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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조선 《정치간상배의 역겨운 추태》-인디아인판사가족 방문
(평양 8월 29일발 조선중앙통신)29일부 《민주조선》은 《정치간상배의 역겨운 추태》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평를 실었다.

일본의 반동지배층을 상대해본 사람들은 누구나 한결같이 혀를 내두르군 한다. 그 교활성과 간특성, 표리부동성에 있어서 일본반동지배층을 따라갈 사람이 어디에도 없기때문이다.

그들은 솔직하지 못하고 남을 진심으로 대할줄 모른다.

이런 못된 악습의 대표적체현자가 바로 현 일본수상 아베이다. 그는 다른 나라들과의 관계문제처리에서도 표리부동하게 처신하여 종종 국제사회의 비난의 대상으로 되고있다.

일제패망일인 8.15를 계기로 아베가 놀아댄 꼴을 놓고보아도 그렇다.

지난 8월 15일 일본에서는 일본왕도 참가한 가운데 그 무슨 패전일에 즈음한 행사라는것이 진행되였다. 여기에서 아베는 제2차 세계대전시기 일본에 의해 피해를 입은 나라 인민들에게 깊은 《유감》과 《조의》를 표시한다느니, 지난날 일본이 아시아나라 인민들에게 커다란 고통과 피해를 준데 대해 《인정》한다느니 뭐니 하고 수선을 떨었다.

그러나 아베의 입에서는 《사죄》라는 단 한마디의 표현도 나오지 않았다.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다.

아베가 아시아인민들을 향해 《유감》이요, 《사실인정》이요 하는따위의 외마디소리를 늘어놓은것은 진심으로 저들의 죄과를 뉘우쳐서가 아니다. 만약 아베가 저들의 과거범죄의 엄중성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불행한 운명을 강요당한 사람들을 진심으로 동정한다면 그들앞에 무릎꿇고 사죄하여야 할것이였다.

아베는 《유감》이라는 얼빤한 말 몇마디로써 일본으로 쏠리는 아시아나라 인민들의 증오의 감정을 눅잦히고 그들을 얼려넘기려 하고있다. 이번에 아베가 여느때와는 달리 《야스구니진쟈》참배를 보류한 리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일본은 과거에 잘못한것이 없으며 따라서 사죄도, 보상도 하지 않겠다는것이 아베의 근본속심이다.

아베의 이런 고약한 속통은 이번 인디아방문과정에 그대로 드러났다. 아베는 자기의 인디아방문일정에 제2차 세계대전후 진행된 극동군사재판당시 일본의 전쟁범죄무죄를 주장했던 한 인디아인판사의 가족과 만나는것을 포함시켰다. 아베의 측근들은 이 일정이 인디아와의 우호관계에 이바지할것이기때문이라고 둘러치고있지만 문제는 거기에 있는것이 아니다.

아베는 저들의 과거전범죄를 부정한 인디아인판사의 가족을 만남으로써 국제사회에 과거 극동군사재판의 합법성을 부정하고 그것을 국제적으로 여론화해보려고 꾀하였던것이다. 더우기 아베의 외할아버지인 이전 일본수상 기시 노부스께도 극동군사재판소의 판결에 따라 전범죄로 구속되였던 점을 고려할 때 그가 자기의 개인적고마움을 전달하려 하였을것이라는것은 불을 보듯 명백하다.

결국 이번 인디아방문일정을 통해 아베는 혈통으로 보나 정치적견해로 보나 자기가 군국주의라는 독뿌리에서 돋아난 독초임을 스스로 드러내놓았다.

자루속의 송곳은 감출수 없듯이 지독한 군국주의광신자로서의 아베의 정체는 이미 만천하에 드러났다.

이런자가 그 무슨 《유감》이요, 《사실인정》이요 뭐요 하고 요술을 피운다고 해서 거기에 귀를 기울일 사람은 하나도 없다.

아시아인민들과 국제사회가 바라는것은 과거범죄에 대한 일본의 철저한 사죄와 보상이다. 최근 미국회 하원에서의 일본군《위안부》관련결의안채택에 뒤이어 필리핀 등 여러 나라들에서 일본의 과거청산에 관한 법률적대응이 급격히 확대되고있는 사실이 그것을 실증해주고있다.

국제사회의 일치한 요구와 시대적흐름을 외면하고 계속 왼새끼를 꼬며 도덕적파멸의 길로 줄달음치는 일본의 추악한 망동은 사람들의 역겨움을 자아낼뿐이며 그것은 불피코 일본의 고립과 파멸에로 이어지게 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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