외교》에 랭담한 반응을 보이며 어떠한 호응도 하지 않았다고 보도한것은 결코 우연하지 않다.
아베가 겉으로는 《평화》와 《번영》, 《협력》에 대하여 요란하게 떠들었으나 속에서는 음흉한 대아시아지배야망이 꿈틀거리였다. 그가 제창한 《확대아시아》구상은 본질상 《대동아공영권》구상의 변종이다. 《대동아공영권》구상은 지난날 일본제국주의자들이 아시아를 저들의 식민지대륙으로 만들려는 야망밑에 내든 침략계획이였다.
악명높은 일제의 괴수 도죠는 저들의 침략을 은페하고 기만하기 위하여 아시아의 친일세력들을 모아놓고 벌린 《대동아회의》라는데서 《아시아를 한집으로 만들고 <천황>이 그 집주인으로 되는》 이른바 《팔굉일우》(온 세상이 한집안이라는 뜻)를 실현하여야 한다고 지껄였다.
아베가 아시아나라들과 일본은 《자유와 번영》, 《공동의 가치관》, 《공동의 전략적리익》을 가지고있다고 떠든것은 도죠가 줴친 《팔굉일우》의 현대판재침구상이라고 할수 있다.
일본은 《확대아시아》구상을 내들고 아시아에 본격적으로 침투하여 《대동아공영권》의 옛꿈을 실현하려 하고있다. 그것은 본질에 있어서 우리 나라와 중국을 견제하고 대아시아군사적지배권을 확립함으로써 아시아의 《맹주》가 되려는 망상이다. 《확대아시아》구상은 곧 해외팽창계획이며 아시아정복론이다.
아베가 지역통합에 전면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떠벌인 리면에는 아시아나라들에 대한 경제적침투를 강화하여 리권을 확보하며 해외팽창의 기반을 닦으려는 흉심이 깔려있다.
일본은 아시아에서 《협력》에 대하여 말할 자격이 없다.
지난날 일제는 우리 나라를 비롯한 아시아나라들을 무력으로 침략,강점하고 이 지역 인민들에게 헤아릴수 없는 재난과 불행을 들씌웠다. 이에 대해 일본은 아직까지 성근한 사죄와 보상을 하지 않고있다. 그런것으로 하여 일본은 아시아인민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있다. 이런 실정에서 오늘 일본앞에 나서는 선차적인 과제는 그 무슨 《협력》이 아니라 과거청산이다. 그런데 일본반동들은 과거청산은 한사코 회피하면서 사탕발림의 《가치관외교》로 아시아나라들을 유혹하여 신뢰를 얻어보려 하고있다. 《돈이면 만사가 다 풀린다》는것이 일본의 《가치관외교》이다.
아시아지역에는 자연부원이 풍부하다. 특히 동남아시아나라들은 세계의 주요자원가운데서 많은 몫을 차지하고있다. 일본은 이 지역의 자원에 눈독을 들이고 군침을 흘리고있다. 아베가 《경제협력》을 강화하겠다, 어쩌겠다 하면서 아시아나라들을 돌아친것은 이 지역의 광대한 원료자원과 상품판매시장을 장악하는데 지장을 줄수 있는 나라들의 반일감정을 무마시키고 착취와 략탈의 넓은 길을 터나가려는데 그 진의도가 있다.
《가치관외교》는 곧 야심적인 《금전외교》이며 《경제협력》은 뒤집어놓은 착취와 략탈의 구호이다.
아베가 아시아나라들을 싸다니면서 랍치문제해결을 구걸한것은 아시아나라들의 반일감정을 눅잦혀 《피해자》로 동정을 사고 국내외적으로 흐려진 저들의 어지러운 영상을 개선해보려는 부질없는 구차한짓이다.
아베는 이번 아시아행각시 어느 한 나라 국회에서 연설하면서 1948년 극동국제군사재판에서 일본의 A급전범자 25명전원의 《무죄》를 유일하게 주장한 이 나라의 이전 판사를 찬양하고 지어 수도에서 1,140㎞ 떨어져있는 그의 아들을 찾아가 자기의 외조부가 판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놓고 그를 위로하며 《옛일을 추억》하는 추태까지 부리였다.
이것은 과거 일본이 저지른 치욕스러운 범죄행위를 정당화하고 군국주의망령을 불러 해외팽창에로 줄달음치려는 일본국수주의세력들의 음흉한 기도의 발로이다.
극동국제군사재판은 당대 일본인들은 물론 그 후손들이 일제가 저지른 전쟁범죄의 엄중성을 깊이 느끼도록 하며 다시는 그러한 길로 나가지 않도록 하기 위한 국제적인 엄한 법적처벌조치였다. 그런데 오늘에 와서 일본반동들은 과거침략력사를 부정, 외곡하다 못해 일제의 전쟁죄행을 판결한 국제재판까지 부정해나서는 망동을 부리고있다.
아베가 《오늘도 많은 일본사람들이 A급전범자 25명전원의 <무죄>를 유일하게 주장한 판사를 기억하고있다 》고 줴친것은 명백히 과거침략전쟁에 대한 일본의 법적책임을 전면 부인하는 망발로서 그의 본심은 군국주의부활과 과거범죄답습을 추구하고있다는것을 실증해준다.
아베의 망언은 정의와 인류량심에 대한 모독이며 력사의 흐름을 되돌려세우려는 반력사적행위이다. 이것은 일제에 의해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재난을 당한 아시아인민들의 마음속의 아픈 상처에 칼질하는 이중의 범죄이다.
침략과 전쟁도발에 앞서 여러가지 구실들을 내드는것은 일본군국주의자들의 상투적수법이다. 지난날 일본군국주의자들은 조선을 침략할 때에는 《독립할 능력이 없는 민족을 일본이 맡아서 이끌어주고 보호》한다고 했으며 만주를 침략할 때에는 《자위권의 발동》을 구실로 삼았고 중일전쟁을 도발할 때에는 폭도화된 중국에 벌을 준다는 《폭지응징》이니, 《갱생신지나건설》이니, 《일, 만, 지 3국의 결합》이니 하는따위의 론리를 내들었다. 일본군국주의자들의 이러한 침략수법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다.
일본은 전후 반세기이상 표방해오던 《평화국가》허울을 벗어던지고 아시아정복을 추구하는 호전적인 침략국가, 지배주의세력으로서의 정체를 뻐젓이 드러내놓고있다.
일본의 아시아재침책동은 위험계선을 넘어서고있다. 일본군국주의의 무분별한 아시아정복야망을 꺾어버리지 않으면 돌이킬수 없는 파국적사태가 빚어질수 있다.
아시아인민들은 높은 각성을 가지고 일본의 아시아정복책동을 저지파탄시키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려야 한다. 그래야 일본의 아시아재침을 막고 나라의 자주권과 독립, 아시아의 평화와 안전을 지킬수 있다.
세상은 달라졌다. 오늘의 아시아인민들은 어제날의 아시아인민들이 아니다. 그들은 각성되고 힘도 커졌다.
일본은 아시아의 현실을 똑바로 보고 《가치관외교》니, 《확대아시아》구상이니 하는 위선적인 구호를 들고 아시아지배야망을 실현하려는 시대착오적인 망상을 버리고 진실로 아시아인민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힘써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