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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대조선침략정책의 뚜렷한 발로》-《을지 포커스 렌즈》
(평양 9월 3일발 조선중앙통신)3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대조선침략정책의 뚜렷한 발로》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알려진바와 같이 미국은 지난 8월 20일부터 31일까지 남조선군부와 함께 대규모의 《을지 포커스 렌즈》합동군사연습을 감행하였다. 남조선과 해외주둔 1만여명의 미군과 수많은 남조선군, 최신전쟁장비들이 투입된 가운데 실전의 분위기에서 광란적으로 벌어진 이 전쟁연습은 철두철미 북침을 가상한 핵선제공격연습이다. 미국이 우리 공화국의 거듭되는 경고와 내외여론의 강력한 반대규탄에도 불구하고 극히 도발적인 북침전쟁연습소동을 벌려놓은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공공연한 적대행위이며 긴장완화와 평화에로 나아가는 조선반도의 정세발전흐름을 가로막는 용납 못할 범죄적책동이다.

지난 수십년간 남조선에서 년례적으로 감행되여온 《을지 포커스 렌즈》합동군사연습이 얼마나 모험적이며 위험천만한 전쟁불장난인가 하는데 대해서는 잘 알려져있다. 이 전쟁연습이 벌어질 때마다 조선반도에서 군사적대결과 긴장상태가 격화되고 평화는 엄중히 위협당하군 하였다. 미국의 호전계층이 이런 도발적이며 위험천만한 북침전쟁연습을 또다시 감행한것은 그들이 조선반도에 모처럼 마련된 긴장완화의 분위기를 달가와하지 않으며 우리에 대한 적대시정책과 침략야망을 변함없이 추구하고있다는것을 명백히 보여주고있다.

최근 조선반도정세는 완화와 평화의 흐름을 타고 발전하고있다. 화해와 단합,평화와 통일에 대한 우리 민족의 지향이 더욱 높아지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한 6자회담합의사항들이 리행되고있다. 바로 이러한 때에 미국이 도발적인 북침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한것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위업에 완전히 저촉된다. 그것은 미국이 《대화》와 《평화》라는 기만적인 간판을 내걸고 그뒤에서 우리와의 군사적대결을 시도하고 북침전쟁도발을 추구하고있는데 대한 뚜렷한 실증으로 된다.

제2의 조선전쟁도발을 위한 미국의 무분별한 군사적움직임은 최근 그 어느때보다도 강화되고있다. 미국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선제타격을 노리고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의 전투병력체계개편을 추진하는 한편 핵공격수단들을 대대적으로 끌어들이는 등 《전력증강》책동을 다그치고있다. 이번에 미국이 방대한 병력과 최신전쟁장비들을 동원하여 《을지 포커스 렌즈》합동군사연습을 감행한것은 실전을 가상한 연습을 통해 저들이 벌려온 전쟁준비책동의 작전적효과를 검증하고 더욱 완성하기 위한데 그 목적이 있었다. 실제로 내외호전광들은 이미 짜여진 북침작전계획에 따라 공수작전연습, 《특공대》침투작전연습, 화학전연습, 해상공격연습, 공중타격연습, 유도탄발사연습 등을 발광적으로 벌리면서 이 전쟁연습의 도발적이며 위험한 성격을 그대로 드러냈다. 그들이 《년례적》이니, 《콤퓨터모의훈련》이니 하고 떠들었으나 《을지 포커스 렌즈》합동군사연습을 실전처럼 벌려 북침핵선제공격준비를 검토, 완성하려는 모험적기도는 결코 감출수 없다.

사실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미국과 그 추종세력이 조선반도의 《안정》과 《평화》에 대해 떠들지만 실지에 있어서는 그것을 파괴하는 행동을 일삼고있다는것이다.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대화분위기를 해치는 주범은 다름아닌 미국이다. 그들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은 결코 달라지지 않았다. 대화상대방을 해치려고 총포를 겨누고 불장난을 벌리면서 《대화》와 《평화》에 대해 떠든댔자 그것은 기만과 우롱으로, 량면적인 처사로밖에 되지 않는다.

대화와 전쟁연습은 결코 량립될수 없다. 미국이 우리 공화국을 힘으로 위협하면서 의연히 군사적대결과 전쟁정책을 추구하는 한 아무리 대화가 진행되고 좋은 합의들이 나와도 조선반도에서 공고한 평화와 안정은 절대로 이루어질수 없다. 미국은 내외의 지향과 정세발전의 흐름에 배치되게 대화상대방을 반대하는 불장난소동을 벌려놓음으로써 긴장을 조성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의 분위기를 엄중히 해친데 대해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

남조선호전세력이 6.15통일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면서 외세와 작당하여 동족을 배반하고 군사적대결과 긴장격화소동에 매달리는것은 그들자신의 파멸을 재촉하는 어리석은 망동이다.

우리는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되여있다. 우리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의 무분별한 군사적도발책동을 결코 보고만 있지 않을것이다.

호전광들은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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